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쑥쑥을 들르게 되었어요.. 둘째를 출산하랴..아프랴..등등 여러 이유로 여기를 오지 못했지요.. 한땐 매일 도장을 찍었는데.. 오늘 여길 방문하게 된 이유는 고민이 있어서요.. 여러 경험맘들의 다양한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전 직장을 다니고 있고 저의 애는 지금 따악 29개월 여아랍니다. 저도 일찍부터(한 5개월) 우리아이에게 영어환경을 제공하였고 여기 쑥쑥맘들이 하는것 처럼 생활영어, 영어동화책, 오디오시디, 비디오, 놀이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노력했답니다. 즉 학습이 아닌 놀이처럼.. 말 한마디 영어로 못 내뱉어도 그저 즐거웠다는 기억 하나만이라도 가졌으면 하구요.. 결국 우리아이의 경우는 우리말은 주로 봐주시는 아줌마와 아빠가, 영어는 엄마인 제가.. 동화책은 그냥 골고루 영어든 우리말이든 가리지 않고 읽었지요.. 어차피 집에 와서 아이랑 있는 시간은 하루에 2-3시간 정도밖에 안되고 그나마 밥먹고 씻는 시간등을 제외하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거죠.. 근데 문제는 우리 아이가 다른아이보다 말이 늦다는 걸 서서히 느끼고 부터 였답니다. 결국 고민고민하다가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을 일단 바꾸어 한달전부터(28개월)생활속에도 우리말을 주로 하였고 동화책도 우리말 위주로 읽어 주었지요.. (물론 아이가 가져오는 영어책까진 회피하진 않았어요..) 영어는 못해도 좋으니 제말 우리말이라도 잘하라고.. 근데 말이 트일려고 해서 그런지 해준 방법이 효과를 봐서 그런지 아이의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지요.. (그전에도 말을 했지만 단어 또는 간단한 문장정도 였거든요..) 근데 문제는 우리말로도 영어로도 동시에 터지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물론 우리말을 더 잘하긴 합니다.) 우리말이든 영어든 질문사항이 많아지니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답해주고 우리말로 물어보면 우리말로 답해주고 있는데.. 근데 제가 우리말 지체로 인한 고민아닌 고민(아실꺼예요..그 조바심을..그 자책을...)을 많이 해 보아서 그런지 예전처럼 영어로 말해주기가 겁이 나네요.. 즉 영어땜에 우리말이 늦어진거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지요.. 하여튼 지금 우리아이의 상태를 보면 제가 영어한마다 우리말 한마디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한적이 없어도 이제껏 들어온 말들의 대부분을 스스로 연결을 하더라구요.. 제생각엔 같은 상황에서 다른언어을(영어, 우리말)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터득한것 같아요..(상황별 언어를 터득한거죠..) 일단 우리말이 또래 아이들 수준만큼 하니까 한 시름 놓았지만 영어와 우리말의 비율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에게 스스로 선택권을 맡기다가 영어쪽 관심이 스스로 떨어질때 좀더 신경을 쓰는게 나을까요? 아이랑 있는 시간이 짧다보니 영어를 신경쓸려니 우리말이 또 걱정되고.. (요즘 들어 오히려 우리말이 걱정되어 아이가 영어로 물어보아도 영어한마디 우리말 한마디 이런 버릇이 생겼어요..) 우리말을 한동안 신경쓰면 영어에 대한 기억 및 관심도는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우리말을 한동안 신경쓴다고 하는데 한동안이라는 걸 어디에 기준두고 하는 말인가요? 울 아이는 생활속에서는 왠만큼 이젠 우리말을 다 잘하거든요 (말을 잘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단 긴 복문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말이 트이니 예전에 읽어던 책도 줄줄 내 뱉더라구요.. 엄마랑 책속의 내용을 역활극도 하고.. 하여튼 전 이번에 오랜 고민끝에 하나 얻은게 있답니다 우리말이 더 소중하다는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말이 안정권에 들어가니 다시 영어에 대한 유혹이 솔솔 나는것 뭘까요??(참으로 간사하지요.. 허참..) 참고로 더 자세한 답변을 듣고져 우리아이의 영어쪽 OUTPUT을 올릴계요.. 요즘 자주 질문하는 것들은 ▶What's this? What's that? ▶Where are you going? (주로 차안에서 질문) -받대로 제가 물어보면 We're going to the park.라고 정확히 답을 하기도 함..