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9 회 ♥ Open House - 나는 야~~발레리나!!
처음 발레를 시작한게 어제,그저께만 같은데...벌써 6개월이 지났고,
그동안 낸시(선생님)랑 뭘했는지..보여주겟다고..오란다.
암~~가야지..ㅎㅎㅎ

수업후 낸시에게서 받은 꽃을 들고~~
이크,,,벌써 다들 모였고 좋은 자리를 다 차지했다.
마루바닥에 퍼지고 앉아야 편안한디..의자라니..일찍 나왓는데..분명히..^^
근디..저희만 늦은게 아니더군요.
탄야와 그가족이 아니 보입니다.
"자기야..탄야 아마 꽃사러 갓을꺼구만...히히히"
잠시후 갈리아를 선두로하여 식구들이 들어오는데..??..어라 빈손이네...!!
하지만 수업후 역시..꽃을 들고 들어오는 탄야.
참 아름다운 사람이예요.
수업준비가 끝나고,낸시와 아이들이 한줄로 서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아이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흥분과 그저 지네 엄마.아빠에게 손 흔들며 존재 알리기에 바쁘고, 어른들은 놓칠새라 팡팡 찍기에 열을 올린다.
특별한 테마를 정해 작품을 하나 보여주겠지..라고 생각햇는데...그렇치않고,
여태껏 수업하던대로 진행하고,
다른점은 유리 넘어로 살짝살짝 훔쳐보던 그때보다 폼이 좀 그럴듯하다는게 다르네요.
기본동작과 소주제로 엮어가며 낸시가 아이들의 몸을 수정해가며 아주 즐거워한다.
찐한 우정을 과시하는 아영이와 갈리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란히 붙어있고,
초대 손님을 불러놓고도 수업중에 작은일 보러 나가는 아이,
그래서 짝을 잃은 아이는 어리둥절 엄마아빠를 바라보고..ㅎㅎ
동작중에 제일 박수를 많이받은것은요...ㅎㅎ
머리위에 오자마를 올리고 걷기.
몇발자욱 걸음 떨어지고,떨어지고...처다보는 부모들은 와르르 웃고....
아영인 제법이네..싶더니..떨어지기가 무섭게 집어 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선생님이랑 햇던것중에..하고픈걸 이야기 해 보라니,
아영이가 스페셜을 하고 싶다고 얼릉 말합니다.
아이들은 낸시 주위로 모이고 뭔가를 받아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뭘까~~하고 숨죽이고,침까지 삼키는 부모들..ㅎㅎ
짜아짠...동그란 고무줄 밴드.
자기가 원하는 색상을 받아서...자신의 몸 어디에든 원하는 곳을 특별히 꾸미는게 이름하여 스페셜이라는군요.
신아영,첨엔 엄마랑 같이 있겟다고 울고 하더니...이젠 낸시보다 더 말이 많으니...
전 수업내내..남편에게 그랬어요.
"자기 딸 너무 시끄러워......제 누구 닮은거야...."
저 좀 보세요~~~^.^
6개월동안 월요일 마다 남편이 고생스러웠지만...
그래서 남편이 저보다 더 사랑스럽게 딸애 모습을 바라 보았던것 같구요.
발레가 아영이에겐 친구도 사귀고,몸과 마음을 부드럽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구요
낸시가 녹음해준 테잎을 틀면...음악이 얼만큼 부드러운지..를 설명하고,
자신의 폼이 이뿐지..보아달라고 동상처럼 굳게 서 있기도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발레리나~라는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을 본다는게 좋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낸시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그다음은??
ㅎㅎㅎ..이런날 그냥 집으로 갈 수가 없겠지요.
아영이가 좋아하는 피자집에서 발레복을 입은채 저녁을 먹었답니다.
깨끗히 씻긴 발레복과 신발은 지금 곱게 개여져서 아영이의 옷장에서 대기중입니다.
우리딸이 또 그옷에 들어가질런지..내일은 한번 입혀봐야겠습니다.
August 27, 2002
아영이의 발레이야기를 묶어 보았어요.
♥ 아영이의 발레수업 그 첫날.
♥ 발레공연 후기-이빨 닦고 왔어?...Hanzel and Gre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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