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도 이제 거의 절반 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것들 잘 진행되고 계신지요?
>
> 저는 아이가 감기로 며칠 아파서 수학은 며칠 쉬고 영어는 집중듣기 위주로 했어요. 다른 때보다 외려 좀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주말에 할머니댁을 못갔더니, 가고 싶다고해서 오늘은 거기서 재웁니다. 모처럼 남편과 오붓한 시간도 갖고... 제가 하루 휴가를 얻은 기분입니다.
>
> 제가 나이 더 들기 전에 시작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악기에요. 플룻이 하고 싶었었지요. 아이가 유치원가고 조금 한가해진 7세초반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3년을 채워갑니다. 문화센타에서 하다가 그룹으로 하다가 이제 저 혼자 남아서 개인레슨으로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늦게 배우다보니 악보보는 것도 느리고 손가락도 제 맘대로 빨리 움직이질 않네요. 그래도 제가 하는 유일한 사치라 생각하고 일년전 10년부은 보험금 타서 악기도 바디 실버로 바꾸었지요.
>
> 중간중간 슬럼프로 있었고, 하기 싫은 때도 있었어요. 3년이라해도 그리 잘부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곡하나도 쉽지 않더군요. 오늘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라는 곡을 익혔어요. 악보대로 부는 것이야 아주 간단하고 쉽지요. 하지만... 곡의 분위기를 살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부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더군요. 하지만 분명 전보다는 더 자연스럽고 좀 오바지만 감정도 살려보고 있습니다.
>
> 우리 아이가 영어를 듣기 시작한지도 이제 만오년을 넘었습니다. 슬럼프로 있었고, 또 열심히 들은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멋지게 영어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보다는 훨씬 유연하고 감정도 살려서 말하고 읽을 수 있게 되었지요.
>
> 영어와 악기와 참 비슷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얼만큼해야 잘하는 것인가..(오늘 플룻샘이랑 이야기해봤습니다. 얼만큼해야 즐길수 있게될 것인가에대해서... )
> 또 어느정도 즐기기 위해선 참고 연습해야하는 시기도 있는 것 같구요. 즐긴다는 것도 사실 어떤 면에서는 정말 즐기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즐기기까지 과정이 참 길고 지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순간순간 전보다 맑아진 소리와 전보다 안정된 음들이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물론 남이 들으면 형편없는 소리들이긴 합니다만...)
>
> 여러분... 왜 우리 아이는 아직 멋들어지게 영어를 하지 못할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작년보다는 또 몇개월 전보다 분명 아이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 대신 꾸준히 하기 싫은 날도 연습한다면 즐길 수 있는 날이 더 가까울 것입니다.
>
> 수학 이야기 한토막 해볼까요? (오늘 주절주절 할말이 많네요)
> 아이가 요사이 점프왕수학을 풀고 있습니다. 아파서 며칠 진도를 못나갔는데, 3단원 도형부분 왕중왕문제는 맞는 것이 거의 없어서 반만 풀고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4단원은 나눗셈 단원이라 아이가 수월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숫자만 조금 커졌지 문제의 패턴은 2학년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저는 다른 문제 풀 때는 혼자 풀게 두는데 왕문제나 왕중왕 문제는 옆에서 지켜봅니다.
>
> 포기하지 않도록 기운도 주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체크하고 아주아주 작은 팁을 줍니다. 너무 진이 빠지지 않도록 .. 그런데 이 녀석이 그 도움 청하길 너무 싫어해요... 문제에 체크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요. 그것 때문에 눈물바람도 합니다. 자기가 다 풀었는데... 엄마가 아주아주 작은 지적을 해줘놓고 틀렸다고 체크한다고 서럽게 울기도 합니다.
>
> 오늘 문제를 풀면서, (물론 단원마다 아이가 푸는 정도가 매우 다릅니다만...) 이제 수학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어느정도 익혀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아~~주 멀지만요. 또 문제의 답이 앞뒤가 잘 맞아 떨어질 때 아이의 빛나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저도 답답해서 한소리 할 때도 가끔씩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힘들지 않게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 그동안 꾸준히 해온 연습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점프왕 수학이 절반이 끝났는데, 마무리되면 3학년 2학기 수학을 교과서부터 훑어보려 합니다.
>
> 오늘 아이가 푼 문제가 다른 때보다 많이 맞기도 했고 , 문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기특해서 사진으로 한컷 찍어봤습니다. 자랑질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
>
>
> (점프왕수학 3-1 중에서)
>
> (문제풀이 보조노트)
===================
심화반 4주차 표 미제출자
가온맘, 민서맘
(강퇴가 없다고 했으나 연속으로 댓글도 표도 안올라와서 두분다 금요일까지 보류후 강퇴예정)


쑥쑥몰
체험이벤트















교육부 지정 초등학교 246 초등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