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이면 입학하는 자녀를 두신 분들,, 얼마나 떨리고 긴장이 되실런지 짐작이 갑니다.
전 작년 이맘때 제가 입학 하는 것 같았거든요. 어느덧 일년이 지나고 이제 3월이면 2학년이 되네요.
1년 지내 본 맘으로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어 보네요.
가방이나 기타 입학 준비물들 준비에 2월 즈음이면 분주하실 거에요.
첫 시작이니 좋은 걸로 해주고 싶은 맘 간절하실 줄로 아는데요..
가방은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은 걸로, 그리고 색깔 짙은 걸로(때 안타게..^^) 하나 마련해 주시구요, 전 보조가방(신발주머니) 샀습니다만 일년 지내보니 쓸모가 없더군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금요일 실내화 가져올 때 하루 잠깐 쓰자고 가방이랑 세트로 샀던 게 후회스러웠지요, 그런데 대체로 첫 아이 엄마들은 남이 뭐라해도 말을 잘 안들으세요, 저도 그래서 구매 했구요, 어디 여분으로 가지고 계신 보조 가방 하나면 거뜬 하니 가방만사세요. 그리고 가방안에 들어갈 것들은,, 솔직히 담임샘이 지시할 때까지 기다렸다 사시면 돼요, 보통 단매화일, 종합장, 필통, 연필(5자루), 지우가, 크레파스, 색연필 등이 3월,4월 중 필요한데 단매화일이나 필통,종합장 정도는 구매 하시되 나머지는 선생님이 요구하는 대로 색깔 수등을 맞춰서 사시면 될 거에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종이로 된 필통을 갖고 다니다가 수업시간에 시끄러우니 모두 천으로 된 필통으로 바꾸라셔서 바꿨답니다.
그리고 색연필, 연필 크레파스등에 일일이 견출지로 이름 붙이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센스 있으신 분들은 이름 스티커 따로 웹상에서 구매하셔서 붙이시는 분 봤구요, 저희 같은 경우엔 그냥 일반 견출지에 네임펜으로 반, 이름 써서 각각의 자루마다 붙였구요, 그 위에 투명 테이프로 덧입혀 주었더니...음,, 칭찬 받았습니당^^
그리고 1학년 생활을 지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수업 재밌습니다. 공부를 너무 안시킨다 할 정도로 활동 위주, 체험 위주의 수업인데,,공부 안시킨다고 아쉬워 하지 마시고 학교 과정에 충실하시며 맘껏 즐기게 해주세요.
그리고 만들고 붙이는 수업이 많거든요, 예를 들면 노란 고무줄, 고리 등 자잘한 준비물을 챙겨야 할 때가 많은데 이럴 때 노란 고무줄 한 줄 더, 고리 두 개 더 정도 챙겨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세요. 분명히 준비물 빼먹는 아이가 있거든요, 저 또한 절대 그러지 말자 해도 수저 통에 숟가락 빼놓기도 하고 월욜 신발 주머니는 두번인가 빼먹은 적 있거든요, 암튼 본의 아니게 준비물 못챙긴 친구에게 큰 도움 됩니다. 울 딸도 도움 받은 적 있으니,, 기억나실 때 한 번 여분 챙겨 보세요^^
그리고 학교 활동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들이 많으실 텐데.. 취향대로 하나씩 해보시면 나름 의미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도서관 사서 도우미를 했었는데 책 정리도 하고 아이들 도서관에서 어떻게 지내나도 보고 어떤 책이 도서관에 있나 파악도 되고 좋더군요. 그리고 말 많은 학부모회,, 제가 볼 때, 학부모회 아니면 학급일 어떻게 돌아가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불만이긴 하지만 어쨋거나 다들 아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일이니 하나쯤은 학교에 봉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업맘님의 경우,, 학기 초 청소 당번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한번쯤 교실 청소 자원해 보시길 바래요.
사실 전 첨에 그런 걸 왜 하나,,뒷짐 지고 있었는데 그럴 게 아니더라구요, 내 아이가 쓰는 교실이고 입학 시켜 보심 아시겠지만 아직 어리기만 한 아이들이 하기엔 버거운 일이니,, 좋은 맘으로 청소 한 번씩 해주세요.
그리고 담임 선생님 문제는.. 복불복입니다 ㅎ~
인간적으로 진실하게 대하시면 님들이 걱정하시는 그런 선생님은 안계실 거에요.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은 좋으신 분인데 사람 맘이 다 각각이라 싫어하는 맘들은 싫어 하시더라구요
좋은 맘으로 바라 보시면 .... 좋습니다.
그리고 학습적인 문제는...
저희 딸은 입학 전 국어책 소리내어 읽기, 수학 예습용 문제지 한 권 풀어보기가 전부였는데,
이 정도만 했어서 다른 말씀 드릴 건 없지만 좋아하는 책 많이 읽히시고 수셈 쳐지지 않게만 하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 이상은 다른 분들이 조언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저희 딸은 입학하고 석달동안 키가 단 1센티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긴장을 했었던 거죠. 잊으시면 안돼요.
아이는 정말로 중요한 전환기를 맞게 되는 거니까요.
4월까지는 아이들이 일찍 마치는데요,, 시간 되시면 학교 마치고 오는 애들과 데이트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학교 입학하고 아이와의 관계가 많이 개선된 경우라서.. 정말 많이 얘기 나누시고 많은 시간 함께 하시고 많이 웃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혹시 미운 7세다 해서 벌써 아이가 버거우신 분,, 입학 초기를 이용해 보세요 적기인 것 같아요^^
다 아시는 얘기를 너무 길게 썼네요.
그치만 지나고 보면 이게 다입니다. 일학년은..
입학하는 모든 친구들 너무 축하하구요~ 맘 만큼은 함께 입학하시는 맘님들도 너무 축하드립니다
1년 내내 행복하시고 ,,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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