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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엄마

  • 아이맘
  • |
  • 2002-08-10

보통 남자아이들이 말이 좀 늦다고 하지요?! 저희 아이는 29개월인데, 말이 빠르진 않아요. 저도 아이한테 영어를 될수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만 접해주려고 비디오, 노래, 동화책등으로 시작을 했답니다. 생활영어를 자주 해주지는 못했어요. 아무래도 급할땐 한국말이 더 쉬우니...(참고로, 저희 아인 좀 예민해서 손이 많이 가다보니 어떤 날엔 영어고 뭐고 정신없이 지나갈때가 많아서.. ^^;) 암튼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영어비디오 보여주고 재울땐 영어 노래 열심히 부르며 재우고 그랬지요... 그런데, 문제는 주변의 압력이었답니다. 아이가 말이 빠르지 않자 시댁에서 난리가 났지요.. 아이한테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비디오만 보여주니 아이가 말을 못한다고요... 다른 식구들도 은근히 비난의 눈초리 였죠.. 사실 그런것이 엄마 마음에 큰 상처로 남는것 같아요.. 사실 아이가 말이 늦는걸 애써 감추어도 엄마 자신이 이미 마음속에서 불안해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저도 맘속으로 많이 갈등도 하고 영어를 이순간에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비디오와 영어,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영어동화책은 계속 보여줬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한국어의 비중이 거의 99%에 다달았어요. 그런데요, 아이가 지금은 한국어를 좀 말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요즘 느끼는건.. 아이는 영어인지 한국어인지 구분하지 않고 배워나가는거 같아요. 자기가 발음하기 쉬운걸 먼저 내뱉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이 지나면 영어와 한국어의 동일 의미를 스스로 연관시킨답니다. 어찌 그렇게 하는 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은 아무튼 신기할때가 많지요... (제가 답글을 올리면서 핵심이 없이 주저리주저리 쓰는것 같아 우째 좀 불안해 집니당....) 그런데, 아이가 한참 말을 배울때 유난히 못알아듣는 말을 하는것 같아요. 한국어이든 영어이든.. 그럴때 저는 어떻게 했느냐 하면, 아이의 말을 못알아들었을때 처음은 비슷한 말로 그거냐고 물어봐요. 한번, 두번.. 그러다가 아이가 신경질을 내려고 하거든 (유난히 엄마가 못알아듣는거 같으면 마구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즈음에 알아들었다는 듯이 반응해주면서 다른걸로 주제를 바꾸거나 하지요. 그런데 중요한건, 아이가 그때 했던 말을 좀 신경써서 외우고(!?) 있다가 어느 순간 좀더 정확한 상황에서 똑같은 말을 쓰게 될때 그 순간을 포착하면 아이의 언어를 좀더 많이 알게되고 서서히 정확한 말로 고쳐줄수가 있게되죠. 저희 아인 요즘 한국어를 쓸때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님의 아이는 영어로 표현하고 싶어서 그런것 같네요.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를 같이 습득하는 아이의 말이 좀 느릴수는 있다고 하니깐 엄마가 흔들리지 말고 해주시면 님의 아이는 영어로 먼저 말문이 트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는 어짜피 한국어가 대다수인 환경에서 자랄터라 한국어에 대해 엄마가 좀 느긎하게 맘 먹으면 별 걱정 없어질것 같은데요. 늦게 말트인 아이가 말을 더 잘하는 경우도 많구요.. 어떤 아이는 영어를 안 접해줬어도 5-6살에 말문이 트이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암튼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이면 엄마가 주변 사람들의 말에는 신경쓰지 마시고 (제가 한동안 맘고생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울 아이 키워줄것도 아닌데.. 라는 맘을 늦게라도 먹으니 한결 편해졌지요...) 아이의 이해 안되는 소리에도 열심히 반응해주세요. 저의 느낌으론 아이가 영어로 표현 하고파서 몸부림 치는것 같네요. 반면, 저희 아인 요즘 영어를 약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한국어가 이미 편해진거지요. 제가 영어 문장으로 말하면 거의 못알아 듣는것 같아요. 흑... 그래도 님의 아이는 간단한 문장, 단어들을 이해한다니 얼마나 대견스러워요..... 저요? 물론 앞날이 창창하지만...정말 맘 느긋이 먹고 하루에 간단한거 하나씩 늘려가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Thank you!"와 "Sorry"는 아주 정확한 상황에서 쓴답니다. (사실 "고맙습니다"와 "미안해요"라고 말하기보단 Thank you 와 Sorry가 말하기 더 쉬워서 빨리 배운것 같지만...