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다가 이렇게 무더위가 몰려오네요.두아이 키우시느라고 정말 고생 많으세요.올 여름도 아자자~!!!지난번 통화를 못하고 이렇게 유아영어게시판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 아이떄문에 제대로 통화를 못할때가 많았습니다. 오랫동안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는 저이지만 어찌 답답한 순간이 없었겠습니까?저도 쑥쑥의 많은 엄마들처럼 영어를 아주 잘하는 엄마가 아니고 외울것은 외우고 놀것은 놀아주면서 꾸준히 하고 있는 많은 엄마들중의 한사람으로 생각해주세요.조언 드릴 입장이 아니지만 제이름을 불러주셨기에 몇가지 말씀드려요.
: 1. 큰아이가 잘하다가도 이게 무슨 말이냐 하고 물을땐 좀 답답합니다.
> 그림보면서 이해하고 연상력이니 하면서 쭉 단계올라간다는데 이미 한국어에 젖어있는 아이에게 무리한 기대를 하는건아닌지 싶어서....물론 영어동화도 튼튼도 활용해주면 넘 재밌어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서 유아영어를 하고 있답니다.영어나 우리말이나 배우는 과정이 비슷해서 어느 한순간 완성이 되는것이 아니고 여러경로의 지속적인 인풋과 적절한 아웃풋이 되어야 합니다.우리는 영어권에 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과 같을수만은 없습니다.매일 영어로 아이에게 대화를 해준다는것은 불가능하고 또 우리말은 전혀 쓰지 않고 영어로만 쓰는것은 바람직한 경우가 아니라고 봅니다.그러하기 때문에 우리말을 배우는거처럼 일정한 시기가 되면 말을 하지는 않죠. 시일이 걸기는 일이고 어휘가 우리말처럼 풍부한것은 아니지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내뱉는 시가가 옵니다.
> 자연스럽게 문장을 해석해주려고 할때도있지만 이렇게될바엔 그냥 이중언어로 가르쳐야 되는것 아닌가 하는 답답한 맘이 불쑥들었어요. 영어권환경도 아니고 제가 생활영어로 많이 활용해줄수있는것도 아닌데......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뭔가 잘했구나 하는 때가 올꺼야 하는 희망을 잃지않으려 노력중이긴합니다. 심각한 건 아니예요. 제가 좀더 지혜롭게 해나갈수있도록 용기를 주세요!!
> ->엄마가 아이랑 영어로 말하고 놀이하고 책을 읽어주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이 됩니다.뭐~이런것 있잖아요. 이 시점에는 이제 이해할만도 하고 영어로 책도 읽어야할것 같고.. .그래서 자꾸 아이가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영어에 대한 거창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던것이 아닙니다.이곳 쑥쑥에는 사교육을 거치지 않고도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몇몇이 있죠?저두 열심히만 하면 일정한 시기가 되서 그렇게 솰라솰라 할줄 알고 시작을 하긴 했음을 고백합니다.그래서... 엄마가 외워야 한다는것도 외우고 공부도 하고 영어로 열나게 놀아주기도 하고 모임도 꾸준히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유혁이는 이런 엄마의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옆에서는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지만 엄마의 성에는 못미치는 아웃풋을 보이고 있죠. 제가 잘했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원래 엄마는 자신이 해준것보다 아이에게 거는 기대치가 있잖아요.저도 뭐 그런것이죠. 그래서 한때는 이야~뭐 하나 안하나 별 차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다가... 좌절에 빠지기도 하고 제가 스스로 지치기도 하고... 하지만 가끔씩 시누 집에 놀러를 갈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유혁이의 영어실력을 체크해볼 기회가 없는데 시누네 가면 좀 체크가 되죠.시누네 아이들이 모두 영어유치원을 4년넘게 다니고 초등학교 다니면서도 지속적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이랍니다. (저보다 영어를 하는것이 훨씬 낫습니다.)아이들이 모이면 영어로 놀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요. 전혀 어려움, 두려움없이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서는 가슴 저 아랫편부터 무엇인가 뭉클한것이 쑤욱 올라오더라구요. 유혁이가 이해를 못하거나 모르는 단어가 나타날떄는 오히려 그 아이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What did you say?라고 당돌하게 말해서 오히려 형아들이 울그락 불그락 하는것을 봤어요. 예전에 찜질방에서 원어민 선생님을 딱 한번 유혁이가 만난적이 있는데 그때도 선생님과 간단한 대화도 나누고 노래를 하는 모습에 감동 만땅 받았었는데... 그와 유사한 감동이라고나 할까요?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노력해야할부분은 반드시 있는것 같아요. 저에게 물어보시면서도 어떤것이라는것을 지민엄마께서 더 잘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자신이 할 부분에서 열심히 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은 못드리구요. 엄마가 편하게 영어를 받아들이시고 해석해주고 싶은 부분은 해석도 해주시고 그렇다고 모든것을 해석하거나 확인하려고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작은 아이(오늘 첫돐)는 형땜에 영어소리에 좀더 일찍 노출이 되고있어요.
