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돌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동화책을 읽어주었구요. 14개월 정도부터 생활영어와 책을 접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책과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거의 하루 종일 책읽고 노래하고 춤추고 합니다.아니,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좀 자제(?) 시킵니다. 밖에 데리고 나가기도 하고 친구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다른 장난감 갖고 놀게 해요. 예를 들어 블럭이나 공같은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책은 전보다 많이 안 읽는 것 같아요. 이 시기에 책보다 많이 놀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둡니다. (제가 참 행복한 고민을 하는 엄마죠?^^ 저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답니다.) 16개월 정도부터 지금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저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는 거예요. 노래를 좀 많이 불러주는 편인데 그전에도 노래를 불러주면 좋아했지만 점점 더 좋아하더라구요. 15개월 정도부터 노래율동을 조금씩 따라하더라구요. 이 책 덕분인 것 같아서 잘 모르시는 쑥쑥 회원분들께 소개할께요. 푸르미닷컴에서 구입한 child's play-sign and singalong 책이 있는데 그 책에 귀여운 아이들이 노래에 따라 동작을 하는 것이 나와요. 첨엔 Itsy bitsy spider를 좋아하며 그 노래만 나오면 한두가지 동작을 계속 따라오더라구요. Itsy bitsy spider가 여러 버젼으로 나와있는 것 아실거예요. 그런데 제가 아무생각 없이 틀었던 cd에 그 노래 들어있었는데 그 노래를 알아듣고 갑자기 애가 팔 휘젓고 있더라구요. 그때 전 첨으로 그 cd에 그 노래가 들어있는지 알았다니까요. 그후엔 Twinkle twinkle little star에 한참 필꽂혀 손으로 반짝반짝, like a diamond에서 손가락으로 다이아몬드끼는 손가락 가리키기등을 하더라구요.(그 책에 나온 동작이예요)그 후로는 Baa baa black sheep에 열심이구요. 아이가 동작에 변화를 주며 노래 따라하는 걸 보고 얘가 listening 이 되는구나하는 걸 알았어요. 쥬니버에 나오는 영어노래도 같은 반응이예요. 거기에도 그림이 나오니까 더 빨리 인지하더라구요. 전 Weesing for baby 같은 거는 노래만 많이 불러줘서 그런지 책과 동영상에서 익힌 노래를 더 좋아해요. 아웃풋은요, 아직 한글음과 영어음 구별이 안되고 있습니다. 한글음으로 말하는 것을 영어음으로도 말해요. 음으로 구별해 정리해보면, <아> 한글: 아빠, 엄마, 안돼, 앉아, 아퍼, 안봐(이거 말할 때가 젤 웃긴데요. 한글책이건 영어책이건 보기 싫으면'안봐!'합니다. ) 영어: owl, out(둘 다 비슷하게 하는데 끝에 'l'sound나 't'sound는 하지 않습니다.) apple, ant, yoghurt(뭐 다 부정확하게 합니다^^) up(어와 아의 중간발음으로 모음으로만) <크> 한글: 코 영어: kite(ka), car(ka), twinkle(k), clock(k) <ㅂ/ㅃ>한글: 뽀(뽀뽀하자고 할때 어쩌다 한번씩), 빠(빠이 빠이) 영어: Baa(Baa Baa Black sheep), Boo(Boo: 놀래킬때 쓰는 말로 동화책에 나오는말) 16개월 지나면서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어느장소에서 나가자고 할때 Out!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혼자 물놀이하고 있을 때 나가고 싶으면 out!, 밖에 나가고 싶을 때 문을 가리키며 Out! 이라고 하더라구요. out은 노래나 책에서도 많이 봤던 것 같네요. 또 침대에 올라갈 때 , 뭘 다 먹었을때 up이라고 하네요. Do you want go up there?/ Did you eat it all up? 이 말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냥 명사가 아니라 전치사를 알고 사용한다는 것이 좀 기특하네요. 다들 그런건가요?^^ 그리고 위에 제가 분류기준으로 삼은 것에서 보더라도 한글과 영어에 공통적으로 있는 음만 발음하네요. 언제쯤 r/l/th 등등 나올런지~^^ 아직 아빠만 확실히 알고 말하는 애니까 욕심버려야죠. 엄마를 잘 모르더라구요. 참나~! 말은 하는데 알고 하는지 모르고 하는지.... 지금은 아이가 영어책과 노래를 더 좋아해서 한글책과 노래를 많이 읽어주고 불러주려고 프뢰벨 영아다중 중고하고 동요노래집(삼성출판사) 샀는데 집안일 하느라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고 있네요. 엄마 생활영어 외우랴, 영아다중 부모지침서 보며 활동과 노래 익히느라 바쁘네요. 할수 있는데까지 해주려구요.두번째로 신경쓰고 있는 건 한글과 영어가 독립적인 두개의 방으로 아이의 머리에 자리잡게 해주는것이예요. 선배님들께서 많이 강조하던 것이라 많이 신경쓰고 있네요. 그래서 하루는 영어, 하루는 한글로 생활하려는 것이 저의 목표였는데 아이가 영어책과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지금은 영어는 아이가 원할 때 해주고, 한글책과 노래를 제가 시간날때 앉혀놓고 영아다중 수업 한가지씩이라도 매일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오셔서 하는 말씀이 너무 많이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많이 놀게 해주라구요. 절대공감하고 많이 놀게하려구요. 그러나 책과 영어는 놓칠수가 없네요. ^^ 참, 저 쑥쑥모임 시작했습니다. 아직 둘 밖에 안모였어요. 둘뿐이지만 충분히 자극되고 아이에게 주는 또 다른 영어환경이기에 기대됩니다. 일산에 사시는 분 개월수 비슷하시면 함께 해요. 호호 다쓰고 보니 길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아까 낮에 앞부분 쓰고 뒷부분 추가로 올렸습니다. 아래 리플달아주신분들 반가워요. 글 올릴때마다 만나는 엄마도 계시네요. 우리 욕심버리고 육아와 영어를 즐기며 이곳에서 자주 만나요. 엄마표 초보맘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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