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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 겸둥맘
  • |
  • 2006-07-16
6

울 아들녀석 이제 곧 만 3세가 되는데요,,,아직 우리 말이 확 터지지 않았어요...영어는 많이 듣는 편이구여,,하루 생활이 거의 영어테잎듣기지요..놀면서듣고,,잠자리에 들때도 듣고,,,테잎듣기에 많이 익숙해있어서 영어의 미묘한 발음은 잘 알아듣는편이구여,,,그런데 우리말이 늦어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도 구해봤으나,,흔히들 돌아오는답은 "걱정마라,,때가 되면 말이터진다",,,저도 사실 그렇게 믿고싶었고 그렇게 될줄알았거든요... 시부모님을 비롯한 가까운 가족들은 "이제 말좀하니...언제쯤 말할까나..누구누구는 세상에나 그런말까정 하더라..." 남편은 "영어 그만 하면 안되니.." 어떨때는 정말 화를 내며,,,"자기표현을 못하잖아"하고 버럭 소리지기까지..흑흑흑...;; 그래두 저는 우리말이든 영어든 천천히 하면 되고,,그렇게 걱정하지않는다는 신념을 가족들에게 내비추었드랬죠....그런데 문제는 아이와 제일많이 시간을 보내는 엄마는 같이있으면서 사실 그렇게 말을 많이하는 편도아니구,,,영어는 짧아서,,,우리말은...말 많이하는걸 좋아하는 편도아니고,,,,그렇다고 또래아이들과 많이 어울리게 환경을 마련해주는것도 아니었구..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얼마전에 확~~~소름끼치게 들더군요,,,그래서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아들녀석을 살펴보니,,개월수에 비해서 상호작용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우리말로 얘기를 건네면,,,묵묵부답,,,,무슨 뜻인지 뭘 얘기하는건지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영어테잎 집중해서 잘듣고 잘따라하고 또 암기력은 아직 좋아서(세살까지는 암기하는 능력이 좋다고하잖아요..)비디오 내용 통째로 외워서 혼자 일인 다역하며 놀고,,엄마가 영어로 아주 간단하게나마 자주 질문해주고했던 부분만 잘했던거예요,,,아둔한 엄마는 거기에 만족하고 울 아들을 조금씩 병들게 하고있었다는 생각에 정말 소름이 돋았답니다... 우리말이든 영어든 천천히 하면 된다,,,그런데 문제는 영어에 너무 치우쳐서 영어만 봤던거예요,,영어책으로 신나게 춤추면서 놀줄은 알았으면서 우리말로된 책들은,,거들떠도 안봤던 거죠,,,  엄마의 영어실력이 짧다보니 깊이있는 이야기는 해주지못하고,,,또,,우리말이 확 늘어버리면 영어를 거부할것같은 불안감,,,그런 엄마의 아둔한 생각이 우리아이가 상호작용이 안되는 아이로 만들고있었던거예요...같은 또래아이들과 만나서 가끔 어울릴때도 또래아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그런모습을 보니,,너무 맘이 아팠어요,, 그래서 늦었지만,,얼마전부터는 아이의 책꽂이에 영어책 채워줄 욕심을 많이 줄이고 지금은 우리말책들을 많이 넣어주고 읽어주려고 노력중이랍니다...수다도 많이떨고,,,그렇게 깨닫고 노력한지 2주정도,,,아직은 이런글자체도 섣부른 안도감이듯 싶지만,,,2주정도노력에 울아들 우리말로 말하기가 많이 늘었답니다,,그나마 지금부터라도 깨닫고 실천할수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우리아들 영어책만 좋아하는줄 착각했었는데,,,우리말책도 아주좋아하고 엄마가 읽어주는건 더더욱,, 아주아주 좋아하는 아이더라구요,,, 가끔 영어만 조바심 내시는 맘들이 계신데요,,,그건 정말 아닌것같다라는 생각이들어서,,저같이 늦게 맘고생하지 않길바라는  맘에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우리말,,,때가되면 하는게 아니란걸 깨달은 엄마...우리말도 in put을 많이 해줘야 한다는걸 깨달은 엄마...물론 잘들 하고계시겠지만,,혹여나하는 맘에서,,뭐든 균형이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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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인맘
  • |
  • 2006-07-22 14:55
답댓글
저도 울 아이..돌 정도에 한동안..영어에 많이 치중 했던 적이 있답니다. 영어로 많이 얘기 해 주었었죠..중요한건요..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15개월 정도에 한글전집도 들이고 해서..책도 많이 읽어주고 했었어요.
지금은 두돌인데요.. 한국어도 너무 잘하고.. 영어도 간단한 생활 회화는 거의 알아듣고 말도 하고,,.노래도 해요. 두 나라 말 병행 하는게 쉽진 않은데요..
언어라는 듣거나 쓰지않으면 잊어버리는 거라..엄마의 노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우선요..한글은 70% 영어는 30% 정도로 맞추시면서..나가보세요..
그러면 한국어는 어느새 다 알아듣고 말도 잘 하게 되구요..영어도 익숙한 언어가 되죠..
한국어 어느정도 잘 하게 되면.영어모임 하시구요..우리 힘내자구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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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현맘
  • |
  • 2006-07-18 12:09
답댓글
제 딸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다들 영어 잘한다고 많이 부러워해도,
제 딴에는 상호작용이 안되는 부분이 늘 맘에 걸렸거든요..
 
저도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많이 고민했어요..
게다가 직장맘이라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나 맘고생하다가
어린이집에 보내서 나름대로 상호작용문제는 해결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 상호작용이라는 것이.. 더 늦었다간 큰일나겠다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뭔말을 해도 못알아듣고, 딴소리하고..
그냥 아주 피상적인 얘기들만이 오가고(영어로든, 한글로든)..
 
요즘 돌이켜보면..
나의 영어가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거구나 싶습니다..
 
유아영어로는 한계를 느껴요..
에겅..
영어잘하시는 맘들.. 부럽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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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국이
  • |
  • 2006-07-17 00:16
답댓글
 사실 저도 영어에 집착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상호작용으로 사회성을 길러줄때인데 내아이가 살아가면서 좀더 낫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영어다, 수학이다 음악이다. 어렸을때 부터 조기교육으로 혹사 시키는건 아닌지.. 뒤돌아봅니다.
잘놀아주지도  못하면서 내아이가 조금 잘하길 바라는 부모마음 이젠 한 발짝 물러서서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건 어떨까 그리고 건강하면 되잖아요.. 사실 저두 저희 아들 30개월까지 말이 안터져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그때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말두 잘하고 자기 주장도 강하네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영어도 한글도 다른 학습도 쉬엄 쉬엄 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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