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녀석 이제 곧 만 3세가 되는데요,,,아직 우리 말이 확 터지지 않았어요...영어는 많이 듣는 편이구여,,하루 생활이 거의 영어테잎듣기지요..놀면서듣고,,잠자리에 들때도 듣고,,,테잎듣기에 많이 익숙해있어서 영어의 미묘한 발음은 잘 알아듣는편이구여,,,그런데 우리말이 늦어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도 구해봤으나,,흔히들 돌아오는답은 "걱정마라,,때가 되면 말이터진다",,,저도 사실 그렇게 믿고싶었고 그렇게 될줄알았거든요... 시부모님을 비롯한 가까운 가족들은 "이제 말좀하니...언제쯤 말할까나..누구누구는 세상에나 그런말까정 하더라..." 남편은 "영어 그만 하면 안되니.." 어떨때는 정말 화를 내며,,,"자기표현을 못하잖아"하고 버럭 소리지기까지..흑흑흑...;; 그래두 저는 우리말이든 영어든 천천히 하면 되고,,그렇게 걱정하지않는다는 신념을 가족들에게 내비추었드랬죠....그런데 문제는 아이와 제일많이 시간을 보내는 엄마는 같이있으면서 사실 그렇게 말을 많이하는 편도아니구,,,영어는 짧아서,,,우리말은...말 많이하는걸 좋아하는 편도아니고,,,,그렇다고 또래아이들과 많이 어울리게 환경을 마련해주는것도 아니었구..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얼마전에 확~~~소름끼치게 들더군요,,,그래서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아들녀석을 살펴보니,,개월수에 비해서 상호작용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우리말로 얘기를 건네면,,,묵묵부답,,,,무슨 뜻인지 뭘 얘기하는건지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영어테잎 집중해서 잘듣고 잘따라하고 또 암기력은 아직 좋아서(세살까지는 암기하는 능력이 좋다고하잖아요..)비디오 내용 통째로 외워서 혼자 일인 다역하며 놀고,,엄마가 영어로 아주 간단하게나마 자주 질문해주고했던 부분만 잘했던거예요,,,아둔한 엄마는 거기에 만족하고 울 아들을 조금씩 병들게 하고있었다는 생각에 정말 소름이 돋았답니다... 우리말이든 영어든 천천히 하면 된다,,,그런데 문제는 영어에 너무 치우쳐서 영어만 봤던거예요,,영어책으로 신나게 춤추면서 놀줄은 알았으면서 우리말로된 책들은,,거들떠도 안봤던 거죠,,, 엄마의 영어실력이 짧다보니 깊이있는 이야기는 해주지못하고,,,또,,우리말이 확 늘어버리면 영어를 거부할것같은 불안감,,,그런 엄마의 아둔한 생각이 우리아이가 상호작용이 안되는 아이로 만들고있었던거예요...같은 또래아이들과 만나서 가끔 어울릴때도 또래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그런모습을 보니,,너무 맘이 아팠어요,, 그래서 늦었지만,,얼마전부터는 아이의 책꽂이에 영어책 채워줄 욕심을 많이 줄이고 지금은 우리말책들을 많이 넣어주고 읽어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수다도 많이떨고,,,그렇게 깨닫고 노력한지 2주정도,,,아직은 이런글자체도 섣부른 안도감이듯 싶지만,,,2주정도노력에 울아들 우리말로 말하기가 많이 늘었답니다,,그나마 지금부터라도 깨닫고 실천할수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우리아들 영어책만 좋아하는줄 착각했었는데,,,우리말책도 아주좋아하고 엄마가 읽어주는건 더더욱,, 아주아주 좋아하는 아이더라구요,,, 가끔 영어만 조바심 내시는 맘들이 계신데요,,,그건 정말 아닌것같다라는 생각이들어서,,저같이 늦게 맘고생하지 않길바라는 맘에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우리말,,,때가되면 하는게 아니란걸 깨달은 엄마...우리말도 in put을 많이 해줘야 한다는걸 깨달은 엄마...물론 잘들 하고계시겠지만,,혹여나하는 맘에서,,뭐든 균형이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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