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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늦은 아이의 이중언어

  • 제웅맘
  • |
  • 2006-07-26
9

 8월 31일이면 두돌이 되는 남자아이와 4개월된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쑥쑥을 안지는 작년 12월부터쯤이고 - 그땐 위씽 노래 들려주고 브라운 베어와 폴라베어책 1권만  계속 읽어주었지요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한지는 3개월쯤  돼었구요1주일에 한권씩 노부영 책을 가능한 외우려고 해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영어도 hbhm 외워서 아이에게 말하려고 하는데 영 쉽지가 않네요.영어로 하는 말이 거의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특별히 생활영어를 많이 쓰지는 않구요. 이렇게 노부영 책 읽어주고 cd듣고(영어 cd는 많이 듣는데  생활영어 조금 해주고 있는 정도인데요.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우리말이네요. 겨우 할 줄 아는 말이 엄마,아빠,이거  고작 세 단어 뿐입니다.아무한테나 엄마,엄마 또는 아빠,아빠 하네요.말귀는 다 알아듣는것 같은데 아무리 남자아이지만 너무 말이 늦는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책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는 것 보면 아무래도 한글책이 더 많긴 한데 그 외에는 별로 우리말에 노출되는 경우가 저  외에는 없네요.이사온지 얼마 안된 동네라 친구도 없고  아이 아빠도 항상 늦게 퇴근하고 집에는 엄마와 어린 동생밖에 없으니 우리말이 늦을 수밖에 없을 듯...갑자기 유아영어 하는것이 다 부질없는 생각이 드네요.주위에서는 언어치료연구소 가서 진단한번 받아보라고도 하고 남자아이는 원래 말이 늦으니 걱정말라고도 하고..걱정스러운 마음에 언어치료연구소 두곳에 전화를 했더니 한곳에서는 아직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또 한곳에서는 이중언어를 쓰면 반품언어라고 해서 아이가 혼동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정말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아이에게 영어도 많이 해주지도 않으면서 우리말도 늦는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됩니다. 처음 아이에게 영어를 시작했을 때 신랑의 반응"나는 이중언어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우리말이 완전히 트이고 나서 시작해도 늦지 않을듯.하지만 너의 노력(항상 쓰잘데없는 웹써핑만 하다가 노부영 율동 동영상보고 따라하고 생활영어 외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과 열정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또 어느순간 울 제웅이가 영어로 말문이 트이길 바라는 욕심도 없는것은 아니다.하지만 두돌이 지나서도 제웅이가 계속 우리말이 늦는다면 그것은 이중언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이렇게 이야기하니 괜히 영어를 시작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니 열심히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생활영어도 더 공부해서 제웅이에게 활용하고 싶은데 ..정말 어찌해야 할지마음만 답답하네요.선배맘님들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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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희
  • |
  • 2006-08-01 01:07
답댓글
저의 아이는 19개월때 영어을 시작했어요...이중언어을 쓰고 그리고 워낙 남자아이라서 말이느리기도 했구 ....만3살이되어서야 문장으로 한국말을 하기시작했어요...1년후 만4세6개월인데...다른또래의 아이들보다 말의 구성이 어누래서 아이큐검사을 받았는데 충격이었죠...한국말이 같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언어수준이 떨어진다는거였어요..선생님말로는 이중언어을 써서 그렇다고 하는데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영어는 스스로 책을 줄줄읽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말이 짧아서 걱정이기도 해요...아이가 영어책을 좋아라하고 한글로 된 책을 회피하니깐 이런 문제도 있구나 지금꺠달은 거죠...학습지 선생님들도 한글말을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하시고 본인도 답답해 영어로 말한다고 하니...요즈음은 꾸준히 한글책읽어주고 있어요...
영어는 넘 빨리 시키는것은 부작용이 있는거 같더라구요...저의 경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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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이맘
  • |
  • 2006-07-28 22:32
답댓글
쑥쑥에 글 쓰는 건 오랜만이네요. 울 큰애(아들)과 작은애(딸) 둘다 말이 엄청 느렸었어요. 세돌이 넘어도 거의 할 줄 아는 말이 없었으니까요. 두단어 이어붙여 말을 하지 못했죠. 제가 별로 말이 없는 편이었다는게 문제였을지도 몰라요. 책도 제법 읽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영어 한국어 닥치는대로 말하고 비디오와 테이프 들려주었지만 좀처럼 말을 안하더라구요. 큰 애는 지금 초등1학년이고 작은애는 40개월 좀 넘었습니다. 못하는 말이 없습니다. ^^;;; 울 딸은 지난 석달만에 모든 한국말을 다 배운 듯 합니다만...사실은 머릿속에 다 담아두고 있다가 한꺼번에 밷어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마다 조금씩 특성이 있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마냥 느긋하게 기다릴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도 그냥 속도가 늦는다거나 아이의 성격탓이라면 모를까 혹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셔야 하겠지요. 세돌정도까지는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는 세돌무렵쯤 놀이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말이 많이 늘더군요. 글 올리신분도 걱정되시면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놀게 해 보시던지 유아교육프로그램(백화점이나 동네에 있는)에 등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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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웅맘
  • |
  • 2006-07-27 23:45
답댓글
리플 주신 분들 넘 감사드려요.
잠깐 영어를 접을까도 생각했지만 순간 더 영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한번의 슬러프를 무사히 넘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한국어든 영어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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