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주무셨어요~~~.
전 어제 저녁 아이랑 11시쯤 집듣 한권하고 두권째 듣기 하다가 같이 잠들어 버렸네요.
요즘 밤마다 항상 패턴이 일정해서 슬프네요. ==;;
아이 잠들면 기록도 하고 다른 맘님들 것도 보고 댓글도 달려고 했는디~
그게 뜻대로 되지가 않아요. 그래도 강박관념이 있는 쥐~ 새벽 1시쯤 눈 떠져..
어제 읽은 책도 기록하고, 다른맘님들 기록도 읽어 보고 했시유~~ 휴~ 다행이지요....
어제 책읽기 기록을 보니 맘님들중 편찮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날이 따뜻했다, 추웠다를 반복하는 중이라, 더욱 그런 것 같고요.
기온의 차가 오락가락 할때 일수록 건강 관리에 조금 더 신경쓰셔서 아픈 분들이 한분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제발~ 아프지 마세요.. 같이 가는 친구가 슬포집니다..
오늘은 그동안 저희딸내미가 진행 했던 부분을 창피하지만, 살짝 이야기 해 볼려고 합니다.
사실 많이 부끄러운 것 같아~ 잘 안할려고 했는디~ 그래도 고해성사처럼 들어 주십시요.
아이에게 영어를 접하게 해 주었던 시기가 5세 겨울방학부터 시작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유치원에서 주중 프로그램으로 조금씩 했었고, 본격적인 것은 큰엄마(형님)가 영어샘이신
관계로 일주일에 한번씩 봐주셨어요.
알바벳 대소문자 구분과, 파닉스 초급부터 시작해 짧은 리딩책 읽기를 같이 병행한 수업이였습니다.
1:1로 50분 정도 수업을 진행했는디~ 처음에 많이 힘들어 하더니 한 두달째 접어 드니 적응해 나가네요.
큰엄마와의 수업이 매일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에 비례한 숙제 양이 상당했습니다.
저녁마다 숙제에 단어쓰고 색칠하고, 초급 코스북 유닛 듣기 하고 읽기 하고, 매일 하는 데도 숙제양를
채우기가 상당이 힘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무료로 봐주시는데 게으름 부릴 수는 없고,
할 수 있는 범위까지는 열심히 따라 갈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큰엄마의 해산일을 얼마 안 남겨 놓고, 제가 먼저 말씀을 드렸지요.
산후조리 끝나고, 건강이 괜찮아 지면 그때 다시 가르쳐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이가 영어의 재미를 큰엄마 덕에 배우게 되었던 것 같고, 매일 해야 할 분량을
실천 할려고 하는 부분도 아마 그때부터 습관화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 이후~ 같은반 유치원 친구들 중 뜻 맞는 몇명이 그룹과외를 해 보자고 하여,
한 1년 6개월정도 팀을 이루어 지역에서 잘 가르치는 샘게 주 3회(월,수,금) 1시간씩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성별 비례는 여자 2명, 남자 3명해서 시작이 되었지요. 수업 방식은 큰엄마때 수업방식과
비슷했고, 파닉스 초급, 코스북 초급을 같이 병행해서 수업이 이루어 졌습니다.
처음엔 아이들도 같은 반 친구들이라 편안하게 수업이 이루어 졌고, 아직 유치원 생이다 보니
숙제는 없는 것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평균 코스북 한권씩 마무리 하는 기간은 2달 정도 선이였고,
파닉스 부분 모두 마무리하고 초급 코스북도 마무리 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아이들도 많은 적응을 하고 짧은 문장도 읽는 수준이 되면서 한명씩 빠져
나가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차츰 분위기도 다운이 되는 것 같고, 뭔가 결단을 내릴 때가 온 것도 같아~
고민에 빠지기 시작 했습니다.
아마~ 요시기쯤, 제가 쑥쑥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표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생각하다 쑥의 게시판을 들락 날락 했지요.
많은 분들이 엄마표로 진행하고 계셨고, 또 고민꺼리도 나눌 수 있는 곳을...
