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딸은 2월생 5세입니다.우리 딸은 크면서 스스로 알아서 잘 할 거라는 믿음으로 2돌 반까지 그냥 보냈어요.물론 돈도 없었지만 책 하나 사주질 않았으니까요. 내집 마련이 꿈이라 우리 부부 버는 돈의 60%이상은 다 저축 했습니다.그러다 서점처럼 꾸며진 언니집에 가서 이책 저책 보다보니 나도 이래서는 안 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독서의 중요성을 울부짖고 다니면서 막상 내 자녀에게 변변한 책 하나 안 사주다니...그 뒤 하루 몇 권에서 수십권씩 책을 읽혔습니다. 사고, 대여하고 읽힌 거 또 읽히고,,,거부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우리 아이에게 너무 감사한 맘을 느끼면 38개월쯤 한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때 서점가서 5천원하는 책 2-3권 같이 해줬더니 40개월쯤엔 책을 줄줄 읽더라구요. 학습지 할 때마다 아빠와 제 오버액션과 더불어 "이야"라는 칭찬으로 한글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러다 46개월째 뒤 늦게 가베를 사서 둘째 낳고 몸조리해가며 혼자 한달간 열중해서 기탄가베 4권책을 했어요.그러니 도형, 측정의 개념은 많이 잡히더라구요.그러고 47개월 영어에 관심을 갖고 무작정 유아영어로 검색을 하다 쑥쑥을 알게됬고, 이곳을 눈팅하다 드뎌 튼튼을 시작했습니다. 너무도 좋아라하는 아이 그동안 학습지니 그런 거 없이 엄마가 다 해줘서인지 선생님 오시는 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하면서도 내내 6레벨까지 시키면 그 돈이 얼마야?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2레벨부터는 중고로 사서 혼자하자고 맘 먹고 혼자하고 있습니다만...그래도 어설픈 아웃풋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튼튼 선생님의 권유로 5월에 영어 시작한지 3개월만에 라트시험을 봤는데 오늘 결과를 확인했어요. 그런데 60점을 맞았어요. 한문제라도 제대로 풀까 생각했는데 반은 넘었으니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생활하면서 다소 불규칙적으로 쓰기, 수학, 책읽기, 영어를 제가 다 하는데 "이야"의 힘 하나로 여기까지 와준 우리 큰 딸 너무 고마워요.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며 제가 오버액션을 많이 합니다만... 수학도 1학년 1학기 거의 다 마쳐갑니다. 물론 1학기 수준은 많이 쉽습니다만... 칭찬의 힘으로 우리 아이들 잘 키웁시다. 직장맘 화이팅!그리고 제게 자녀영어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신 쑥쑥맘들께도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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