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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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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보냈더니 영어를 안써요

  • 우하맘
  • |
  • 2006-06-12
3

 제가 영어에 관심이 많은 탓에, 그리고  결혼전에 꿈을 이루지 못한 탓인지 영어에 욕심이 많아 우리 아기 뱃속에 있을때 부터 영어 테입 들려 주기 시작했어요. 우리 아기  한국말이 트이던 24개월 영어에 박차를 가해 단행본 책, 이렇다 할 좋은책 하루에 20 30권씩 읽어주고 쑥쑥에 있는 비디오 하루 50분씩 안보여 준게 없죠. 이렇게 35개월 쯤 되니 백화점에서 "mommy where are you?" 큰 소리로 날 불러 사람들이 다 쳐다 보던 기억도 있어요. output이 터지고 있었는데 집에 계속 두었더니 심심해 하고 이제 태어난 둘째 못살게 굴어 어린이 집을 보냈죠.    근데 이런.......          3년 동안 제가 가르쳐준 영어는 어쩌고 5개월 동안 어린이집에 배운 온갖 한국말로 저에게도 영어로 말하지 않아요. 제가 아무리 영어로 물어봐도요.   그렇다고 야단칠 수 없잖아요.  제가 영어로 하면 알아 듣기는 하는데 계속 한국말로 답한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 영어 수업이 있는데 돼지를 "피그"라고 발음하는지 저에게 피그,도그, 카우 라고 발음하고는 재밌다고 까르르 웃어요.  제가 너무 영어를 많이 해준탓에 한국말이 조금 늦는데 한글도 남보다 늦을까봐 한글을 빨리 시작했더니 한글책을 잘 읽거든요. 이제 한글을 읽기 시작하니 테잎소리, 엄마 목소리, 그림만 보던 영어 책은 시들한가봐요. 영어책도 별로 찾지 않고 한글책 소리 내서 읽는 것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지금 파닉스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물론 전 실망하지 않고 저 하던대로 계속 밀고 나갈겁니다.저 같은 경험을 하신분이 있다면 저에게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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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하맘
  • |
  • 2006-06-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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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맘님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정말 돌아올까요?
개인적으로 쪽지 보내려 했더니 애러가 생겨 그냥 답글 보냅니다.
큰 애는 지금 몇개월 인가요?
일반 유치원 다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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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연맘
  • |
  • 2006-06-13 21:13
답댓글
그냥 지금껏 하시던 대로 하세요. 어느틈에 제자리로 돌아온 아이를 느낄수 있으실 겁니다.
저도 울 둘째(32개월)가 나름대로 집에서는 물어보는 말에도 곧잘 대답하고 방금도 자기가 먼저 와서 (저녁에 밥을 잘먹길래 you are the best!! 하고 칭찬해줬더니)I'm not angry. I'm happy하곤 가버리네요.
근데 어제 어린이집에서 우연히 샘이 하시는말씀이 울딸이 유치원에선 전혀 영어를 안해서 영어를 할줄
아는줄 몰랐다네요. 그래서 쫌 놀랐습니다. 저번에 보니 울딸이 애플. 피그를 영어로 했는데 샘이 대꾸를
안해주고 바로 사과 ,,돼지..하며 아이들한테 인지 시키더군요. 아마도 그쪽에서 영어로 얘기하면 반응이
없음을 아이스스로 느끼고 엄마하고 말하는거 말고는 영어로 얘기하는게 이상한(?)거구나..하고 느꼇을 수도 있어요. 그치만 울 큰딸의 경우를 되짚어 보면 그러다가 도로 제자리로 돌아오고...집에서는 영어로
어린이집에서는 우리말로...하는 나름대로의 규칙을 스스로 세우는 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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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맘
  • |
  • 2006-06-12 16:13
답댓글
이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유치원에서 영어를 쓰지 않으니..아이의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을꺼에요.. 주변에서 그런 말씀 많이 하시더라구요.. 만약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쓰게 되면 아이들에게 따돌림 받은꺼라 아이는 생각할 수도 있구요.. 저 아는 분은 일어로 생활하시는데.. 엄마가 일어로 물으면 한국말로 대답해요.. 아이 주변에선 모두 우리말을 사용하니까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엄마가 힘을 잃진 않았으니..
그냥 그대로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강요보단..유도를..
아인 다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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