ㅎㅎㅎ) 또 하나, 아이는 정말 눈치가 빨라서 엄마가 영어라는 것에 불안해 하면 아이들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것 같아요. 엄마가 당당히 때론 좀 뻔뻔하게 (?!) 영어를 사용하면 아이들은 더 자신감 있게 내뱉는거 같구요. 그리고 제 생각에 아이들은 엄마랑 웃으면서 영어를 배울때 더 잘 기억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직 체계적인(?!) 교육에 너무 관심 갖지 마시고(교재 냄새가 나는건 아이들이 귀신같이 알고 안 쳐다 보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제가 교재를 어린 아이한테 시키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도 그런 교재에 맘이 가시거든 일단 서점에 가셔서 책을 한번 보세요. 엄마가 마음에 들면 아이도 좋아할거에요. 아이의 취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아니까요.. 저는 몇몇 교재들을 한번 훑어 봤는데, 아직은 아니다 싶었거든요. 그러니 지금까지 잘 해오신거 같은데 힘내세요... 저도 더 열심히 해볼랍니다. 그나저나 저의 횡설수설에 좀 답을 얻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죄송.... ksjyjm님의 글입니다. > 요즘들어 게시판의 내용들이 정보 교환만이 아닌 가족적인 분의기로 많이 변화되어 가는듯 하네요. > 저도 넋두리 한번해도 될까요. > > 저의 아이는 32개월의 남자아이랍니다. > 저도 다른 엄마들 처럼 영어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가르쳐 보고 싶어 > 책도 신청해서 매달 읽어주고 차 안에서도 영어 노래듣고, > 못 하는 영어 수준이지만 열심히 인터넷 찿아 공부도 하면서 > 아이에게 영어로 질문하고 대화도 시도해서 > 집에서 할수있는 할 수있는 간단한 질문은 아이가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간단한 단어 ,동사 정도는 얘기한답니다. > > 하지만 문제는 32개월의 다른아이처럼 우리말을 잘 못하고 자기는 뭐라고 열심히 얘기하는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겠어요. > 어떻게들으면 영어억양 같기도하고, > 그때우리 시누이의한마디가 저에게 비수처럼 꽃혔지요 >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시끄럽다" 아이에게 소리치더군요. > 시누이이는 36개월의 남자아이로 누나가 2 있어 그런지 말 잘하거든요. > 그때 우리아이의 동그래진 눈을 잊을수가 없네요. > 엄마 욕심으로 아이를 바보 취급받게 만들었으니까요. > 저도 흔들리고있던 참인데/// > > 지금의 노력들이 언제쯤 나타날까요? > 언제쯤 자리잡아 효과가 날까요? > 아이가 왓디?라며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질문을 많이 하는데 실력상 영어로 다 대답해주지 못해 우리말로 설명도 많이한답니다. > 어떻게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하나요? > 맥그로힐의 킨더 가튼 .ballon...얘기들이 많던데 32개월의 아이에게 적당한가요? > 좀더 체계적으로 아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도움을 주세요. > 엄마가 부족하니 애도 고생이네요. > 실력있는 엄마를 둔 아이들은 혜택받은 아이구요. > > 참,영어유치원에 보내면 그래도 좀 체계가 잡힐까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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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한 엄마
    • ksjyjm
    • |
    • 2002-08-10
    0
  • 곧 큰소리 치실날 옵니다.
    • 다희맘
    • |
    • 2002-08-10
    0
  • 방법을 달리해보셔요^^
    • 써니맘
    • |
    • 2002-08-10
    0
  • 화이팅~!
    • 미지콩
    • |
    • 2002-08-10
    0
  • 힘내세요~^^*~
    • 리앤지
    • |
    • 2002-08-10
    0
  • 부족한 엄마
    • 아이맘
    • |
    • 2002-08-10
    0
  • 부족한 엄마
    • kangosha
    • |
    • 2002-08-10
    0
  • sky님의 글은 한마당으로 옮깁니다.-쑥쑥지기-
    • sky
    • |
    • 2002-08-09
    0
  • 앞으로의 영어진로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 JI-mom
    • |
    • 2002-08-09
    0
  • 답글과 함께 한마당으로 옮겨드렸습니다.-쑥쑥지기-
    • 블루맘
    • |
    • 2002-08-09
    0
  • 운영자님 보세요
    • 민기맘
    • |
    • 2002-08-09
    0
  • 프로그래머에게 여쭤보겠습니다.
    • 쑥쑥
    • |
    • 2002-08-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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