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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느긋한 딸, 그리고 느긋한 엄마

  • 소연맘
  • |
  • 2006-08-06
7


장마가 끝나자마자 어찌나 더운지 예의상? 휴가를 가줬습니다. ㅎㅎㅎ왠지 안가면 더운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닌지라,,ㅎㅎ 이렇게 돌아와보니, 쑥쑥은 다덜 휴가를 가셨는지 아주 한가롭습니다.^^ 글구보니 벌써 8월이네요. 올해도 반이상이 지나갔네요.^^울큰딸은 요즘 성장하면서 대 개혁기를 겪나 봅니다. 어찌나 상상력이 풍부하신지,, 가끔 엄마도 놀래켜주고,,대인관계등,, 여러가지도 마음에 안드시는게 많으신지,, 유치원도 안가겠다고 하시고,,암튼,, 좀더 어릴적에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나 봅니다. 이럴때 엄마가 할수 있는 것중 느긋하게 지켜보는것을 저는 지금 하고 있답니다.^^아이의 새로운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해요.이제 6살이라서 인격이며,, 머든지 완성된것이 아니기에,, 그 시기를 직접 생방송으로바라보는것도,, 엄마로써 좀더 어찌 잘 지켜볼까,, 고민하는것도 나름 즐겁답니다. <놀라워라 그 상상력??> 사실, 우리딸은 태어나면서 부터? 조금씩 영어를 접하다가 차츰 사용량이며 환경을 늘려온 경우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그냥 외국에 던져놔도 기본적인것은 다 의사소통이 되므로생존가능하죠. ^^ 암튼,, 그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동안 공주의 세계에 빠져들어서 여전히 헤어나올줄모르는 바로 그 녀석이 요즘은 자연에 관심을 두게 되었답니다. 공주의 세계외에 다른곳에 관심을 살짝 돌리면서,, 때로는 엄마에게 공주의 자리를 넘기고,,(순전히 타의로,,^^;;) 자신은 과감히 servant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기도 하죠.이럴때,, 공주가 된 엄마는 전래동화의 심술캐릭터 저리가라 할정도로 착한 servant를부려먹습니다.. 또 바로 그 재미에 엄마가 맘에 안드는 공주도 되보기도 하지요..ㅎㅎㅎ 그런데 이녀석이 요즘 간간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해서 이 엄마를 괴롭게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mommy, why isn't rainbow coming out after rain? I really want to see rainbow.in the book or televisison,, rainbow shows after rain. 어델 갔다가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이녀석이 비개인 하늘에 무지개가 없다고 이렇게 말하더이다.대답이 궁한 엄마,, 공기가 더러워서 그런가부다,, 했지요. 그랬더니,, mommy,, why is air dirty?how can we clean the air? can we wash the dirty air with water,, clean water??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심경이 복잡해 지는 엄마,,,@@공기오염의 원인이 일단 좀 많은듯해서 설명하기 어렵다.. 라는것이 한 이유요,,공기정화까지 해결책을 내야하는것이 엄청 버겁다,,라는것이 두번째 이유요,,,무지개는 정확하게 왜 비개인 하늘에 안나오는걸까,, 라는 이유를 생각하기 어렵다는것이세번째 이유였죠. 암튼, 그날은 하루종일,,, 종일토록 집에서 공기정화를 입으로 불어가면서 해대는 딸내미때문에,, 그리고 나서 그 정화된 공기를 밥이며 김치며,,여러곳에 뿌려대면서 먹으라고재촉하는 딸내미때문에 상당히 시달려야 했지요.. ^^;; 그렇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무엇은 무엇으로 만들어 졌나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물어보더군요.우유를 먹으면서는mommy,, I am wondering,,,, what is a straw made of? ( 여기까지는 쉬웠죠.^^)what is milk made of??? cows made milk??? what is a cow made of??? 헐,, 대략난감 ^^;; 글더니만,, 지나가는 나무들을 보더니만,, what is a tree made of??? seeds made trees,,, (자문자답,,ㅎㅎ) what is a seed made of? 헐,, 설상가상,,,^^;; mommy,, trees need water to live,, what is water made of?? 결국 이런 질문에 속시원히 대답못하는 엄마가 제시한것은 집에가서 the origin of life라는 책을한번 읽어보자,, 라는것이었죠. ㅡㅡ;;그런 제안에 흔쾌히 응하는 딸이 엄청 고맙드만요,,그럼 저녁때 집에와서 그 책을 읽어줬냐고요?? 헐,, 그넘의 작은 책이 어데 숨어있는지 알수가있어야 읽어주죠.. 예전에 그넘의 원더와이즈 시리즈를 사준것이 갑작스레 살짝 후회 스럽더군요.왜 꼬리는 물고 그러는지,, ^^;; ( 여기서 질문하나,, 혹시 이런 질문에 답할 책 알고 계신지??ㅎㅎ,,성격상 동화적인답보다는 사실적인 답을 해주는 경향이라서리,,ㅡㅡ;;) 또하나,, 저녁때 올만에 집에오니 집안 온도가 33도를 넘어서더이다,, 엄청 덥다,,라고했드만, 울딸이 하는말,, let's collect the heat,, hot ones,, and throw them to the sun !!!!!!!!!!! 헐,, 그래,, 것도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어찌 모아서 던질래?? ㅎㅎㅎ ** 추가분 **짧고 웃기는 일화가 있어서 씁니다.. 아마 저만 웃길지도,,ㅎㅎㅎ 울 딸내미들 특징이 물먹듯이 우유를 들이킨다는 것입니다.물 섭취량을 늘릴려고 딸내미들한테 늘~~~ 물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몸이 제기능을못한다고 하지요..ㅎㅎㅎ오늘도 역시 우유를 엄청 찾길래,, 거절했습니다. 