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해서 글 처음 올려봅니다.큰 애가 1월생 5살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냥 엄마표로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요어제는 둘째 아이 때문에 베시시 웃었어요.큰 애 신경 쓰느라 잘 신경 써 주지도 못하고20개월때 큰 애 생각하면 그 떄는 첫애라 스티커책도 많이 사주고 했었는데그런것도 안 해주고 여튼 많이 소홀했거든요.헌데 요 녀석이 언니를 많이 좋아해서 뭐든 언니랑 같이 하려고 합니다.언니가 DVD 영어로 보고 있으면 옆에 꼭 붙어 앉아 같이 심각하게 보구요컴퓨터로 리틀 팍스를 하고 있으면 저도 꼭 한다고 의자 같다 놓고 앉아서 30분동안 집중하구요.영어 동요나 테입 틀어놓으면 어느샌가 흥얼거리더니...요샌 제 언니가 뭘 주면 받으면서 하는 말이 "땡끄" 그럽니다.언니랑 같이 'head and soulder..' 도 부르고 'walking walking'도 부르고.. 잘 떄도 '굿나이 언니' 까지는 많이 했었는데어제는 식탁 의자에 서 있길래 "가은아. 앉아서 먹어야지" 했더니 하는 말이"엄마. 씻딴 해?" 그러는 겁니다.첨엔 그게 'sit down '일거라고 생각을 못하다가 알고 나니 너무 웃음이 나는 거예요. 게다가 같은 모양의 구멍에 블럭을 끼우는 장난감이 있는데 그걸 맞추면서 A를 들고 하는 말이 "어? ABCDEFG 어디있지?" 합니다. 그렇게 애한테 가르친 적이 없는데 말이예요.와.. 어깨너머로 배우는게 무섭구나. 했습니다.아이 하나인 엄마는 돌 전부터도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그러던데저는 한국말부터 제대로 해야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우리말은 거의 주변사람들 놀래 자빠뜨릴 정도로 잘하긴 해요. 전혀 20개월의 아이의 말수준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서당개처럼 영어를 접하고 있습니다.언젠가는 풍월을 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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