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영어를 해오다가 가격이 오른다고 하고 선생님의 역할도 거의 없고 제가 다 해주다시피 했기에 계속 하고 싶어하는 아이를 간신히 달래서 그만 두었지요. 영어 공부가 너무나 재미있다는 아이인데.. 사교육이라고는 튼튼 하나 하고 있었는데...한편으로는 미안하고 안스러웠어요. 병설 유치원에 다니기에 방학이 엄청 깁니다.(초등학생과 같아요. 아니,, 3일 정도 더 긴 것 같아요.)시간도 많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둘째 녀석을 친정에 맡기고 아이와 단 둘이서 파주 영어 마을에 다녀왔어요. 엄마랑 둘이 와서 너무 좋다고 팔짝팔짝 뛰어 다니더군요. 평일이라 그런지 단체로 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영어 학원 키즈... 해서 옷을 맞춰입고 많이들 왔더군요. 예매한 키즈팩토리에 아이를 들여보내고 잘하나 무척 궁금했어요.단체로 온 아이들 인솔 교사인 듯한 분은 같이 들어가시더라구요. 수업 끝나고 그 인솔 교사분이.. 저에게 대뜸 , 얘 몇살 이예요? 물으시더라구요.. 예? 여섯 살인데요? -너무 잘해서요. 제일 잘하더라구요. (내 가슴은 벅찼지요..)어머,, 그래요? 저기.. 잘 알아 듣던가요? -예! 말도 잘하고요.. 제일 잘했어요. 엄마 영어가 너무 짧아 영어 대화도 거의 못해주는데 이런 말을 듣다니.. 정말 기특하고 고마웠어요. (솔직히 영어 마을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지요!) 튼튼과 함께 영어 동화 테잎을 매일 틀어주었는데 ... 그게 효과가 컸던가 봐요. 영어 동화도 거의 만원은 넘잖아요. 매번 새로운 것을 사주지 못하고 집에 있는 것들 테잎 늘어질 때까지 틀어주었거든요. 옥스포드 클래식 테일 비기너 2 의 '미운오리 새끼'(영타는 너무 시간이 걸려서요.)와 '어부와 그의 아내'는 거의 외우는 수준으로 들었어요. 같은 테잎 계속 틀어주어도 싫다 소리 한 번 없이 따라와 준 아이에게 새삼 고마워요. 뒤돌아보면 시간 투자는 많았지만 경제적인 투자는(남들과 비교해서요) 미안할 정도로 적었거든요. 이젠 우리 집에는 선생님이 한 명도 안온다고 서운해 하면서도 엄마가 꼭 선생님처럼 일 주일에 한 번씩 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별로 영양가 있는 글을 아니지만 비싼 영어 학원에서 온 아이들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고잘 해주는 아이가 너무 이쁘고 기특해서 써보았아요. 이젠 100% 엄마표로 또 한단계를 넘어가야 하는데 힘 좀 받고 싶기도 하고요. ---------------------------------------------------------------------내 평생에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이 영어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성격도 소심해서리 틀릴까봐 입밖으로 영어가 정말 안나오거든요.) 내 아이만큼은 영어 잘하게 해주고 싶어서 같이 꾸준히 걸어왔는데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실력이 늘고 있어요. 하니까 되더라구요. *^^* 이곳에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엄마가 실력없다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저 같이 영어꽝! 엄마도 아이랑 같이 매일 쉬지 않고 하니빛을 보는 날도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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