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입학통지서를 받아들고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약간의 설렘과 또 함께 겹쳐오는 두려움...
아무것도... 정말이지 아무것도 해 준게 없는 엄마의 미안함과 함께요...
다들 영어다, 수학이다, 과학이다, 미술이다...
집집마다 하나, 둘 밖이어서 어떤것도 아깝지 않을 아이들에 대한 투자와 열성들이
가득인데...
그러고보면 참 태평인 엄마는 아들이 잘 할꺼라는 믿음하나로..
선행지식은 별로 필요치 않다며 미뤄뒀던 학습들..
조금 부끄럽기도 미안하기도 했었죠...
이젠.. 그런 맘 조금 접어두고 열심히 우리 아이들 둘 도 없는 좋은 엄마 선생님 되어줄래요...
여기서... 희망을 찾습니다..
선생님의 글... 참 좋네요~
오랫만에 기분이 막... 좋아집니다..
고등학교때 손에서 놓지 않고 들키지 않으려 숨겨뒀던 작은 시집하나 들고있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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