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희 예비초3 딸에게 수학적인 그릇, 수학적인 기반과 사고력을 마련해주고자 어렸을 때부터 수학동화 많이 읽혔구요. 아담리즈 놀이수학, 가베, 오르다도 시키고 분당 한국영재원 수리반(영재와 일반아동 모두 듣는 반인데, 저희 아인 일반아동으로 들었구요.)
송파구로 이사오면서 와이즈만 수학보내다가 대세가 소마인지, 소마가 그렇게 좋다길래 소마를 1년 보냈습니다.
그리고 둘째아이가 다니는 도곡동 한국영재원 가는 김에 첫째 아이 수학테스트를 봤습니다. 거기서 새로운 수학프로그램으로 개설되는 수학반(초3~초6)이 있는데, 테스트를 받으면 테스트비도 없고, 꼭 수업을 안들어도 아이상담 해주신다고 해서 테스트해봤습니다.
아이가 수학적인 능력이 없는 건 아닌데, 제가 보기엔 사고력 수학에 있어선 중상 정도는 됩니다.
그런데, 자기 안에 있는 걸 끄집어 내지 못하네요. 자신이 없는거죠. 수학은 특히 자신감을 먹고 들어가는 건데,....
그래도 소마에서 나름 잘해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테스트 결과 최하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네요.
문제는 정말 사고력을 묻는 수준있는 문제더군요.
그래서 수학교육도 고민에 들어가네요.
지금은 오르다와 소마를 시키고, 학교수학과 연산은 엄마랑 하고 있는데,...
오르다는 계속 하려고 하구요.
(1) 소마를 3월부터 그만두고, 집에서 엄마랑 학교수학과 연산하면서 팩토나 문제해결의 길잡이, 수학동화책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2) 소마를 계속 다니면서 엄마랑 집에서 하던데로 공부할까요?
(3) 소마를 그만두고 도곡동 한국영재원 새로운 수학반에 들어갈까요?
참고로 제가 직장맘이라 도곡동을 두 번 다니는 건 좀 부담되구요. (둘째 때문에 1주일에 1번은 다니고 있지만)
소마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네요.
첫째 아이 소마담임샘께서는 저희 딸이 영재원 유형에 낯설어서일거라고 하는데,... 원리와 개념을 이해했으면 유형이 달라도 좀 잘 풀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 딸아이 수학은 참 더디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지만, 이번 테스트 결과가 안좋게 나오니 아예 담담해지고 침착해집니다. 대신 대책을 세우고 아이를 품고 차근차근 가려고 합니다. 가야할 길이 멀고,..... 무엇보다 수학을 즐기면서 공부했으면 좋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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