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의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초4 딸아이가 학교에서 영재원(수학) 추천을 받았다고, 몇 날 몇 시 시간 비워두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골치아파서 경험하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여기에 여쭙니다;
1. 영재원에 꼭 들여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는데요 (실은 어떤 곳인지 잘 몰라서, 쩝.)
일단은 평가(관찰수업?) 전에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후회는 하지 않았으면 해서요,
(애가 의욕만땅이어요ㅜ)
- 수학 사교육없이 혼자 문제집 두 종 푸는 게 공식적인 수학공부구요,
선행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시스펙같은 것도 거의 없네요.
다만, 책읽기는 즐겨하는지라 수학관련 책도 학년 구분 없이 폭넑게 읽어서 개념 이해 빠르고,
논리적이고, 새로운 방안 만들어내는 거 신나하고, 문제집착력 상당하고 ㅎㅎ ..
그런데 영재란 이름에 걸맞게 수학적으로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니는 학교의 90% 이상이 수학 사교육을 받고 있고, 아이들 수학점수가 학년평균 8-90인 학교입니다.
3주 남짓 주어진 시간에 아이가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다라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뭘하면 좋을까요 ?
2. 영재원에서 너 들어와라 한 것도 아닌데 이런 질문하는 건 좀 우습겠지만,
무턱대고 뭔가 잘 배우겠지 혹은 똑똑한 애들 집단이겠거니 하고 보내기엔 생각이 좀 복잡해서요.
영재원 경험이 어떤 면에서 아이의성장에 도움이 되었는지, 어떤 면은 좀 걱정스러우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오신 분들도 있으시고, 조용히 댓글만 다시지만 자제분 수학실력이 만만치 않은 분들도 꽤 있으신 듯 하여 조언을 청합니다.
짧게 드릴 수 있는 질문을 길게 썼습니다.
아이의 모습과 부모의 자세를 말쓰드려야 대답해주시기가 편하실 듯하여 주저리 썼습니다.
귀한 조언들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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