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이 올라가면서 1년동안 자신이 썼던글과 활동 자료를 한권의 책으로
선생님께서 제본해주셔서 가져왔읍니다. 토요휴업보고서, 편지쓰기, 그림, 소망..등등 여러 활동 자료가 있었읍니다.
그중에 한장에 엄마가 자주 하는 말, 상처가 되는일, 자랑거리등등을 쓴 페이지가 있었어요. 이론적으로 저는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었나봅니다.
하지만 거기에 쓰여진 말은 "공부는 대충하지 말고 할때 열심히 하는거야 "였읍니다. ^^! 덜렁대는 아들내미에게는 맞는말이지만 참.....^^!!!
첨엔 그저 웃어넘겼는데 울 아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졌읍니다. 직장다니며 저녁에 숙제에 이것저것 시키면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시키면서는 엄마의 이기적인 마음에 아이를 많이 힘들게 한것 같아 잠든 아들을 오늘 다시 보게됩니다.
너무나 맑은 우리 아이, 오늘부터는 항상 열씨미~~사랑한다는 말을 하여합니다.
그리고 좀 더 눈높이를 맞춰 느린아이 힘들게 말고 천천히 가려합니다.
사실 아이의 현재도 행복해야하는건데 미래의 행복을 위해(행복해 질거라는 확시노 없읍니다. 바램이죠 뭐...) 제가 힘들게 하는것 같아 반성합니다.
저는 필독도서도 이해가 안되고 영어도 이제 시작이라 너무 조급하게
생각했나봅니다. 다른 아이들보다는 하는것도 아니야 하면서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매일 제가 책한권만 읽어줘도 한달이면 30권이나 되는데 참
나쁜 엄마.... 저는 제 아이가 정말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데 그 길이 참
어려운것 같고 이 사회는 아이를 참 힘들게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에 의해 결정난 사항은 아이의 인생에 너무나 큰 도장이되어 남고 역전의 기회가 얼마없는 현실에 이렇게 가고는 있지만 자제 하고자 합니다. 이러면서도
여기서 자제하면 하루종일 노는건디 하다가도 이제 3학년된다 잉~~~ 하고 되새김질합니다. 이세상에서 엄마가 되는것이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언제나 친구같은 엄마가 제 바램인데 ....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3학년이되면... 이라는 말에 한마디씩 하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딱한명 계주선수가 되야지이고 모두가 100점 받아야지, 일등해야지,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해야지... 이었읍니다. 그래, 공부 잘하고 싶은게 당연하거야 하다가도 너무 서글펐읍니다. 며칠전에 어느 아이가 다시태어나면 아무것도 안하는 돌이 되고 싶다고 했다는 야그를 들어서 인가봅니다.
1년간의 기록을 보면서 아들의 생각을 조금은 들여다본것 같아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년에 아이가 1년간의 화일을 가져오면 제가 이렇게 제본해줘야지 생각했읍니다.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아침이면 또 어떤 생각으로 바뀔지 모르겠읍니다.
어른이 된다는건 세상을 바꿀수 있는 힘이 생기는것도 같은데 아이들을 행복하게는 왜 우리가 못바꾸는건지 참 이래저래 미안한 하루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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