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맨날 여러 고수님들의 글을 감탄 반 부러움 반으로 읽었어요.
오늘은 요즘의 저의 고민을 올려 봅니다. 쑥스럽지만요.
저희 딸은 초 5에 올라갑니다.
우리 딸의 영어 이력은 이러합니다요.
우리 딸은 초등 1학년에 튼*영어 시작해서'
초2겨울까지 약 18개월쯤 했는데
아이가 영어 문자 인식이 늦더라구요. (한글도 좀늦었어요)
튼*의 방식이 문자보다는 듣고 따라하기 중심이지만 그 정도하면 조금읽는 아이도 있고 하던데..
손으로 따라가면 읽으라는 것도 싫어하고 책내용을 조금 따라써보라 하면 그건 더 싫다하고...
그래서 끊고 초 3부터 토*에 보냈어요.
파닉스 하는 것도 너무 싫어해서 그냥 보냈더니
약 8개월 동안 배운 게 없더라구요. 말로는 파닉스 안하고 와도 된다고 해놓고
쓰기 숙제가 나가고.. 우리 아인 뜻도 모르는 영어를 매일 그려 가더군요.
영어를 읽는 것 같아도 잘 들어보면 발음은 다 뭉개져 있다고 표현해야 되나??
당연 뜻은 모르구요.
여기도 8개월 만에 때려치웠습니다.
학원말만 믿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엄마표 시작..
지금까지 딱 1년 했어요.
지금은 리딩레벨 2.0대의 책을 줄줄을 아니지만, 읽고는 있어요.
제가 보면 hello reder 3단계는 제법 읽고 4단계는 아직 좀 막히는게 있는 수준.
집중 듣기로는 3.0대도 듣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고학년이다 보니 주변 친구들을 의식하여
예전처럼 안한다는 말 없이 따라와는 주네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지친 것 같아요
앞으로 갈길이 많은 아이라는 건 알지만
초 5가 되는 마당에
영어 학원 안 다니는 아이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객관적으로도 영어 학원에 꾸준히 다닌 아이들에 비해
실력이 딸리는 걸 저도 아이도 느낍니다.
영어에 매달리다 보니
수학도 독서도 시간이 부족해서
저학년때 영어를 해놓지 못한 게 원망스러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인가..
아이 영어를 봐주다가도 화가 나네요.
5학년이라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요즘들어 너무 조급해져요.
저도모르게 물어보고 질문하고...
모르면 화가나요.
영어학원을 보내자니
맞는 레벨이 나올지도 걱정이구요.
사실 리딩은 그렇다 쳐도 말하기나 쓰기는 거의 안되어 있으니까요.
아이와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제가 봐주는 범위를 조금 줄이고 학원으로 돌려야할 것 같은데...
학원도 당해본지라 별 믿음은 없지만요.
엄마표 영어 1년에 이런 위기를 겪네요.
아무래도 고학년이라는 압박이 그 주범인 것 같아요.
고학년에 저와 같은 위기를 겪으신분의
충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좋은 밤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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