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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듣기@ 기초3반

  • 브죵@
  • |
  • 2010-01-13
34


> 방학도 이제 거의 절반 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것들 잘 진행되고 계신지요?
>  
> 저는 아이가 감기로 며칠 아파서 수학은 며칠 쉬고 영어는 집중듣기 위주로 했어요. 다른 때보다 외려 좀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주말에 할머니댁을 못갔더니, 가고 싶다고해서 오늘은 거기서 재웁니다. 모처럼 남편과 오붓한 시간도 갖고... 제가 하루 휴가를 얻은 기분입니다.
>  
> 제가 나이 더 들기 전에 시작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악기에요. 플룻이 하고 싶었었지요. 아이가 유치원가고 조금 한가해진 7세초반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3년을 채워갑니다. 문화센타에서 하다가 그룹으로 하다가 이제 저 혼자 남아서 개인레슨으로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늦게 배우다보니 악보보는 것도 느리고 손가락도 제 맘대로 빨리 움직이질 않네요. 그래도 제가 하는 유일한 사치라 생각하고 일년전 10년부은 보험금 타서 악기도 바디 실버로 바꾸었지요. 
>  
> 중간중간 슬럼프로 있었고, 하기 싫은 때도 있었어요. 3년이라해도 그리 잘부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곡하나도 쉽지 않더군요. 오늘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라는 곡을 익혔어요. 악보대로 부는 것이야 아주 간단하고 쉽지요. 하지만... 곡의 분위기를 살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부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더군요. 하지만 분명 전보다는 더 자연스럽고 좀 오바지만 감정도 살려보고 있습니다.
>  
> 우리 아이가 영어를 듣기 시작한지도 이제 만오년을 넘었습니다. 슬럼프로 있었고, 또 열심히 들은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멋지게 영어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보다는 훨씬 유연하고 감정도 살려서 말하고 읽을 수 있게 되었지요.
>  
> 영어와 악기와 참 비슷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얼만큼해야 잘하는 것인가..(오늘 플룻샘이랑 이야기해봤습니다. 얼만큼해야 즐길수 있게될 것인가에대해서... )
> 또 어느정도 즐기기 위해선 참고 연습해야하는 시기도 있는 것 같구요. 즐긴다는 것도 사실 어떤 면에서는 정말 즐기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즐기기까지 과정이 참 길고 지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순간순간 전보다 맑아진 소리와 전보다 안정된 음들이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물론 남이 들으면 형편없는 소리들이긴 합니다만...)
>  
> 여러분... 왜 우리 아이는 아직 멋들어지게 영어를 하지 못할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작년보다는 또 몇개월 전보다 분명 아이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 대신 꾸준히 하기 싫은 날도 연습한다면 즐길 수 있는 날이 더 가까울 것입니다. 
>  
> 수학 이야기 한토막 해볼까요? (오늘 주절주절 할말이 많네요)
> 아이가 요사이 점프왕수학을 풀고 있습니다. 아파서 며칠 진도를 못나갔는데, 3단원 도형부분 왕중왕문제는 맞는 것이 거의 없어서 반만 풀고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4단원은 나눗셈 단원이라 아이가 수월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숫자만 조금 커졌지 문제의 패턴은 2학년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저는 다른 문제 풀 때는 혼자 풀게 두는데 왕문제나 왕중왕 문제는 옆에서 지켜봅니다.
>  
> 포기하지 않도록 기운도 주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면 체크하고 아주아주 작은 팁을 줍니다. 너무 진이 빠지지 않도록 .. 그런데 이 녀석이 그 도움 청하길 너무 싫어해요... 문제에 체크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요. 그것 때문에 눈물바람도 합니다. 자기가 다 풀었는데... 엄마가 아주아주 작은 지적을 해줘놓고 틀렸다고 체크한다고 서럽게 울기도 합니다.
>  
> 오늘 문제를 풀면서, (물론 단원마다 아이가 푸는 정도가 매우 다릅니다만...) 이제 수학의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어느정도 익혀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아~~주 멀지만요. 또 문제의 답이 앞뒤가 잘 맞아 떨어질 때 아이의 빛나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저도 답답해서 한소리 할 때도 가끔씩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힘들지 않게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 그동안 꾸준히 해온 연습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점프왕 수학이 절반이 끝났는데, 마무리되면 3학년 2학기 수학을 교과서부터  훑어보려 합니다.  
====================

