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둘인 엄마입니다.첫아이는 1월생 5세이고 둘쨰는 21개월이지요.여기 글 쓰시는 분들 보면 첫째 아이 기르시는 분들 그러니까 아이가 아직 하나이신 분들이 많은 듯 해요. 그래서 그런지 조급증도 보이고 아이를 채근하는 모습도 보이고..저도 아이가 하나만 있을때는 귀도 얇아지려고 하고뭐 좀 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한글 뗀다고 앉혀놓고 가르치기도 해보고이거저거 엄마표로 시도만 많이 해 봤습니다.헌데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첫애한테 많이 느긋해졌어요.예를들면 큰 애 때는 언제 몇 마디를 하느냐. 몇 개월에 대소변을 가리느냐. 한글을 몇 개월에 떼느냐.. 하는 것들이 참 중요하게 숫자로 다가왔는데 둘째를 보니 말 할 때 되니 스스로 하고 대소변이야 저도 귀찮으면 가리겠지 하는 마음이 되더란 말입니다. 사실 18개월에 기저귀를 떼든 24개월에 떼든 그게 무슨 큰 변수겠어요.한글을 15개월에 떼든 7세에 떼든 무슨 큰 변수겠냐구요.그런 마음으로 보니 큰 애에게는 많이 여유로워져서 학습지 다 치웠구요.또 한편으로는 둘째라서 또 언니에 비해 너무 방치하는건 아닌가 싶어서 또 둘째를 대할때는 '네가 내 첫째였으면..'하는 마음을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하지만 또 둘째들은 알아서 빨리 빨리 터득해 나가기도 하더라구요. 참.. 이건 제목과 별 상관 없는 얘기이긴 한데.저희 둘째 시누님이 중학교 영어 선생님인데요어려서 부터 동화책 많이 읽어주는게 가장 좋다고 하시더군요.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도 잘 하고 잘 이해하고 그런 아이들 보면 동화책 많이 읽은 아이들이라고.저도 언젠가는 빛을 보겠지 하면 요새 꾸준히 영어책을 읽어주고 있는데요 (한글도 정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기전 한시간씩 읽어주기를 몇년. 그러다 얼마전 한글 뗐는데 그러고 나니 읽던 버릇이 있어 그런지 속도도 빠르고 잘 읽는답니다. 해서 요새는 영어책만 읽어주지요) 기대도 버리고 그저 재미있게 읽자 거부하지만 말아라 라는 거였는데 오늘은 한 줄 짜리는 거의 외우다시피해서 읽더라구요. 것두 읽어봐라 한것도 아니고 제 스스로 여긴 내가 읽을께 하면서요.그리고 어는 순간 순간 한 마디씩 늘어가는 걸 느껴요.책으로 읽어주고 한글 문장에 영어 단어를 넣는게 아니라 영어 문장으로 외우다 보니 콩글리쉬는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네요.아이의 태도를 보면.. 이렇게 꾸준히 책만 읽어줘도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영어실력이 늘겠다 싶습니다.더운 여름. 쑥쑥 엄마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서 아이에게 웃는 얼굴로 또 이겨봅시다.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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