> 근데 요즘 책을 가져와(좀 빨리 걸었거든요) 읽어달라고 하는 책들이 한솔 한글나라에서 사용했던 책들인데, 얇은책들이고 페이지도 10페이지정도랍니다. 근데 한글나라가 이런 간단한 문구를 노래로 다 해놔서 큰아이한테 해준게 생각나서 노래로 읽어주었더니 어떤책은 계속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가져옵니다. 음감이 큰아이보다 좀더 빨르고 좋은것같아요.
> 그래서 이런류의 영어책이 있나싶어 여줍습니다.
> 보통 영어가사가 한페이지에 다 나와있어 그런건 페이지가 안넘어가니 좀 있다 일어서지요.
> 영어가사와 맞게 그려진 노래로 불러줄만한 작은아이 시기에 만만한 영어책 있을까요?
> 아님 영어동화 챈트송 익숙한거 그냥 책보면서 노래로 읽어줄까요?
->보통 문진, 제이와이에서 나오는 그림동화들이 노래와 함께 나오는 동화입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그림동화의 80%이상이 문진동화입니다만 제이와이북스도 엄마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는 그림동화랍니다.노래가 들어가 있는 책을 고르시려면 일단 제이와이에서는 노부영을 고르시면 되구요.문진에서는 콤보시리즈에 있는 책들이 모두 노래가들어있는 영어동화입니다. 모두 단행본들이기때문에 엄마가 일일이 고르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이런 그림동화는 정말 재미있고 내용적인 면에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림도 너무 예쁘답니다.거기에서 나오는 어휘들도 우리 일상에서 사용할수 있는 쉬운 어휘에서 부터 확장된 언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엄마표 영어를 하는 엄마들이라면 모두들 그렇게 그림동화를 강조하는것이기도 하구요. 아이들과 그림동화를 읽어주는것과 함께 재미있게 놀아주는것도 아이와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는 한가지 방법입니다.영어스크립트를 미리 준비하셔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은후에 아이랑 놀아주시라고 말씀드립니다.살짝살짝 컨닝하는것은 당시에는 그냥 넘어가지만 엄마가 나중에 아이와 그와 유사한 상황에서 대화를 할때 어렵더라구요.그래도 엄마가 어느정도 입에서 튀어나와지 나중에도 이것이 나의것이 되서 아이와 지속적으로 어휘를 넓혀갈수가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송&Chant 불러주는것이 중요합니다.우리가 동요를 부르는것과 마찬가지죠챈트의 경우에는 리듬에 말을 싣기 때문에 훨씬 아이들이 빨리 입으로 말을 하게 됩니다.송보다도 오히려 아이들의 아웃풋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임을 할때는 챈트가 없는 주제의 경우에는 책의 내용을 축약해서 챈트를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핑거플레이는 준비 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과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놀아줄수가 있습니다. [챈트와 놀이]라는 책이 있는데 초보자라도 금방 따라하기 쉽고 게임이 나와있어서 함께 책의 내용과 주제에 맞게 놀아주세요. 영어는 짧은 시일에 완성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저두 빨리 무언가를 보고 싶어하는 성급한 엄마중의 한사람이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다는것을 요즘 많이 깨닫습니다.장기 레이스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고 꾸준하게 해나가시라는 말씀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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