기초3반 4주차 표 안올리신 분

 

밤하늘, 정진맘, 해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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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10-01-14 23:40
답댓글

저 내일 서울가요..KTX타고 아침일찍 출발해서 점심 먹고 오후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려구요..어린이 박물관은 벌써 인터넷 예약이 다 마감이구..박물관 일찍 봐지고. 날씨가 받쳐주면 인사동도 갈라구요..거긴 제가 가고 싶어서..청계천도 가고 싶고,,,여기저기 가고 싶은곳은 많은데...시간이 없네요..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하루 일찍 올라갑니다...제발 날씨가 풀려야 할텐데....

그래서 낼은 글을 확인 못할지도 몰라요...그렇더라도 이해해주시고,,반장이 없는 주말 여러분들이 울 3반을 지켜주세요..ㅎㅎㅎ...집듣도 그럭저럭 잘 나갔는데..것도 날샜슈...

일요일 저녁에 내려올라구요..아마 궁금해서 엄마집에서도 쑥에 와볼것 같어요...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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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1-14 23:49
아, 서울 오시는군요...^^
가족이 전부 오시면 얼굴 한번 보는 것, 쉽지 않겠네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연락한번 하세요. ^^

표 댓글 다시 다셔서 요글에 붙여 놓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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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
  • |
  • 2010-01-14 16:56
답댓글

저희집 아들 2박3일 캠프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가는 캠프였는데...

즐겁게 잘 다녀왔다니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고...

한편으론 이제 곧 엄마품을 떠날때가 오겠구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같은 학년끼리 모여서 조를 이루어서..

이틀 밤 안자고 선생님 잠든 뒤 다시 일어나 놀았답니다.

 

월요일인 아침에 가기전에 아서2권 듣고 갔는데...

어제는 도저히 시키지를 못하겠더라구요 ㅎㅎㅎ

7시부터 잤습니다...

 

브죵님의 말씀에 힘입어...

한 4학년2학기 혹은 5학년때쯤 플룻을 시켜볼 생각입니다.

사실 전...플룻이라는 악기가 너무 여성스러워서...

바이올린을 시키고 싶어했는데 저희 아들은 부는 악기를 좋아한답니다.

바이올린 안하겠다네요...

피아노 좀 더 치고... 악기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다가... 기냥

아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정해야할듯(플룻) 싶습니다 ...

 

오늘은 좀 열심히 집듣 해야겠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셔요...

 

그리고 브죵님과 반장님... 제가 무진장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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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1-14 19:35
바이올린은 어릴 때 시작하지 않으면 별로 추천하지 않더군요.
저도 첨엔 문화센타서 하다가 그룹했어요.
꼭 전공샘한테 배우세요.. 플룻은 비전공 샘이 많아요.
호흡이나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 되거든요.

전 문화센타에서 배우던 샘에게 레슨 받고 있어요.
역시 1대1로 하니까 확실히 많이 늘고 소리도 좋아져요..
3년정도 하면 아이들은 제법 소리 낼거에요.
저는 제가 악보 보는 게 워낙 느려서..
진도가 느린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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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10-01-14 23:35
헥...무진장 존경이란 말에 댓글을 안 달수 없어서리..ㅎㅎㅎ....칭찬 들으니 기분 좋네요..꾸벅...
그래도 아드님은 악기하네요..우리 아들은 이제 입학인데 아무리 꼬셔도 피아노도 싫다하네요..드럼배우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 약간만 해야 드럼할수 있다고 해도 그럼 드럼도 싫다...하네요..브죵님 말씀대로 고학년 되서라도 악기하나 가르치고 싶은데...암튼 울 작은애는 뭐하나 시키기 너무 어렵다니깐요...
계속 날씨가 넘 춥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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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걷기
  • |
  • 2010-01-14 10:39
답댓글

이제 방학도 중반이 되어가고...이제 슬슬 방학숙제 한다고 매일 시간없다 타령이십니다..울 귀한 따님은.

