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큰 아이는 지금 5살이고, 작은애는 3살입니다. 쑥쑥보고 자극 많이 받아서, 집에서 생활영어라도 해주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물론 잘 안되죠.. 헬로베이비 책도 샀습니다. 근데 큰애는 내가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화를 냅니다. 한국어로 하라고..앞집에 사는 같은 또래애는 한달에 120만원짜리 영어유치원다니던데아~~ 비교가 되서 너무너무 속상한 것입니다.. 제가 잘가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어서 한탄삼아 이런이야기를 했죠..그랬더니 미국에 있는 어떤 분이 이런 답글을 올렸더군요. [ 전 솔직히 애들하고 집에서 영어로 얘기하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전적으로 엄마의 영어실력이 좌우할것 같은데 제 경우는 일상대화 정도라면 그거 영어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일것 같아서 영어를 전혀 안 쓰는 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고백하건데 좀 건방진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처음에 미국에 와서 여러 한국엄마들을 접하면서 애들과 영어를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봤거든요. 한국에서 온 경우는 적응하느라 영어 쓰고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이가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영어쓰고.
그런데 쓰려면 좀 제대로나 쓰지. "얘, 애슐리, 니 뒤에 플랜트 있다. 케어플해야지." 이런말 들으면 웩입니다요,,,처음에 성당같은데서 이런엄마들을 몇번 보고 나서 제 행동강령은 제 영어실력이 그리 늘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애들 한국말을 열심히 가리키자였어요. 영어는 니 팔자니까 알아서 하겠지. 엄마도 이 나이에 와서 공부하는데.
제가 말하는 요지는 집에서 엄마랑 영어 쓰는거 싫어하는 아이들, 일상대화 수준이니 시시해서 뭐 새삼스럽게 엄마가 이러나, 이런 마음일거에요. 말하고 보니 좀 민망하기는 한데 제가 좋아하는 분들은 제발 "우리애는 스윙은 좋아하는데 슬라이드는 왜 스께어 하는지 몰라. 앤드류, 댓츠오케이, 돈워리. 그냥 죽 내려와." 이런말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소름 돋습니다.] 이 글보고 얼마나 뚜껑이 열렸는지 모릅니다.. 글쓴 분이야 미국에서 사는 사람이니 이런 말을 하지..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렇게 말을 하는지.. 한국에서 버벅대며 그래도 한두마디 가르쳐 보겠다고 애쓰는 사람들 마음같은 것은 전혀 안중에 없더군요.. 내가 길거리에서 애들한테 한두마디 해도, 그것 듣고 이렇게 비꼬는 사람들이 있겠구나 싶으니까 소름끼치기도 하고..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다간 애들한테 한마디도 못하겠죠 ?저 사실 발음도 안좋고, 말하다 뭐 틀린 말 할까 싶어 다른 사람있는 곳에서는 한마디도 못합니다. -.-;;왕 소심증이죠.. 아~~ 속상해서 그냥 한탄합니다.용기 좀 주셔요.이렇게 책읽어주고, 집에서 노력하면 그래도 빛이 보일 거라고~~ 한마디만 해주셔요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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