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들 돌 전부터 알게 된 쑥쑥이지만, 제가 한 일은 많은 책들 구입해서 쌓아놓은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쑥쑥에서 유명한 교재들 많이 사 놓았지만 제 정보의 양과 책이 느는 것이 비하면 아이들한테 접하는 것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겠더군요.그러면서 초조해지고, 엄마표 영어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직장맘 여러분 ..사실 직장에서 돌아오면 쉬고 싶은데, 집에는 밀린 일에 육아...6살 쌍둥이, 밑의 4살짜리 이렇게 남자아이 세녀석을 키우는 것은 커다란 기쁨도 주지만 절대로 쉽지 않는 일이구요.신랑이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도 사실..남자들은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도와준다는 생각이 크더군요. 지난 겨울방학부터 (저는 특수교사 랍니다) 그만두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지더군요.오히려 아이들이 어릴때는 덜 했는데 점점 교육적인 엄마의 손길이 요구되면서 엄마가 집에 있는 아이들과 차이가 나는 것 같고..구입해 놓은 책들을 볼때마다 활용해 주지 못한 것이 짐이 되더군요.그러면서 초조해 지고, 그러다 보니남들이 부러워하는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전업주부가 넘 부러워서 그만두고 싶은 슬럼프가 찾아오더군요. 직장인 엄마들은 아이들도 그렇지만 내적인 힘과 인내를 키워야 할 듯 싶습니다.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되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며칠 전 어떤 분이 올렸듯이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다 보면 정말 정보의 홍수속에 쌓아가는 교재와 한숨이 늘어갈테이지요. 직장인 엄마들은 굳이 엄마표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저 역시 본전 생각나서 많은 교재들 어쩌나 하고 고민하다 이대로는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시간만 가겠다라는 생각에 작년 12월 말부터 튼튼영어를 시작했어요.물론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다행히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만족하고 세 녀석들이 같이 참여한다는 생각에 본전생각 하나도 안나더군요.지금 7개월이 지난 지금 2단계의 중반을 나가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는 뭔가가 생기고 저 역시 그 흐름에 맡추어 아이들은 하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다 보니 아이들의 변화가 점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집에 있는 것 시간맞추어 이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변화가 잘 안보이게 되면 금방 지치게 되고 그러는 것이 직장맘의 현실인것 같아요. 6개월이상 꾸준히 아침저녁 2시간 이상씩 들려주다 보니 영어의 바다는 아니어도 "시냇물" 정도는 적셔진 것 같습니다. 자꾸 질문하고 아이들 입에서 단어가 나올때 마다 정말 기운이 난답니다. 여름방학을 잘 이용해서 그 동안 고이 모셔 놓았던 런투리드를 활용할 생각이랍니다. 저희 막내 어린이집에서 복지관과 연관하여 ORT를 일주일에 2번 특기적성 수업을 받거든요.(물론 별도의 비용으로) 아침에 영어cd 틀어주었더니 줄줄줄 외는 것을 보고 엄마표의 집착에서 좀 벗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저는 꾸준히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가끔씩 복지관에서 하는 ORT수업을 아침에 흘려듣기로 들려주었습니다. 어느날 선생님께서 저희 세 아이들이 흡수하는 것이 빠르다는 말을 듣고 더 열심히 CD를 틀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거창한 activity나 role play는 못할지언정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준다면 집에 있는 쑥쑥 엄마들의 아이들보다는 못할지언정 한두마디 트이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의사소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신랑이 시끄럽다고 영어테잎 끄는 구박을 받고(?) 도 굴하지 않고, 영어테잎을 거실에 시끄럽게 틀어놓아서 아파트 1층인 저희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원어민 선생님이 오신 줄 아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세 아이들의 한두마디 output을 보는 작은 보람이 있어서 이 긴글 남깁니다.직장맘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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