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로 자란 우리아이,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는 그래도 영어로 자연스레 몇마디 하더니,36개월 어린이집에 다니더니, '영어'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고요.우리 말이 아닌 다른 언어라는 것을.그리고는 왜 선생님하고 친구들은 영어로 말을 안하는데, 엄마는 왜 영어로 하냐면서선을 딱 그어버리더라구요.쉬엄쉬엄 가자싶어, 중단도 했었고, 또 내 의도와는 다르게, 3번의 수술과 입원으로 또 못해줬고..그렇게 시간이 흘러 6살입니다. 간간이 영어로 말해주고(엄마의 한계가 있지만), 책보여주고...했는데, 아이는 어느새알파벳을 알고(6살 때 알게 되었습니다. 알파벳을 가르켜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서)circle the word 'she'an I cam read등의 간단한 영어를 읽고 하더라구요. 어제는 동네 공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누군가가 예쁜 장미를 꺽어서 버려놨길래, 아이에게 건네줬습니다. 이쁜 장미를 꺽어서 주면 아이가 무지 당황해하거든요.아이가 그걸 들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 귀에"It smells good~!"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난"It smells like you~1"라고 오버해서 말을 해주고, 그러니 아이는 부끄러워하고. 들으면 아는 문장들도 입으로는 잘 안나왔었거든요.들어서 알아도, 말은 안해보니 간단한 문장도 말로 하면 틀리곤 하더라구요.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말을 했죠.틀려도 잘한다고 박수쳐주고 했는데, 가만히 보니 요즘 영어로, 간단하지만 영어로 말을 좀 하네요. 이게 읽기를 하다보니, 술렁술렁 듣던걸, 꼼꼼히 보게 되어서 되는거 같아요. 어찌보면 무모하리만큰 천천히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며 아이의 영어를 끌어온거 같은데,그래도 이런 결과가 있으니 우리 딸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참..몇주 전에 송이할머니 강연에 가서 읽기가 되면 말하기도 된다는 말씀을 들었어요.정말 그렇구나 하고는 깨달음으로 무릎을 치고 있습니다. 쑥쑥 어머니들, 아이의 영어를 이끄는 어머니들 모두 홧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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