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비초등입니다.
5살 때부터 품앗이나 책읽어 주기, 흘려 듣기 위주로 영어를 해왔고요.
제 딸이가 쑥쑥의 유게나 초게에 있는 그런 아이가 아닌 줄은 알았어요.
근데 이제는 해도해도 넘 하네요.
그래도 이제 만 2년이 넘어가면 남들 비슷한 흉내라도 내야하는 것 아닌가요?
저 어디가서 하소연 할 때가 없어서 여러 맘님께 도움도 청하고 딸내미 욕도 좀 하려고요.
오로지 노는 데만 올인하는 우리 딸은 하루 집중듣기 10분, 이제 파닉스 하루 3글자 정도 나가네요.
디비디도 별로 즐겨 보지 않는데 그나마 동생볼 때 같이 보면 하루 평균 30분 정도고요.
제가 직장을 다니다 보지 하루 1시간 접해 주기도 힘이드네요.
문제는 학교를 간다고 하니 왜그리 주변이 시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엄마표 명함 내밀었던 엄마들도 학원 알아보고, 홈스쿨(튼튼이나 윤선생) 알아보고
저와 우리 딸만 천하 태평이었죠...전 그래도 이리가면 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 딸 정말 너무하게 실력이 없네요. 말을 하나, 책을 읽나, 아님 읽으려고 노력하기를 하나
아주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지네요.
밝고 씩씩하고 매사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활하는 우리 딸한테 별것 아닌 영어 때문에
싫은 소리 하고 나니 마음도 안좋고, 정말 길이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엄마가 해주는 것보다 선생님이 해주는 것이 더 의미있지 않을까?
못하는 날도 많은데 학원에 보내면 좀더 체계적으로 날마다 노출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내가 좀더 집중듣기나 책 읽어주는 거에 신경쓰면 그래도 실력이 늘지 않을까 하는
별의별 생각 말입니다. 저도 엄마표 영어 정말 좋다고, 꼭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학원 1년 다닌 딸 친구들이 단어도 더 많이 알고, 성과는 보란 듯이 더 많네요.
솔직히 기죽고, 딸한테 섭섭하고, 방법에 문제가 있었나 집어보고,
남 시선 신경쓰고, 남의 새끼와 내 새끼와 비교해 대는 속물근성가진 나한테 실망스럽고 이래저래 우울하네요.
저도 도와주세요. 걍 속편하게 학원 보낼까요?
도대체 언제쯤이면 책도 읽고 말도 하는 날이 올까요?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어찌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조언좀 해주세요.
영원히 안올 그날을 기다리는 건 아닌지 조바심이 나네요 ㅜㅜ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