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가 넘 길어져서 다시 답글로 옮겼습니다) 발음이란게 꼭 집어 정답이란게 없습니다.영국 영어, 미국 영어, 인도 영어, 호주 영어,,,,, 정말 천차 만별이지요.우리가 아무리 본토 발음 한다고 해봐야 어쩔 수 없이 흉내내는 정도지요.어떤 외국인들은 독특한 억양이 있는 우리식 발음을 오히려 흥미로워 하더군요.우리가 부산 억양이나 전라도 억양이 있는 사람들 말 들을때 느끼는 약간은 낯설면서도 호감 가는 것처럼요.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발음이 엉망이라면 그건 노력을 해서 고쳐야겠죠.그렇지만 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로 의사표현을 하고 자꾸 영어로 말하도록 유도하면서 유창함을 길러주는게 먼저 일 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발음 교정하는 경우도 여럿 봤거든요.가은아빠님이랑 가은이 아시죠?가은아빠님은 영국식 발음이세요. 유창하시지만 우리가 닮고 싶어하는 미국식의 굴러가는 발음은 아니시죠. 투박하면서도 구수한 된장맛 같은 느낌의 영어가 오히려 거부감 없고 좋더군요.(토종 한국인인데 영어가 유창하면 허걱! 하면서 한발 물러서게 되자나요 ^.^)그런데 가은이는 아빠와는 또 다른 영어를 하는 것 같더군요.엄마들이 원하는 그런 이쁜 발음에다 자기 의사표현을 아주 유창하게 하더군요.제가 몇번 그 부녀를 봤었는데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저도 많은 걸 깨달았답니다.(가은아빠님 귀 간지러우시겠당...) 우리집의 경우도 전 아직도 부러지는 발음인데 여섯살 난 아들은 제법 매끄럽게 하는 것 같아요.테잎으로 비디오로 tv에서 듣는 발음으로 스스로 수정을 하는 것 같더군요.엄마는 "바텀 오브 더 바틀"인데 아이는 "바럼 어브 드 바럴" 그럽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 해도 어쩔 수 없이 영어는 우리말 보다 힘들고 불편한게 현실입니다.아빠의 발음이 어떻든 엄마의 발음이 어떻든 아이에겐 사랑하는 부모의 목소리로 듣는 영어가 가장 편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엄마의 발음이 자꾸 신경 쓰이신다면 엄마가 먼저 테잎 들으면서 자꾸 따라 해보세요.물론 아주 큰소리로 하셔야 효과가 있답니다.영어 발성은 우리말 발성과 좀 달라서 배에 힘주고 큰소리로 자꾸 읽으면 좋아진다고 어떤 전문가님이 그러시더군요.저도 3년전엔 독일어 같은 똑똑 부러지는 발음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영어 발음하는게 아주 고역이었어요.지금은 그래도 제법 잘 굴립니다. ^.^녹음해서 들어보면 아직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3년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지요. 서현맘님도 지금처럼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을 담아서 계속 책 읽어 주시구요.아이 유치원 간 시간에 짬짬이 큰 소리로 따라 읽기 연습해보시구요.혹시나 효과 보시면 기쁜 소식 알려주세요.참 징허게 덥네요. 더워도 엄마표 영어는 쭈~욱 이어 가세요. 홧팅!!
: 서현맘님의 글입니다.
> > 저희 딸은 7살이고
> 지금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
> 기본적인 파닉스와 음가가 좀 되고
>
> 리딩도 런투리드1단계, ORT2단계, 스텝 인투 리딩 1단계, 삼성어린이 영어동화는
> 곧잘 읽는 편입니다
>
> 처음에는 발음에 신경쓰지 않고
> 아이의 흥미위주로 우리말 책 읽어주듯이 부담없이 접해주고자 했는데
> 어떤 엄마의 지적으로 인해 아주 고민이 많이 됩니다
> 영어 유치원 다니는 거 치고 발음이 좋지 않다구요...
>
> 노부영이나 기타 다른 테이프를 틀어주면
> 집중하는 정도가 짧고 자꾸 다른 것들에 신경을 쓰거나
> 돌아다니며 놀려고 해서
> 주로 차에서만 틀어주고
> 제가 주로 많이 읽어주고 함께 따라하고 했는데
> 그게 발음이 좋지 않은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
> 그래서
> 테이프를 틀어주며 책을 보게 한지 3일 정도 되었는데
> 아이는 좋아하는데
> 제가 책을 읽어주거나 말을 할때
>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
> 그러다 보니
> 자꾸 테이프에만 의존하게 되는데
> 정말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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