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1학년 입학하는 남아입니다.
영유1년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영유 자기반에서 읽기와 쓰기는 무척 잘하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에이프릴 테스트 보고 이번에 등록했는데 seed1의 꼭대기 점수라서 seed2로 등록했습니다.
seed1~2는 미국아이들 유치원~1학년수준입니다.
sprout2 정도면 미국아이들2~3학년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집에서 했는데 그 정도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 아이는 7세에 다닌 영유 1년 때문에 유치원 공교육7세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영어만 배우느라 한국말 표현이 또래보다 못합니다.
질서 지키기, 자기 조절하는 능력 등이 일반 유치원 다닌 아이보다 못합니다.
(일반 유치원2년 다녔습니다. 영유 다니면서 5,6세 때보다 퇴행했네요)
영어가 전부가 아니란 것을 돈 1000만원 날리고, 아이 마음 상하게 만들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욕심 다 버리지는 못했지만 전보다 천천히 가려고, 서서히 욕심을 줄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렇게 마음 먹고 나니 못마땅한 점만 그득했던 내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밤마다 미안하다 속삭입니다.
영어가 뭐라고, 그 예쁜 내 아이를 이렇게 몰아댔나 반성합니다.
갈 길이 멀건만 벌써부터 힘빼게 만든게 너무 미안합니다.
아이를 사랑해서 한 행동인데, 사랑은 어디가고 결과만 추구했는지 새삼 제 잘못을 깨닫습니다.
천천히 가세요. 너무 몰아치지 마세요.
즐거움이 사라지면 해야할 이유도 사라집니다.
영어가 뭐라고 부모자식지간 소원해지는 것....필요가 없잖아요.
할수만 있다면 1년전으로 돌아가 영유 안보내겠습니다만, 돌아갈수는 없고.....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열심히 더 노력해볼랍니다.
님께서도 너무 열심히 잘해오셨으니 아이와 스스로에게 상이라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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