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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ung Room】 Open House-집에서는 영어 하지마세요.

  • 최지연
  • |
  • 2001-10-05
0



Open House - Meet The Teacher Night.
=>> 집에서는 영어 하지마세요!!

항상 새학기가되면 으례적인 선생님과 학부모의 만남이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교실을 본다는것,
(자유로이 교실을 볼 수 없거든요.)
어떠한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지를 비디오로 관람하고,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부탁의 말...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질문을 한다든지...
그렇게 이 시간은 이루어집니다.

아영이가 작년과 같은 선생님 아래서 한해를 더 보낸다는것은
우리 부부에게는 더없이 큰 행운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새학기 첫날부터 아이가 가지는 자신감을
선생님이 놓칠리가 있겠습니까!

더없이 밝고,
자신에 가득 차 있고,
잘하고....
아무것두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전체 학부모에게 선생님이 주는 부탁은,
간식은 영양가 있는 것으로 보내달라는것.
이제부터는 소문자로 글을 쓸 것이니,
이름을 소문자로 쓸 수 있게 해 달라는것,
그리고,특이한것은 집에서는 영어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잉???

자기나라의 문화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온
아이들이니 집에서는 모국어를 사용하랍니다.
영어는 학교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내년이면 수업이란 제대로된 이름앞에 앉아야하는
아이들에게 맞는 이야긴가..싶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학교에서 그만큼 충분히 하겠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답게,
각기 다른 나라 아이들의 뿌리까지 걱정해주는 깊은 배려라고 생각하며...
역시...캐나다야...라는 느낌으로 그날은 기뻤답니다.

작년에 토론토에서 JK.SK가 한반에서 함께 공부할때 보니깐요,
SK 과정인 아이들은 일년동안 숫자는 1-20까지를 배우더군요.
그리고,알파벳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운다고 되어있더군요.
그때, JK 과정의 아영이는 숫자 1-10까지.
알파벳은 A-H 까지였거든요.

이곳 오타와에서는 그보다는 진도가 좀 나가있구요.
학기가 끝날때 같은반 엄마가 저더러
자기 아이는 10까지두 못 헤아린다고 웃으며 이야기했어요.
마자요...여긴 그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집에가서..너는 열까지두 못 헤아리냐~~고 야단 맞을 일도 아니구요..ㅎㅎ.

아이가 좀 느리거나,
단계에 마추어서 그것을 완벽하게 못해도,
아이에게 웃는 얼굴로

너는 할 수 있어...
아영이는 할 수 있어....

아이에게 칭찬 못지않게 중요한것은 자신감!
이란 생각을~~
그렇게 말 해줄수 있는 엄마가 저란게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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