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했으면 좋겠어"딸아이가 영어공부하며 이런 멘트를 날린다면 ...반가워하지 않을 엄마가 어디있을까요? 지난 3월에 '피터팬'이라고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어 뮤지컬를 구경한 적이 있었어요.그 전에 라트 어린이 극장에서 두편의 영어뮤지컬을 관람한 제 입장에서는 노력은 훌륭하나 지극히 아마추어적이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아니었던가 봅니다.외국인도 아니고 어린이들이 더구나 바로 코앞에서 영어로 연기를 하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지지하철안에서 계속 팜플렛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모든 출연자의 역할을 다 알아내고 말았어요.분장을 한데다 여자어린이들이 남자연기를 해서 처음엔 구분하기 어려웠거든요. 무심코 집앞의 문화센터에서도 비슷한 걸 한다고 알려주었더니 당장하겠다네요.이미 개강한 강좌라....그 강좌를 이제야 시작했어요. 사실 그다지 큰 기대 없이 보냈는지 어제 한번 갔다 와서는 오늘 하루 종일 "매일 가고 싶다. 언제 또 가냐. 너무 재미있었다." 도대체 뭐가 그리 재미있단 말인지...4년 넘게 영어를 접해주며 책 한권을 100번도 넘게 읽은 적도 있고 ,테이프가 늘어져서 DVD를 다시 산 비디오도 있었지만, 이런 폭발적 반응이란... 주로 엄마와 , 엄마에 의해 영어를 접해오던 아이의 이러한 생소한 반응에 다소 샘나기도하지만...이것이 기회다속으로 외치며Give me Five를 펼쳐놓고 이것으로도 역할놀이 할수 있다고 해 주었지요. Good morning. How are you?I'm fine. thank you.What's your name?I'm jackie.Let's run.Hey. Wait for me.좀 줄였지만 ,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아이가 막 흥분하더니 갑자기 공이 필요하다는 거에요.웬 공??자세히 보니 그림의 아이가 공에 기대있네요.소품부터 챙기는 모습...제 아이는 영어보다는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나 봐요.암튼 연습해야한다며, 역할바꿔가며 6번은 했나봐요. 제가 대사 다 외웠잖아요. 예전에 가은 아빠께서 동화책 내용을 외워 아이와 연극한다 하실때 엄청 부러웠는데 저도 이제 그런 날 이 곧 올 것 같아요. 매튜맘님 글을 읽어보니 우리아이는 연기자의 길을 걷게 해야될레나..미모가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은데...암튼 이 기세를 쭉 이어나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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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가리는 방법(효과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