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박이로 살면서 롯데월드 놀이 기구 하나 안 타본 사람이 있을까요?.. 바로 접니다...^^;; 오늘은 저희 작은 형님네 식구들과 롯데 월드를 갔습니다. 저희 아들(26개월)과 저는 마냥 신났습니다..야~~~호~~~ 회전목마에 찻잔에 버스에... 열심히 재밌게 탔죠... 근데 저쪽에서 퍼레이드 하는게 보이지 뭡니까? 굼뱅이 남편을 끌고 가까이 갔지만 사람이 넘 많아서 보이질 않는 겁니다.. 원종이는 저의 남편이 무등을 태워 보여줬지만 저는 여이치 않아 뒤 벤치에 올라가 봤죠... 원종이는 신이나서 박수도 치고 ,안녕하며 손을 흔드는데.. 저의 신랑이 아무말 없이 무등을 태우고 있는게 맘에 들지 않더군요.. 무슨 설명이라도 좀 해주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페레이드가 끝나갈 무렵 파란 별을 뒤집어 쓴 인형이 앞에 앉은 아이들과 악수를 하는게 아닙니까... 아이를 앉고 가까이 갔지만 벌써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모르게 그별 인형의 옷자락을 잡으며.. ``Excuse me" 하며 저희 아이 손을 내밀었고 ,그 인형은 저희에게 와서 아이 손을 잡고 볼까지 만져주길래 ``thank you very much" 했어요.. 아시겠지만 워낙 음악소리가 커서 제 목소리는 무척 큰편이었죠..^^:: 단 몇초 동안 저는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느꼈고..웬지 으쓱해지기까지 했어요.^*^ 아이와 하루에 몇마디씩 영어로 말하고 해서 제가 영어에 겁(?)이 없어진걸까요? 제가 한말이 어법상 맞는지..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것도 외국인한테 말을 했다는게..넘 좋았어요.. 퍼레이드의 끝을 보며 저희 아들은 ``it's a rabbit" ``it,s a pig" 하는겁니다.. (저희 아이는 모든 말 서두에 it's를 씁니다 .심지어 제게 ``it's 엄마"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신랑한테 자랑삼아 얘기 했지만 ...우리 신랑 그저 눈만 껌벅거리며 운전만 하는거 있죠... 아쉬운것은 그때 ``우리 아이와 악수좀 해주세요" 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껄.... Could you shake my baby's hand?--영작 좀 봐주세용~~~~ 아무튼 서울 촌놈(아이와 저) 오늘 기분 왓땁니다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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