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게시판 점령이벤트행사"때 정말 뜻밖에 행운으로
“유아 추천상”을 받았?당첨이 되었습니다..
아무 기대도 없이 그냥...좋은 글에 감사해서
추천을 했었던건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상이라 더 기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동화책 두권을 선물로 받았는데요...
두 권 다 저희집에는 없던 책이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중에 한권을 읽다가 있었던 일을 올려볼까하구요..
사실은..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도 한나에게 늘 똑같이 책을 읽어주는데...
"Jesse bear, What will you wear?"이란 책이었거든요...
근데...한나가 갑자기 묻습니다..
"엄마, Jesse가 입고 있는건 pants가 아니라 shorts아니예요?"
합니다...
그러고보니...지난달에 어린이집 영어선생님께서
짧은 바지는 shorts라고 그러셨는데
왜 엄마는 pants라고 하냐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한 엄마 탓입니다...
"음...한나야..엄마도 한나한테 반바지 입혀줄때
반바지 입자...그러는것보다는
그냥..바지 입자..그러잖아..그치?
그러니까..아마..이 곰돌이도...반바지를 입어요...보다는
그냥..바지를 입어요..한걸꺼야.."
(제 설명이 틀렸을까요...?? 낼 영어선생님께 물어봐야겠네요..ㅋㅋ)
한동안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책을 한참이나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한나를 보면서...
속으로 얼마나 귀엽고..기쁘고 감사하던지요..ㅋㅋ 고슴도치 엄마 맞습니다..ㅋㅋ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 내용을 알아듣는다는것도...
자기 생각과 틀린것을 이야기하는것도...
궁금한걸 물어보는것도...
모두 신기하고..뿌듯하고...그랬습니다...
부모가 되기전엔 몰랐던것...
예전에 제가 아이를 낳기전에 수업을 가면..
무조건 전집보다는 단행본이 더 좋다고...
전집의 좋은쪽은 무조건 무시했었습니다..
막상 부모가 되어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집도 필요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문수업이나..학원수업 같은것도...
사실..제가 방문수업을 했었으면서도..
엄마가 가르치는게 젤 낳고...
내가 아이 낳으면 절대로 내아이는 내가 다 가르치겠다는
말도 안되는 욕심과 억지스런 목표를 가졌었습니다..
물론, 엄마가 가르치는게 젤 좋다는건 아직도 변함이 없지만..
엄마가 무조건 다 가르치고, 엄마 목표대로 엄마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걸 먼저 깨닭았고..
또 이번에 일주일에 네 번...하루 40분하는 어린이집 영어수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한나의 영어아웃풋을 보면서...
엄마표와 함께 병행하는? 방문수업이나 학원수업이
아이에게 플러스가 되어줄수도 있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학원이나 방문수업에선 엄마가 가르쳐줄수 없는 부분..놓치는 부분들... 을 보완해주고
엄마는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덪붙이는 설명들을 해줄수 있구요...
무슨...학원이나 방문수업 예찬론자같습니다..절때, 그런건 아닙니다..
첨..엄마표 영어를 맘 먹었을때
한나에게 그렇게 많은 아웃풋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엄마 실력이...너무 없었기때문에...
그냥...영어를 싫어하지만 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침에 눈떠서 혼자 인형이나,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제법 어려운 영어노래도 흥얼거리며 부를때면..
부엌에서 음식을 하다가도 팔에 소름이 돋는...
감동?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짧게나마 영어로 설명을 해주면
꼭 짧게나마 yes,no라도 대답해주는 한나를 보면서
'카이유'노래를 틀어주면
"카~주"라고 따라부르는 한주를 보면서
영어동요를 틀어주면 clap하면 박수치고
,I love you가 나오면 엄마한테 달려와서
안아주는 한주를 보면서...
하면 되는구나...하는 당연한 진리를 몸으로 깨닭습니다...
나도..나같은 사람도...노력하면 되는구나..하는 자신감을 또 얻습니다..
오늘 비록 생일케익하나 없는 생일을 보내지만...
(친정아부지랑,시아부지 진갑잔치 사이에 제 생일이 끼어서..여유가 없네요...)
이세상 어떤 부자가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 두 딸들의 미래와..
또 제자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저를 믿고.. 그런 제 미래를 믿으니까요...
또...저를 늘 믿어주는 울 신랑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뜻밖에 주셨던..이 동화책 선물처럼..
한나가 오늘 제게 준 감동도...
뜻밖의 선물입니다...
서른 둘 인생에 가장 큰 생일선물입니다..
그런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동화책 보내주신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제 육아영어 다이어리에 적은 글인데...
감사한 맘을 전하고싶어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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