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하나 오른 것 같아 기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처음 초등 3년간은 영어랑 예체능에 대부분 시간을 쏟았어요.
수학은 학교 수업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어 크게 신경을 안썼구요. 그러다 작년 11월에 처음 경시 대회를 치렀는데, 학교에서 배운것 만으로는 풀수가 없는 문제더라구요. 그때부터 수학에 신경을 썼어요. 거의 매일 전쟁을 치렀지요. 그러는 동안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실력이 쌓여갔고 ..
아이 혼자서 1시간 집중해서 푸는데요.. 오늘 아이가 문제를 다 풀고 나서는 엄마, 문제가 쉬워.. 합니다.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닌데.. 해 볼만 하다는 얘기겠지요. 75분간 24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속도는 조금 빠르고, 채점을 하니 3문제가 틀렸어요. 제 도움 없이 다시 풀어서 정정하고, 다 맞았다.. 했더니, 춤을 추고 난리가 났네요. ^^
그리고 나서는 책 읽고, 친구랑 스카이프하고.. 1시간 반을 놀았어요.
얼마 전까지 1세트 푸는데 2일, 3일씩 걸렸는데, 얼마나 놀라운 발전인지. 그리고 제가 옆에 있으면 신경 쓰인다고 요즘은 혼자 풀어요.
문제를 어렵게 느끼지 않는 것, 그리고 혼자 스스로 푸는 것이 3개월 전과 비교해서 나아진 부분이에요.
자신감도 생겼구요.. 점수는 아직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수학 하느라 다른 건 크게 얘기 안했어요. 예체능 접어야 하나.. 잠깐 고민했는데요.. 다행히 영어, 예체능은 습관이 잡혀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아요. 솔직히 dvd 보기, 책 읽기, 피아노 치고 운동하는 것이 공부는 아니잖아요.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하는 방법이 제 아이에게는 잘 들어 맞았어요. 지금은 일단 수학을 안정시켜야겠지요.
그리고 .. 얼마나 많은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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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듣기 그 이후 - 기초반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