음...승호의 수학까지 책임져 주시는군요.. 에구...부럽습니다. 저는 이름하야 부실한 멀티플레이어...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선수의 부족으로 하는 수 없이 공수는 물론이고 골대까지 지키는 신세입니다.ㅡ.ㅡ(심지어 볼보이,워터보이까지 말이지요.^^;;) 양육과 교육...세분해서는 영어와 수학..기타등등을 도맡아야만 하니 앞으로의 길이 험난하기만 합니다... 참...저도 큰애한테 빌려 준 손가락이 꽤 되더군요.ㅎㅎㅎ 손가락에 발가락까지 동원하다가 어느 순간 20을 넘는 답이 나오기 시작하자 제 손과 발까지 동원을 했거든요. 그 이후엔 셈놀이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영어로 뭐냐고 묻는-몰라서 묻는게 아니라 엄마가 아는지를 확인하려 물었던가 봅니다.-아이에게 제가 우물거리다 궁색하나마 counting board라고 했더니만 "엄마, abacus예요."라더군요...ㅡ.ㅡ;; 음....스펠링까지는 알리가 없으니 들리는대로 얼른 가서 사전을 찾아보니 정말이더라구요...어디서 알았냐니깐 자기도 모르겠데요.추측컨데 비디오를 보거나 기타 영어방송물을 보다 알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요즘엔 묶음수로 셈하는 연습을 하느라 집근처 문방구에서 파는 수모형을 사서 씁니다.낱개짜리와 열개씩 묶은 정육면체들의 모음인데 아마도 학교에서도 이걸 쓰길래 문방구에서 파나봅니다. 요즘 저희집에서 즐겨하는 놀이는....블루마블도 아니고 컴퓨터 게임도 아니고...바로 공포의 쿵쿵따랍니다.^^ "꿍스 꿍스 꿍스 꿍꿍따리 꿍꿍따~~~"제법 어휘가 풍부해진 아이가 먼저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하더군요.^^ 유치한 모녀지요? 참...승호아빠님의 '송인' 오랫만에 잘 음미했습니다. 아...악몽의 국어시간....고등학교때 외워야 할것들이 얼마나 많았었습니까...기미독립선언문에 상춘곡에 조침문에 수많은 고시조들에(제가 무명씨들을 얼마나 미워했게요..ㅎㅎ)...암튼 그떄는 참 지겨웠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안에 숨어 있는 의미들이 살아 나옵니다. (참...마지막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는 주관식 문제로 빈출했던 기억도 함꼐 떠오르네요.^^흑흑 어쩔수 없는 학력고사 세대.)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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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받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