그러다 서서히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한 번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부터 100%로 제 자신을 믿을 수 없기에 그룹과외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짧은 책부터 읽고, 듣기 해보자는 계획을 잡고 시작해 봤습니다.
그것이 아마 작년 7월경 일겁니다.
조금씩 아이랑 저녁시간에 가능한 선에서 해 볼려고 노력했고,
또 이렇게 하면 될까(?) 많은 의문도 품으면서 진행해 봤습니다.
그러다 8월경부터 아이의 책읽기 부분을 1,000권 정도 천천히 읽어 나가는 것을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집에 있던 아주 짧은 한문장짜리 부터 소리내 읽기 시작해 봤습니다.
그동안 많이 접해 봤던 것은 아니기에 속도가 참 더디게 진행이 되더군요. 그래도 한권씩 계속 반복해
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면서 진행해 보던 중~~ 반가운 소식이 들리더군요.
종채맘님의 리더스300 책읽기 프로젝트를 하신다는 소식에 바로 참여 신청하고,
미리 배신 때리면서 책읽기 먼저 들어 갔었습니다..
처음엔 왜 매일 4권씩 읽어야 하냐며, 묻기도 하고 따지기도 하고...
어떤날은 느리게 읽다가, 다다다다 읽다가, 칭찬도 많이 해주고, 협박도 많이 하고...
참 저 혼자 쇼(?) 하면서 진행해 왔습니다.
어느정도 자신이 생기면서 그룹과외도 정리하고 진짜 엄마표로 돌입.
그래도 같이 가는 분들이 계셔서 쉽게 지치지는 안터군요.
이렇게 많은 분게 도움 받으며 300권 그 이상을 읽기 시작하면서 아이나 저나 자신감이 많이 생겨
있던 중 종채맘님과 브죵님의 조언으로 이번 리더스 200을 계속 이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 혼자 간다면 좀 흐지부지 하면서 더디게 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길을 같이 가는 분들이 많기에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서 얼마나 좋은쥐~ 모릅니다.
이번에 리더스 200을 하면서 또 달라진 부분은
아이도 책읽기와 듣기가 익숙해 지면서 오디오 듣기 했던 부분 중 성우의 멘트대로 감정 실어서 읽는
부분도 생기고, 고때마다 '엄마 , 나 읽는 것 오디오랑 똑같지' 하면서 자랑질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영어로 무언가 말 할려고 하고, 여기저기 보드판이나 A4용지에 영어 문장을 써 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한~참 멀지만, 그래도 그간 책읽기 진행한지 5개월 만에 보이는 성과이기에 많이
만족하며, 현재 500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다른집에 비하면 많이 늦은 속도이지만,
매일 4권씩 읽을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급한 볼일이 없는 상황에선 그 약속을 지킬려고 하는 중이라~
늦게 가더라도 조급한 마음은 없습니다.
분명히 저나 저희 딸내미나 꼭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앞으로 남은 500권은 글밥 많은 것도 읽히면서 갈려고 합니다.
지금의 속도 대로 라면 올 여름방학쯤에 1,000권 달성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조급한
마음 없이 아이랑 즐겁게 즐기면서 갈려고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도와 주십시요.
제가 아침부터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올렸던 이유는 제 자신과 저희 딸내미가 그간 했던 과정 중
부족했던 부분을 뒤 돌아보며 반성도 하고,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갖고 싶어서, 이 자리를 빌어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봤습니다.
아침부터 긴 글 읽으시느라 눈이 많이 피로 하시죠? 죄송합니다.
저 또한 작년과 올해의 리더스책읽기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기에~
조금 더 분발하고 열심히 해 볼려고 약속하는 의미에서 정리 해 봤구요.
혹, 제가 게으름 부린 다 생각이 드시면 따끔한 충고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마음과 귀를 열고 큰 가르침 받겠습니다.~~~~~
우리 리더스맘님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을 드릴 글을 못 적고 제 이야기만 하다 가네요.
오늘 하루도 우리 맘님들과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시간들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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