또는 그냥 단어로만 답하기도 하고..하여튼 질문은 제대로 함 ▶What are you doing? -요즘 가장 많이 질문하는것 중 하나.. -예로 아빠가 자고 있을때 What is your daddy doing now? 물어보면 그냥 sleeping이라고 대답함. 아직은 He is sleeping이라고 못함..그래도 정확히 sleeping, dancing등 진행사항에 대하여 답을 할 정도는 됨 -근데 우스운건 What's this? 또는 What are you doing?라는 질문을 할때 답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는 It's a...음..(I'm__음)하면서 생각하는 행동을 취한다.. 이땐 주어부분을 제대로 챙기긴 하는데.. ▶What's your name? ▶Where are you? ▶What color is it? -한때는 혼자 묻고 대답하더니 요즘은 맨날 저를 테스트.. 답하는 쪽은 ▶It's a ___ - What is it? 하고 물어보면 그냥 apple하고 단어만 답하더니 요즘엔 It's a chair.라고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기 시작.. ▶No It's is'nt. ▶Yes I do. -요건 아직은 정확한 답은 아니나 자주 사용하고 있음 즉 Is it red? 라고 질문해도 그냥 Yes I do.라고 하니까.. -어쨋든 예전에는 Yes나 No라고만 답했는데 자꾸만 문장으로 늘려서 말 할려고 함 **clap your hands.. **open the box. **open your mouth **(A) car (is) coming 위의 문장도 처음에는 clap이나 open만 이야기 했으나 지금은 점점 완전한 문장으로 발전해 가고 있음 아직도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음 예로 water 주세요..open해 주세요 어떤건 아직도 영어를 훨씬 많이 선호(yes, no등) 또 어떤것들은 두언어를 동시에 되풀이 해서 말함 즉 엄마 그만 stop 엄마 기다려 wait ..등 그외 단어수준으로 이야기 하는건 당연히 많아요.. ▶TPR언어 -sit down, stand up, crawl, run, slide, shut the door, hop, wiggle, stop, walk등 **아직은 Let's run하질 못하고 그냥 mommy.. run하기만 한다.. ▶bed time, bath time, rainy, shiny, noisy등 ▶신체명칭 대부분 ▶동물, 과일등 하여튼 요즘은 단어로 이야기 하는건 별로 놀라지도 않아요.. 좀 긴 음절의 단어를 이야기 해도 그냥 그러니 함..(elephant, allergater등)-->언어수준이 그 이상이니까..ㅎㅎ 그리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아예 통채로 외우는 것들도 있고 bird flying in the sky look sky등 물론 알아듣는건 위에 이야기 한것 보다 훨씬 더 많지요.. 그리고 pls, thank you..를 예쁘게 말해서 넘 귀엽구요.. 또 영어노래는 정말 아는 노래가 많아요.. 테잎을 안 틀어도 혼자 흥얼 흥얼 다 부르고요..(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생각나는데루 적어보았는데 어떤가요? 하여튼 하루가 다르게 점점 단어에서 문장으로 뭔가 모르게 발전해 간다는 걸 느낍니다. 이러다 말려나..?? 많은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차암 어젠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책을 꺼내 주었더니 저쪽 구석에 가더니 혼자 주절 주절 영어로 읽더군요(왜 이맘때 아이들이 자기가 알고 있는 말들을 동원하며 책을 읽잖아요..) 첫장을 보더니 bath time.(원문은 It's bed time)->원숭이 들이 목욕을 하고 있거들랑요 그다음장은 Brushing the teeth. 그 다음장은 bed time..goodnight 또 그다음장은 Monkeys jumping on the bed. 그다음장은 Ouch.. How many are there? 그리고 One, two..call docter.. No jumping.. And then 4 monkeys jumping on the bed. 또 How many____ 뭐 이런식으로 책을 다 읽어 나가더라구요.. 이책 제가 따악 한번 읽어 주었고 아시다시피 원문과는 달리 자기가 알고 있는 단어를 총 동원해서 읽은겁니다.. 그래두 대견하지 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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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엄마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