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센 다섯살이구만요...매주 만나는 유나 친구중에 영어책을 거부하는 아이가 두명 있습니다. 저도 몇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더군요. 제가 생각한 몇가지 방법은 1. 예쁜여우님 말씀처럼 아이가 좋아할만한 활동과 책을 연결시키는 겁니다. 이건 한마디로 어떻게 말씀드릴수도 없고 자료도 워낙 많으므로 컨텐츠 게시판에서 내 아이가 좋아할만한 주제와 놀이를 찾아 다양하게 시도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2. 영어책을 손이 닿지는 않으나 눈에 보이는 선반 위 같은 곳에 모두 올려놓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영어책을 보고싶어한 아이도 있다고 하는군요. 3. 집에서 읽기를 싫어한다면 지하철 이동시 오알티 한두권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주는 겁니다. 이 방법도 어느정도 효과를 봤다고 하는군요. 4. 다른 사람이 읽어주도록 하는 겁니다. 저는 유나 친구중 영어를 거부하는 아이를 밖에서 만날때 그 아이가 좋아할것 같은 책을 하나 가지고 나갔습니다.(집에서는 아이들끼리 노느라고 책을 읽어줄 수가 없더군요.) 잠깐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막~ 오바해서 읽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빌려주었죠. 그렇게 읽어준걸 무척 좋아하더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5.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 또는 캐릭터의 책을 잘~ 선정합니다. 또다른 유나의 친구중 하나는(영어를 거부하는) EQ의 천재들에 푹 빠져있다고 해서, 유나가 Mr. Men 전집을 구입하면서 낱권으로 구입했던 책을 그 친구에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책을 끝까지 읽어달라고 하고(4세 아이들이 읽기엔 좀 깁니다..) 자기도 "마미"라고 할테니 엄마도 영어로 말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그 책 한권을 누더기가 되도록 들고 다니더군요. 그래서 어제 다른 몇권의 책을 더 빌려주었는데, 잘 읽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유나는 요즘 병원, 발레 등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99% 성공합니다. Curious George 시리즈, Froggy 시리즈 등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무척 좋아합니다. 이 시리즈들도 아이가 좋아할만한 주제를 먼저 고르는데, 어제는 George가 아이스크림가게에 간 이야기였는데, 물론 좋아하지요. 그 외에도 빵을 만든다거나, 병원에 간다거나, 장난감 가게에 가는 등의 주제를 고르면 캐릭터들도 덩달아 좋아하게 되는거죠. 여기저기서 추천하는 책들이 내 아이에게도 딱 맞는것은 아니더군요. 아이를 가장 잘 아는것은 엄마이므로, 아이의 특성에 맞는 책과, 읽어주는 방법은 엄마가 찾아내야 할 과제이지 싶습니다. 꼭 아이와 즐거운 영어책 읽기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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