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이 돌아오는 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맘입니다.
한글은 두세살쯤 잠자리에서 제가 읽어주다 잠들면 남편이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5살에 뗀것같아요.
둘째가 생기면서 친정집하고 합쳐서 살다가 5살 후반에 영어를 하루에 1시간씩 가르치는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그런데 다니던 어린이집(학원인가)이 팔려서 초등대상 영어학원으로 바뀌면서 아파트 단지 안에있는 둘째가 다니는 교회부설 작은 어린이집으로 올 1월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둘째가 4개월때부터 다니던 곳인데 나중에 알게됐는데 Learn to read 랑 영어동화책을 위주로 해서 생활속에서 영어를 가르치시더라구요. 직장생활하느라 친정엄마한테 둘째는 거진 맡겨뒀어서 몰랐죠.
사실 제가 잘하지는 않지만 영어를 쓰는 직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교육에 대해 너무 무지했어서 5살 후반까지 영어책 한권도 안읽어줬답니다. 영어를 병행하는 어린이집 보내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었죠.
어쨋든, 올 1월에부터 동생어린이집으로 보내면서 내가 많이 읽어주고 많이 보여줘야겠다 결심하고 엄마표 해왔습니다. 4월에 분가를 하면서 애들한테 영어로 말도 걸어주고요. 11월 중순부터는 영어책 30권 읽을때마다 좋아하는 책을 사주고 있는데 현재 64권쯤 읽었는데 읽던 시리즈가 끝이나니 안한다고 꾀를 부리네요.
생각해보니 한글은 엄청난 노출에 엄청나게 많이 읽어주고 나서 자연스럽게 터득했는데 영어는 꼴랑 10개월 읽어주고 스스로 읽기를 시키는게 내가 너무 서둘러 가는가 싶어 지금은 강하게 밀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아는 분 집에 갔다가 초등학교가면 바로 어학원보내라고 듣고 왔어요. 아이들 안보낸거 너무 후회한다구요. 남편도 아무래도 어학원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는게 낫지 않겠냐구 하구요.
저나름 2010년 계획을 하루에 영어책 새책 2권, 반복책 3권읽어주기로 목표를 세우고 있었거든요. 내년 2010년 동안 730권, 반복포함해서 1800권쯤 읽어주리라 결심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처럼 영상물 1시간, 흘려듣기 30분 그리고 엄마의 부족하지만 간단한 생활영어하면서요.
큰 아이가 읽은 한글책 목록을 보니 반복읽은거 빼구 2000권 조금 넘더라구요. 반복해서 읽은걸 생각하면 훨씬 많겠죠... 그 2배만큼 읽어주면 어학원 안보내도 우리글, 우리말처럼 영어를 인식하지 않을까요 ? 4살짜리 둘째는 틀리더라도 영어로 가끔 말을 하는데 7살 첫째는 영어책 많이 읽으면 엄마는 왜 영어책만 읽어주냐고... 둘째를 보면서 첫째를 너무 늦게 시작했음을 후회해요... 그래도 어학원 보내는것 보다는 제가 열심히 틀어주고 말해주고 읽어주는게 더 좋겠죠 ? 집중듣기 같은것은 아직 시도도 못하겠어요...
흔들리지 않게 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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