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건령이의 예비소집일이었답니다.....
첫애라서 그런지.. 2~3일전부터 설레고 전날밤에는 잠도 설쳤다는.....ㅋㅋㅋ
제가 좀 유난스럽지요??ㅋㅋㅋㅋㅋ
2월5일...2시에 예비소집일이라.. 우선 등원시켜놓고.. 시간맞춰서 건령이랑 만나 학교로 향했습니다...ㅋㅋ
예방접종확인서랑.... 취학통지서를 전날 가방에 넣어두고...ㅋㅋㅋㅋ
여담한마디....
전 예방접종 다 한줄알고... 확인서 팩스로 보내달라고 보건소에 전화했더니...
mmr을 맞춘 기록이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dpt추가접종하고... 일주일 있다가 맞아야 했는데.... 건령이가 그날 보건소에서 난리를 쳐서리... ( 막~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주사놓는 분은 그 소리 듣고 어이없어 웃으시고.....)
다음에 맞춰야지... 했거든요....
예비소집일 이틀남겨두고.. 건령이에게 하루종일 쇄뇌를 시켰네요..
주사는 힘을 주면 줄수록 아프다는둥..... 주사 안맞으면 학교 못들어간다는 둥....
암튼 별별 이야기들을 하루종이 아이에게 해줬네요... 그래서 그런지... 무서워는 했지만....
맞을 수 있다며............ㅋㅋㅋㅋ
전 걱정을 한아름 앉고... 보건소로 향했는데...
울 재령이랑 건령이... 둘다 어찌나 덤덤히... 잘 맞는지......... 그런적이 처음이라... 꿈인지 생시인지..
했다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약들어갈때는 아팠는지... 훌쩍거리며 울더라구요....^ㅡ^
그렇게 무사히.. 예방접종확인서를 들고 왔지요....^ㅡ^ㅋㅋㅋ
그 귀하디 귀한 예방접종확인서를 잘 챙겨서 갔더랬죠.....^ㅡ^
학교 정문에 아니.. 전 후문에 가까워져 가는데.... 광고지랑 이것저것 문구용품들을 들고 서있는 사람이 많이 있더라구요.... 방과후센터, 피아노학원, 영어학원, 유도, 태권도, 바이올린, 수학....휴~~~
종류도 가지각색.... ㅋㅋㅋㅋㅋㅋㅋ 후문에 들어서기까지만해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학교강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완전 장사진이 따로 없더만요......
양손가득 광고지와 화장지.. 연필, 볼펜... 들고 예비소집 장소로 들어갔네요......
여기저기 흥분된 모습으로 엄마, 아빠들이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작성하더라구요..
저두.. 후다닥 가서 쓰려고 보니... 아이들생활기록부에 기재될 것이라며......
이름, 성별, 가족관계등등 이것저것 써야되더라구요.......^ㅡ^
앗뿔싸........
이름을 한글로도 쓰고.. 한문으로도 써야했는데...
순간 건령이의 령자가 생각이 안나서.... 당황했는데... 옆에 엄마들보니..
그냥 안쓰고 계시길래~~ 저두 그냥 한글이름만 썼네요...^ㅡ^ㅋㅋㅋㅋㅋㅋㅋ
근디.... 편모가정, 편부가정, 양부모가정, 조모가정등등.. 이런걸 체크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걸 보니.. 좀 기분이 그렇더구만요.... 그냥 아이자체로 봐주면 안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종이에 이것저것 쓰고 기다리고 있는데...
선생님 몇분이 서류봉투를 들고 들어오시더만요....
선생님들의 포스에.... 어린이집과는 확연히 다른 뭔가를 느끼겠더라구요......
선생님들이 앞에 준비되어있는 책상에 앉아계시고... 엄마들을 그 몇개의 책상 앞으로 줄을 섰지요....
전도 후다닥 건령이 손잡고 줄을 섰답니다...
맨 앞의 아이들이 선생님과 면담하는걸 보자...
건령이 조금씩 걱정이 되는지.... "엄마~~ 시험보는거야?" 그러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별거 아니라고 안심시키고......ㅋㅋㅋㅋ 드디어 우리차례가 왔네요..^ㅡ^
준비해간 서류를 드리니.. 서류봉투 하나를 주시더만요... 그냥 학교생활에 관한 기본적인 것들이 적혀있는......ㅋㅋㅋ^ㅡ^
건령이는 옆에서 선생님과 간단한 면담을 하더라구요....
문장 몇개 적어놓고.. 몇번 문장 읽어보라고하고...
도형을 가리키며 뭐냐고 물어보고.....
여기서 또 건령이가 빵! 선생님을 웃겨드렸다는......ㅋㅋ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져 있었는데....
건령이가 갑자기 생각하려니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났는지... 원, 정사각형이라고 대답해서...(잔뜩 긴장한 목소리고... )
선생님이랑 뒤에 기다리고 있던 엄마들이 다들 웃었다는.......
그리고 엄마, 아빠 이름 물어보고... 1~10까지 숫자 말해보라고......ㅋㅋㅋ
암튼 건령이 면담해주시는 분은 참 자상하시더만요...
건령이에게... 장난으로 합격!! 하고 크게 외쳐주시더만요....ㅋㅋㅋ^ㅡ^
그런데 두분을 제외하고는 완전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선생님들 뿐이어서...
설레임으로 갔다가.. 두려움과 걱정을 앉고 돌아왔네요..
다행히 건령이는 자상한 샘하고 면담을 해서... 두려움에서 설레임으로 바뀌었구요....^ㅡ^
건령이랑 손잡고 집으로 걸어오는길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손에들고 있던 수많은 학원광고지들......
어찌나 광고도 혹~ 하게 만들어 놨는지... 안하면 안될것 같은....ㅋㅋ
하지만.. 저도 한 뚝심 합니다.....ㅋㅋㅋ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지요...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예체능만... 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학교앞에 장사진을 이루던 학원들을 보니..... 숨이 확~~ 막히는것이.. 좀 씁쓸하더라구요...
아이는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지만...
왠지모를 안스러움이................^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령이가 학교생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그냥 그 걱정 접고..... 잘할 수 있을꺼라는 믿을 가지고... 입학식을 기다려야겠네요....ㅋㅋ^ㅡ^
반배정은 24일인가? 그때 홈페이지에 띄운다고 해서...
좋은 선생님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네요.......ㅋㅋㅋㅋㅋ
구정도 몇일 안남았지요??
혼자서 차례상을 차릴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도 지끈지끈... 몸도 피곤하네요...^ㅡ^
그래도... 혼자서 맘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울 아이들 맛난거 먹인다 생각하고..
무념무상으로 전 뒤집으렵니다....ㅋㅋㅋ^^
다들 무사히 구정지내고 돌아오셔용....^ㅡ^
어색하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용....^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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