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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피노키오 절친'제니오'로 지낸 지난 2개월여..

  • 티나(해오름)
  • |
  • 2010-02-10
3

 

 

 

 

 

내 별명은 책벌레다. 어렸을 때부터 유독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우리 엄마가 붙여 준거다.

하지만 난 노래부르기, 춤추기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작년 11월 27일에 뮤지컬“피노키오”오디션을 봐서 당당히 피노키오 절친 “제니오”역을 맡게 됐다.

극단 “레미”에서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년 2회 어린이 출연자를 뽑는다고 했다. 얼떨결에 오디션에

합격 했지만, 학교 끝나고 매일매일 해야 하는 연습이 너무 힘들었다. 학교 기말고사까지 겹쳐 걱정이

태산 같았지만...... 결국 잘 이겨냈다. 하루 3번 또는 4번 공연이 잡혀있을 땐 배도 많이 고프고 힘들었다.

 하지만, 재밌고 신나는 기억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처음에 뮤지컬을 한다고 했을 때 평소에 수줍음 많고,

낯을 많이 가리는 내 성격을 알기 때문에 친척어른들은 조금 의아해하기도 했다고 한다.

 

학교 담임 선생님, 종이접기 선생님, 구몬 선생님, 이모네, 외삼촌네,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들 오셔서

 칭찬을 듬뿍 해 주시니 어깨가 절로 으쓱해졌다. 350여석이 꽉 찬 관람석을 볼 때면 어느새 나도 배우가 된 거

같았다. 열띤 격려의 박수도 많이 받았고, 응원의 소리도 많이 들렸다.

 ‘아~ 이래서 연예인이 되나 보다..’ 라는 생각도 했다.

 

 

            

                                        

 

 

 

지난 1월 17일을 끝으로 뮤지컬 공연이 막을 내렸다. 두 달여 동안 밥도 같이 먹고, 간식도 나눠 먹으며

 함께 지낸 뮤지컬 대 선배님이신 선생님들과도 정이 많이 들어 마지막 공연 하고 나서 펑펑 울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시 한 번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

엄마는 겨울 방학 동안 예비 학습을 하지 못했다고 걱정이 많으시지만, 왠지 난 더 자신감이 생겼다.

이대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니, 며칠 후면 끝나게 될 겨울 방학 숙제부터 해야 할 것 같다. ㅎㅎ

푸른 누리 기자 여러분,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으면 올 여름 방학 때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신나는 모험의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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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2-10 15:48
답댓글

티나가 해오름 큰딸이구만..

멀리 보이는 사진에도 이쁜 이목구비가 눈에 띄누만...

 

좋은 경험했을 것 같네..

자신감도 생겼을 것 같고...

 

방학을 보람있게 보냈네...^^

 

울집 녀석은 어제 청소 갔다가 오면서..

선생님이 언젠가 아이들 학예발표회 하는데...(반에서 두명 대표로 나갔다는데..

난 금시초문...) 사회자 해보겠냐고 하셨다는데...

화들짝 놀라서.. 아뇨.. 했다는데..

 

그게 언제냐니깐.. 1학기때라는.. ㅋㅋ

녀석아 그런거 시키면.. 제가 하겠습니다.. 해야쥐~~

 

돌이켜보니.. 나 역시 그런 자신감은 없었던듯..

 

목소리가 커서.. 선생님이 시킨것 같다고 하더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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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오름
  • |
  • 2010-02-10 16:56
목소리가 커서... 시킨 것만은 아니겄징~~.
진짜 몰러?? 똑소리나는 아들램이구만..
난 딱 감이 오는디....
========================
울 딸램 청와대어린이기자 거덩...
신문기사 써 올린 거 퍼 왔네그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자 돼서 열심히 취재활동 한다고 하대....
방학숙제 상 받은 것도 아마 신문기사 쓴 거 쫘르륵~ 뽑아서
내더만... 그 것 땜에 준 거 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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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10-02-10 15:23
답댓글

우리아이 초등학교 5학년때 같은 반 반장이었던 친구가 떠오르네요.

영어연극에 발을 들여서 국내외 공연도 다니며 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모습이 부러웠었는데..

참으로 알찬 방학을 보낸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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