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윗글은 삭제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을 처음 사용한 것은 약 1년 반 전이었습니다. 재작년 8월 무렵에 잠수네라는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인터넷을 접했고 그 때 제 필명도 즉석에서 정했었죠. 잠수네에서는 두 달 정도 활동 했었는 데 아직도 그 때의 저를 알아 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사실 그 때도 이 책을 쓰고 있었는 데 그 사실을 방방곡곡 떠들고 다녔더랬슴다^^) 그 후로 1년 정도 동안 인터넷에서의 공개적인 활동을 접었습니다. 그 당시의 몇몇 분의 제안에 따라 제 실명을 사용해서 다음 카페를 열기 했지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지요. 그러다가 작년 9월에 쑥쑥에서 제의가 들어 와 다시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잠수네에서 쑥쑥에 이르기까지 제가 게시판에서 줄곧 주장하던 것과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일맥상통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제 안에서 하나의 철학으로 자리 잡고 있으니까요. 저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수학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의 과목 정신에서 부터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육아에까지 이어져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 이르게 되었으니까요. 아직도 젊은(?) 나이라서 앞으로 더 많이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마당에 이런 책을 내 놓는 것이 교만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동안 조금씩 써 두었던 원고를 출판사로 보낸 것이 곧바로 채택 되지만 않았다면, 언젠가의 출간을 위해서 아직도 쓰고 있었을 테지요... 그런 면에서 김영사에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수학이란 과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영어 보다 심각하게 고민하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쪼록 여러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서로맘'이란 필명의 글들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