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쑥고수님들이 들으시면 웃으실테지만, 전 나름대로 정말 되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생겨서요.
아.. 다른 엄친딸,엄친아처럼 무슨무슨 대회입상, 이런거 절대 아니구요.
제가 또 의심이 많잖아요.
뭐든 확실할때까지 이것저것 확인해보는 피곤한 스탈이거든요. ^^;
너무 집에서 널널하게 공부아닌 공부를 하다보니, 가끔은 가벼운 긴장도 좀 필요하겠다 싶어서.....는 핑계고, 일단 엄마된 마음으로 애가 너무 노는듯해서..
지난달 토셀주니어 시험봤는데, 집에서 문제집 풀때는 쉽다고 난리더니 정작 셤 결과나왔는데 2급인거에요. 린도 저도 좀 실망했었는데.. 이번에 엄마표 1년(정확히 말하면10개월) 기념으로 폴리시험을 함 보자 했죠. 국제학교1년반 경험도 그래도 경험이라고 2학년땐 1년을 리터니 다녔었는데, 이번엔 어떨까 싶어 걱정 많이 했었어요. 근데 저보다 본인이 더 걱정하더군요.
오늘 시험보러 가는 내내 제게 다짐을 받더라고요.
리터니 반이 안되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gt반 가도 기초부터 튼튼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되지 않겠냐, 그동안 스피킹 연습을 너무 안해서 인터뷰가 걱정이다, 보카를 외운적이 없으니 보카시험은 어떡하느냐, 아무리 생각해도 그동안 너무 공부를 안한것 같다.. 등등 한보따리의 걱정을 안고 시험을 봤답니다.
결과는..... 보카 빼고는 매그넛에 근접하는 점수가 나왔네요.^^
보카는 우려대로 반타작했습니다..
상담하시는 선생님이 보통 리딩과 보카가 함께 높게 나오는데, 얘 점수가 이런걸로 봐서는 아마 리딩을 많이 하면서 단어유추능력이 좋아서 스토리이해도는 높으나 어휘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 단어 하나만 떼어놓고 정확한 뜻을 물어보면 답이 잘 안되는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정확한 지적이죠.
3만원이나(!!!) 하는 테스트가 아주 공것은 아니더군요.
요런 핵심도 찔러 주시공.. ㅋㅋ
암튼, 현재 리터니3학년 아이들과 오는 3월부터 r4 수업이 충분히 수업이 가능한 단계로 나왔습니다. ^^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1년동안 폴리 다니며 질리게 숙제하고 학원버스 타고 왔다갔다하며 '영어학습'에 매진했던 아이들과, 집에서 뒹굴거리며 소파에서 디비디보고 하루 한 시간 집듣했던(것두 어떨땐 자주 빼먹기도 한), 이건 노는건지 공부하는건지 도통 널널해 보이기만 했던, 우리 아이가 같은 수준이라는 거죠. 고로... 정말 열심히 집듣과 낭독, 디비디에 올인하고, 이제 학년이 학년이니만큼 보카 계획 차분히 세워 어휘력만 쭉쭉 올려주면, 이렇게 해도 충분히 된다! 는 얘기 아니겠어요??
물론..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긴 합니다.
일단, 엄마가 방향을 제대로 확실히 잡아야 하고요.
믿음에 대한 확신의 끈을 절대 놓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이보다 한발 앞서서 아이에게 정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엄마인데, 앞으로의 길이 더 멀고 험난할텐데,
테스트 결과에 좋기도 하면서, 한편 또 걱정이 앞서네요.
선봉장 역할을 하기에 이 엄마가 너무 많이 모자라서 말이죠..
엄마공부가 한참은 모지란 사람인데...
암튼, 오늘, 약간의 희망을 엿본것 같아, 기분좋은 날입니다. 히히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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