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네요... 왜냐구요? 울 아들 목욕시키는 데 "Wash your face!"라고 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지가 세수를 하더구만요... 별 거 아니지만, 기분이 좋네요.. 울 아들이 애기때는 영어를 가끔씩 썼는데, 아이가 15개월쯤 되면서부터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니까, 영어를 못 쓰겠더라구요. 28개월인 요즘 영어 비디오도 보고 영어 책도 보는데 한 한달 전 쯤부터 내가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영어를 쓰니까 이미 한국말이 많이 익숙해 져서 내가 영어만 하면 "아니야!"를 연발하더군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영어로 말하고 같은 말을 다시 한국말로 하고...(이건 예전에 신정원씨가 자기 아들들한테 영어를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는 걸 들은 기억이 나서...) 그러기를 한달 가까이... 그랬더니 요즘에는 영어로 해도 조금씩 알아듣는 기미가 보이네요. 괜히 기분 좋고 뿌듯한 거 있죠? 워낙에 영어 노래도 좋아하고, 영어 책도 좋아해서 언젠가는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별 걱정은 안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영어로 말할 때 거부감을 보이니까 내심 걱정이 되더구만요... 이제 28개월!! 앞으로도 많은 고비가 있겠죠? 그래도 쑥쑥이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전에도 아이가 거부감을 보인다고 하니깐 여러분들이 조금 기다려 보라는 식으로 답글을 주셔서 많이 안심이 되었거든요...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느낌이 듭니다. 며칠 전에는 다리를 들면서 "까마기--까마기--"이러길래 가만히 들어보니까 "까마기-- 까마기-- 구이 구이 구이 구이" 헉! 까마귀 구이???? 다음에 나오는 말은 "샘샘샘" 저는 뒤로 넘어가고 말았답니다. Wee Sing in Sillyville에서 Tiddle bird가 부르는 노래 있잖아요. A raffi, a raffi Guli guli guli guli guli Ram sam sam 이 노래가 까마귀 구이가 될 줄이야!!! 내가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불러 주면서 율동을 하니깐 그제사 좀 비슷해 졌답니다. 갈길이 한참 멀죠??? 그래도 쑥쑥과 함께 열심히 갈렵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