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2001년 2월생입니다. 현재 유치원 7세반에 다니고 있는데 내년에 학교에 보내는 것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 아이가 그동안 해봤던 영어공부는 유치원 영어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지난 5월부터 광화문에 있는 언어교육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일주일에 두번씩 50분 수업이고, 원어민 선생님이 수업하시고 아이들은 6~7명이 한반 정원입니다.수업 시작하면 우선 "Today is tuesday, june 20, 2006" 이 문장을 요일, 월일을 변경해 매번 쓰도록 합니다.교사가 칠판에 쓰면 아이들이 따라쓰는 식이었습니다.물론 우리 아이는 처음부터 잘 쓰지 못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는데 긴문장을 따라쓰는 것이 쉽지 않았을테니 말입니다.따라쓰는 것이 끝나면 Super Tots라는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합니다.Tape을 듣고 따라하고 Workbook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처음에는 배운 내용을 곧잘 이야기하고 재미있어하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가기 싫은 눈치였습니다.게다가 우리 아이 성향이 다소 움직임이 많고 부산한 스타일이라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그러다 지난 주에는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과 부딪히게 되었습니다.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떼를 쓰다가 선생님을 몇대 때렸다고 합니다.곧바로 학원측에서 연락이 왔고 주의를 받았습니다.그날 저녁 아이에게 차근차근 물어보았더니 영어는 좋지만 쓰는 것이 너무 힘들고 선생님이 우리나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학원말고 튼튼영어 같이 집으로 오시는 선생님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고요.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데려갔는데 아이가 잘 따라오지 못하니 속도 상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갈등이 됩니다.영어학원을 그만둘 생각이 80% 이상이지만 도중하차를 하는 것이라 앞으로 이런 상황이 혹시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한번씩 찾아오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저에게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이번 학기 수업이 아직 3번이 더 남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많이 걱정됩니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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