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구인데요..덥죠..짜증나죠...저도 연년생 키우고요...저도 얘들한테 짜증낼때 많고요...해 놓고도 후회 많이 합니다. 저도 다 똑같은데요...두 가지가 걸려서요...하나는....뺨을 때린다는 건....아이에게도 정말 치욕적인 부분이라 여겨져요. 그리고 한번 두번 하다보면 또 하게 될지도 모르니...뺨 은 정말...아니라고 여겨져요..또 하나는요....런투리드 ..잘 그만 두셨어요...그거요...5살도 빨라요. 6,7세 심지어 초등저학년 해도 늦지 않아요. ...대구에 영어관련 문화센터 강사 선생님도 자기 아기...두돌 넘고 세돌 안된 아기있는데 런투리드 꺼내 보여주지도 않는답니다. 17개월에 런투리는...좀...이릅니다..^^몸도 힘들고 날씨마저 힘들게 하고..아이는 징징거리고...아마 폭발하실겁니다. 모두 비슷하게 살고 있다고 여겨져요.....영어는 장기전이니 뭐니.....이런 말 다 아실거고요....하지만 여기 쑥쑥에 들어오면 가끔 조급증이 일어나기도 하죠....용기있게 반성하시는 글 올리시는게....저도 많이 반성하게 되는 글입니다.저는 컴이 고장나서 거의 3주째 쑥쑥을 안 봤는데요...맘도 편해지고...영어동화책도.....내 욕심 아닌 아이들 손가는데로 읽어주고 있었더군요....(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도 한 조급, 한 불안 했거든요. 더운 대구....어젠 열대야 까지 있었는데....곧 서늘한 가을이 오고....곧 큰 아이도 초등, 중등 생이 될거에요. 우리 엄마는....정말.......날 많이 배려해주신 분이야~ 라고 기억에 남도록..여유있고 안정된 엄마가 되도록 우리 많이 노력해요......질책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제 다짐입돠..^^
: 수현맘님의 글입니다.
> 울 딸아이 17개월.
> 날씨도 어젯밤부터 열대야에 (참고: 대구는 더워요) 아침부터 푹푹찌네요...
> 기저귀 벗고 원피스 하나입고 배변훈련 하고 있는중인데 아침부터 징징대더군요...
> 내 몸도 만삭이라 (둘째임신중) 귀찮아 혼좀내고 아침상 차리는 중에
> 무릎에 파묻혀 뭐라뭐라하며 징징대대요...
> 몇번 울지말라 주의를 주고 해도 안되서 결국 폭발했죠...
> 매트에 앉혀놓고 왜 우느냐고,
> 아침부터 징징대냐고 호통치고
> 맴매 허벅지에 3대, 뺨도 짝짝 2대 때렸습니다.
> 승질(성질?)이 나서 씩씩거리며 주방으로 가던차 - 물기가 약간 흘러있는걸 보았죠
> 울아이의 쉬- 였습니다.
> 순간 아차 !!! 했죠...
> 쉬-하면 내게 달려와 했다고 저기 했다고 알려주는 아인데 엄마에게 그 사실을 알리려다 오늘은 엄청 맞은거죠....
> 미안함...
> 미안함...
> 어찌나 미안한지...
>
> 다 제쳐두고 아이에게 달려가 말했지요... 엄마가 몰라서 그랬다고....
> 메이지 입체북을 가져와 놀아달라 하더군요... 안에 있는 빗으로 머리도 빗고 팬더랑 놀기도 하고 음식도 차려서 먹고 샤워도 하고... 영어로 놀아주었습니다.
> 입체북에 있는 식탁을 보더니 그 의자에 앉으려고 발을 집어 넣더군요...그 모습이 어찌나 순진하던지...
>
>
> 그런 울 딸아이의 맘도 몰라주고 엄마는 엄마의 입장에서 울아이를 다그쳤던거 같아요
> 둘째 놓기전에 하겠다고 런투리드 수업들으러 가서 항상 가만히 앉아 있기를 바랐던 나의 무지함으로 인하여 딸아이가 힘들어 하는것도 모르고 몇번을 갔습니다. 가서 징징대면 혼내고 혼내고...
> 그래서 접었습니다.
> 혼내는 엄마가 아닌, 엄한 엄마가 아닌, 영어에 목숨거는 엄마가 아닌 울 아이의 마음을 알고 그마음에 응답해줄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슴다.
>
> 그 동안 모아둔 CD, 케이스를 직접만들어서 꽂아 둔다고 책 읽어달라며 이책 저책 가져오는 아이에게 엄마 작업중이라고 아빠에게 가서 읽어달라했던 나를 또 반성합니다.
>
> 그리고 앞으로도
>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혹은 내 아이를 나의 자랑거리로 만들기 위한
>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아야겠죠...
>
> 엄마가 오늘 이렇게 반성합니다.
> 오늘의 이 반성이 엄마와 울 아이와의 관계에
> 도움이 될꺼라 믿으며 부끄럽지만 여러맘님들앞에 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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