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경님의 글입니다. 저희 수연이는 얌전한 여자아이에 속해요. 가능하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아하게 읽어주고... 어느새 스르르 잠드는 아이. "밤마다 동화 읽어주기"에 아주 수월한(?) 아이이구요. 수아맘님의 아이는 많이 다르네요....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처럼...그러나 좋은 점도 많이 보이네요. 침대에서 책 읽는 거 좋아하고, 요구사항도 많고, 책도 여러 책을 한꺼번에 보기를 좋아하고...책을 싫어하는 게 아니니까 얼마나 다행이예요.아이에게 맞추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잠자기전에 읽어주어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놀이의 한 가운데 읽을 수도 있고... 아침에 또는 낮에 아무 때나...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동화책 펴놓고 같이 읽다가, 자연스럽게 그림그리기를 유도할 수도 있구요...아니면 그림 그리다가 아이의 그림과 연결된 동화를 슬쩍 꺼내 읽어줄 수도 있구요...아이가 한 동화에 집중이 안된다. 읽을라치면 지가 더 떠든다..등등 엄마맘에 안드는거지 아이들은 책도 장난감의 일부로 보는 나이인데 당연하지 않겠어요. 인내심... 백번 강조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혼자 주절주절 읽어주느냐 아니면 아이와 대화를 해야 하나... 또 해석을 해 주어야 하나...이 모든 것이 아이마다 다르죠.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르니까요...그냥 듣고 있는 아이는 잘 들어주는 것 같지만 때로 생각없이 듣기도 해요. 질문이 많은 아이는 엄마가 귀찮지만, 바로 창조적 아이로 가고 있다는 증거구요... 그리고 해석은 아이가 원하면 해 주어야죠. 물론 그 방법이 현명해야죠. 사전식이 아닌, 이야기의 내용과 그림을 곁들여 이해하도록...정말 쉽지는 않네요.그러나 백이면 백이 다 다른 우리 아이들... 어쩌겠어요. 아이에게 맞추어야지요. 요즘 교육의 관심도 개개인의 차를 인정하자는 거잖아요... 우리 나라는 어쩐지 거꾸로 가는거 같지만...글에서 느껴지는 수아맘님의 아이는 아주 적극적이고 열의도 넘치고 그리고 창의적일 것 같아요...좋은 쪽으로 보니까... 너무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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