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제가 원하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몇개월된 아이들의 상세한 out put.. 이런 글 읽으면 영어환경 만들다 지치기 쉬운 엄마들 기운이 나기도 하고 또 기분좋은 자극을 받게 됩니다. 많은 맘들이 아이들의 out put 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랑 많이 비슷한 것 같아서 반가운 맘에 몇자 두들깁니다. 저희 아들은 25개월 되어가구여 저도 직장맘입니다. 님처럼 저녁 2,3시간 빼고는 baby sitter 아주머니와 한국어만 한다는 생각에 퇴근 후 주로 중국어 + 영어로만 대화를 합니다. 예전부터 그랬던 건 아니구여, 본격적으로 시각한 건 out put이 부쩍 많아진 20개월 무렵부터 였습니다. 아빠랑은 주로 한국어만 사용. 어찌되었건 민규는 태어나서부터 늘 이 세가지 언어를 노래처럼 들어왔었습니다. 애가 어렸을 때는 주로 중국어로 얘기를 많이 했고, 요즘은 제가 영어 문장을 외워가면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더 신경써서 합니다. 중국어는 민규가 재미있어하는 플래쉬카드를 이용해서 어휘력을 늘이고 있습니다. 요 중국어 out put 끝내줍니다. 하루가 다른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야 헤헤..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영어에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영어 표현이 더 많이 늘대요. 이 자리에선 울 아들녀석의 중국어, 영어 out put은 생략하겠습니다. 저 한번 말 꺼내면 아무도 못 말리거든요. 제가 언어학자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가지 말씀드릴께요. 우선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거 알고 계시져? 우리말 영어 모두 말문이 트여서 감당을 못하는 걸로 고민하고푼 맘들이 여기에 얼마나 많을까요. ^^ 제가 민규를 임신했을 무렵 졸업논문 쓰느라 응영언어심리학 관련 서적을 좀 읽었습니다. 제 논문은 bilingual인 아이가 두가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분석해서 외국어학습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찾아내는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만 2,3세 아기들은 언어 습득이 자신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언어습득능력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이시기에는 아무리 많은 서로다른 언어를 주입(?)시킨다 하더라도 하나의 '덩어리' 개념으로, 스폰지처럼 받아들입니다. (단 지루하게 억지로 '학습'을 시키면서 스트레스를 줘서는 안되겠죠. 아기한테 너무나 가혹하니까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하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아기들이 우리말을 습득하는 과정을 살펴보시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민규가 세가지 언어를 혼동한다거나 하는건 아직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또다른 소리, 음악. 그러나 뜻이 담긴 언어라서 의사소통에는 도움이 된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구요? -.-)... 라는 정도로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세 언어의 소리를 즐기는 걸 보이. 그리고 님 아가는 '모국어가 늦는것 같다' 는 결론은 내리기엔 아직 좀 이른 것 같아요. 이제 겨우 28,9개월인걸요. (참고로 제 시누 딸은 30개월이 지나서 말문이 트였는데, 나중엔 말 무지 잘하더만요. ) 또 우리말은 어찌되었건 간에 다들 유창해 질 수 밖에 없잖아요. 주변 환경이 가만히 두질 않으니. 후후.. 그저 많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게 해서 사고의 폭을 넓혀가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영어때문에 우리말이 늦어지는 일은 없을꺼라 봅니다. '이 한국땅에 살고 있는 한 한국어는 유창해 질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상식인가?) 오히려 아이는 커감에 따라 그 수준에 맞는 적절한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 훨씬 어렵겠습니다. 그쪽으로 고민하심이.. ^^ 불안한 맘에 아이에게 영어로 말하고 한국어로 말한다고 하셨는데 그것 보다는 전에 늘 하셨듯이 영어로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영어로만 대화를 하시고 우리말로 얘기가 진행되면 그냥 우리말로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영어한마디에 우리말 번역(?)이 첨가된다면, 지금까지 영어를 자연스런 의사소통 수단으로 여기던 아이가 오히려 긴장하게 될 것 같아요. 자연스런 습득이 아닌 학습 분위기 바뀌니까요. 그냥 하시던 대로 열정적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슴다. 저 역시 주변사람들이 뭐라해도, 제 허접한 이론을 바탕으로하야..^^ 울 아들이랑 이렇게 이런 저런 언어를 즐길랍니다. 엄마랑 아기만 재미있고 즐거우면 그만이져 뭐. 제도 궁금합니다. 요 녀석이 장차 어떻게 될지. 암튼 지금은 언어를 좋아하는 엄마의 사랑스런 실험대상입니다요. 후후.. ps : 이런 엄마도 있다는 거 참고하시고, 제 허접한 글 취사선택 하세요.. (글을 수정한다는게 삭제를.. 애 재우고 대청소 마치고 다시올립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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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엄마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