그랬드만,, 울딸 하는말,, mommy, if I don't drink enough water, my bones will not make bloods?Then mosquitos can not get food? 제몸에서 피가 생산되지 못하면 모기가 음식을 못먹는다니,, 헐,,올여름 모기에서 상당한 피를 음식으로 제공한 울딸에게서 나온 생각이었습니다.제몸이나 걱정하시지,, 모기까정?? ㅎㅎㅎ  <동생과의 관계> 울딸이 예전에는 동생하고 잘 지내다가도 받은게 있으면 그 만큼 돌려주는 녀석이었죠.( 한대맞으면 한대를,, 한번 꼬집히면 한번 꼬집음을,,ㅡㅡ;;)그런데, 요즘은 맞아도 꼬집혀도 가만히 있더란 겁니다.신기했지요. 그랬더니,,  if I hit minji in return, she will hit me again,, and if I hit minji again,, she will keep hitting me.And if I pinch her, she will pinch me. 그 나이에 도를 닦는것도 아니고, 암튼 신기했지요.동생이랑도 툭탁거리고 싸우다가도 넘넘 잘 데리고 놀고,,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빨래를 베란다에서 널고 있었습니다.울 둘째 엄마가 어데 잇는지 모르는지 찾더군요.mommy,, where are you?  그걸 들은 큰딸 친절히 설명했지요.minji, go to the veranda,, you can find your mommy there,, she is hanging clothes on theclothes line. 울 둘째,, 언냐를 못믿는건지,, 계속 방안을 두리번 거렸는지,, 갑자기 들리는 짜증섞인 큰딸의 목소리,, minji,, follow me,, you,, terrible creature !!!!!!!!!! 헉스 !!!!!!!!!!!!!!!!!!!!!!!!!  우습기도 하고,, ㅎㅎㅎ,, 심정 복잡,,, ^^;; 아직은 어려서 인간의 본능이 자제가 안될때도 있지만, 그래도 언냐의 역할에 충실하고예쁜 딸의 역할을 해주어서 너무 기특하지요. 한글 배우는것도 별로 안좋아 하여서 아직 한글도 못읽는 우리딸,,영어 읽는것도 싫어라 하여서 영어 읽는것도 못하는 우리딸,, 하지만, 책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세계를 사랑하고자기 스스로 탐구하길 즐기고,,,, ( 단, 리틀팍스의 빨간머리앤은 절대로 안봤으면 합니다.왜냐고요?? 제 성격상,, 앤의 오버가 맘에 안듭니다.ㅎㅎ)어느정도 성취욕도 있고,,, 아무튼 느긋한 딸과 느긋한 엄마입니다. 요즘은 스스로 하는 탐구에 어휘도 많이 확장되고, 아는것도 많아져서 더욱 바람직하죠.( 엄마가 그것을 일일이 기록을 못해서 안타깝죠.ㅎㅎㅎ) 엄마 인생,, 평균잡아 앞으로 한 40년정도이고, 젊은시절은 고작 얼마 않남은듯한데이생이 끝나고 다음생이 이어지면 지금의 생을 기억도 못할터인데,, 행여다음 생이 없다면 지금의 내 인생이 참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딸들에게는 엄청난 사랑과,, 인생의 즐거운 항로가 가능하게 기본을 깔아주고커가면서 좋은 관리자 정도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딸내미들 인생도 즐기고,, 엄마 인생도 즐기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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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연맘
  • |
  • 2006-08-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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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마미님,,엄마표 영어는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게 참 좋은 장점인것같아요.
물론 엄마가 항상 반발자국 앞서야 하겠지만요,, 아이가 그 말을 습득할때까지 몇천번이고 같은 말을 해줄
그런 인내심만 있다면 시간이 조금 당겨지든 늘려지든, 엄마가 바라는 그날이 반드시 온답니다.^^
*희서맘님,, 제가 요즘 쑥쑥에 뜸~했는데,, 그사이에 많은 일이 있엇네요.
인터뷰하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행여 못보셨을까,, ^^;;,,),, 앞으로도 쑥쑥에서 다정한 희서맘님이
되어주셔요.^^
울 딸들의 잼난 에피소드를 이제부터는 잘좀 모아봐야겠네요. 사실, 더 잼난일도 많았는데 제가 기록을
않해서 기억에서 사라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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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06-08-08 10:49
답댓글
민지가 아주 많이 컸어요...
아~~귀여워라...
민지랑 소연이 영어 실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서도...
그래도 부러운건 어쩔수 없습니당...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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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린마미
  • |
  • 2006-08-07 21:52
답댓글
오......................놀라울따름이에요..
전 언제쯤 아이와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제 실력이 정작 모자라서 암것도 못한다는...ㅠ.ㅠ
 
열심히 생활회화 외우기만 하면 되나요? 어쩜..입에서 맨날 맴도는지..쩝..
 
울 아이 먼저 시키기전에 제가 먼저 해야겠네요...
앗..주몽할시간이네~~ 소연맘님 글 잘보고 갑니당......자극 팍팍 되는 글 자주 올려주시고 삭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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