역시나 집듣 1시간 이상은 무리가 되시는지..잽싸게 꼬리 말아주시고,,오전 오후 각 30분씩으로 합의보고(완전 지 혼자서..)책읽기 30분은 기본 해야할 일로 되는데..바빠지면 좀처럼 dvd보기가 잘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듣기를 어떻게 향상시킬가 고민인데 말이죠...

브죵님 말씀에 즐기기 까지 필요한 긴 인내의 과정..정말 힘겹습니다...아이들이 영어를 즐기면서 편하게 하길 바래서 엄마표를 선택했지만 매일 집듣해라. 책 읽어라..씨름해야하는 과정이 학원만 안간다 뿐이지,,같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게 아닌가 늘 고민입니다...

 

플릇 연주 동영상 한번 올려주세요..기대되요..멋진 브죵님...

오로지 자신을 위해 적어도 한가지 정도는 집중하는 일이 있어야, 엄마도 자기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겠죠? 저도 그래서 영어 스터디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꾸준히만 하지 그닥 열심히라곤 못하겠고...사실 영어 좋아하진 않고 그냥 그럭저럭 공부니까 열심히 했는데요...영어를 잘하게 되면 많은 잇점이 있겠더라구요..제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잘하길 바라는 여러 이유들이 다 저에게도 해당이 되겠더라구요..

어젠 중학생 학부모에게 물어보니..영어는 아무리 그래도 우리때처럼 일단 학교시험잘치려면 독해나 문법, 단어를 많이 외워야 된다고..결국 우리때처럼 열심히 공부잘하는 애들이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또 헷갈리네요..내가 왜 영어를 시키는지...어떻게 해야 할지...또 찾아오는 살짜기 슬럼프 인가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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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1-14 10:44
저는 엄마표 영어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학교 성적과는 무관한 영어를 생각했어요.
극단적인 예로 토익 900점인데도 회화 안되는 경우.. 저희 때는 있었거든요.
그런 거 바라지 않았어요.
저 역시 고등 때 영어 시험 영어는 잘했지만..입한번 뻥긋 못했죠.
그런거 싫어서 엄마표 시작한거거든요. 어차피 중학 내신은 따로이 공부해야겠죠.
6학년 때쯤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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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서맘
  • |
  • 2010-01-14 11:25
느리게 걷기님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작은아이는 그냥 저냥 시키는데 이제 고학년이 된 우리 큰아이는 저도 그 생각이 듭니다
학교영어때문에 시키는 건지 아님 실 생활에서 써먹을려고 시키는 건지 마구 헤깔려요
이제 6학년 올라가는 큰아이는 문법도 좀 봐야 될거 같구요. 듣기나 읽기 말하기 아직 많이 부족해서
문법은 좀더 있다가 시킬까 이생각도 들고 ㅠㅠㅠ
하여간 이번 겨울방학은 정말 고민이 많은 방학입니다..
브죵님 저는 울 아이들 영어 열심히 시키는 이유가 제가 영어를 못해서 입니다
저 영어 정말 꽝이었거든요 엄마랑 똑같은 고민을 아이들에게 시킬수 없다!!!
아이들 영어 시키면서 엄마인 제 영어 실력도 조금씩은 느는거 같습니다..
아직 저도 영어로 말하는게 어렵기는 하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디비디보고 책보고 하니까 조금은 실력이 향상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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