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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 리터니 귀국후 2년 남짓~ 이대로 좋은가?ㅜ.ㅜ

  • 어리버리맘
  • |
  • 2010-03-03
11

아빠공부로 5세~7세까지 미국에서 거주하고 귀국했습니다..

 

유치원 몇달 다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지요..

 

귀국할 당시는 거의 90% 네이티브에 가까웠답니다..

저와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ㅜ.ㅜ

 

아이가 한국말 쓰는 유치원은 무섭고 힘들다고 해서 별 고민없이 폴리 유치부에 넣었지요..

 

몇달 다니다 운좋게 집근처 사립이 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1학년동안  폴리보내면서 아이는 참 힘들어했어요..

 

늘 그만두고 싶다했구요,

공교롭게도 아이 입학하자마자 제가 늦둥이 막내를 낳았답니다..

 

숙제 많은 폴리...!! 제가 매일매일 숙제며 공부를 돌봐주지는 못했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 다니게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7세까지 킨더를 마치고 들어왔다해도 아이가 구사하는 스피킹은 그제 7세에 불과했구요..

 

미국시스템이 그렇듯 인종 가리지않고 늘 놀이터에서 밤늦도록 신나게 놀기만 했던 아이라

어느날 갑자기 꽉 막힌 교실에서 단어며 책이며 문법이며 늘 숙제에 치이고...

아이는 많이 힘들어했어요..

 

1년을 그만두네,마네.. 조금더 다녀보자 설득에 나중에 윽박지르기까지...

그렇게 다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2학년 초에 완전히 접었답니다..

 

집에서 스카이 라이프 영어 채널을 즐기며 책도 읽히고

영어에서 조금은 벗어나보라고 맘편히 해줬어요..

 

여자아이지만 태권도,미술,피아노,수영등등 폴리를 접으면서 대신 많은 예체능수업들을 즐길수있었구요..

아이도 무지 신났지요..

 

5세부터 차분히 공부습관을 잡아오는 대신 우리아이는 신나게 노는 습관하나는 끝내주게 잡았답니다..

 

토,일도 매일 뭘 어떻게 놀까~? 이번주는 뭐 스페셜한 이벤트나 외출이 없나~ 늘 기대하구요..

 

근데 3학년이 되면서 제가 정신이 번쩍 납니다..

library,vegetable,special등 아주 빈번히 흔히 쓰이는 단어조차도 쓸줄 모른다는 겁니다.

 

게다가 예를 들면 과거시제 구사하는거나 시제 맞추는거등

아주 기초적인 문법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거에요..

아직도 라이팅하는 걸 보면 7살수준 킨더수준인거에요..휴~

학교나 학원에서는 아이 스피킹만 보고 굉장히 잘하는줄 알지만

정말 실속은 하나없는 그저 겉보기 번지르한 영어만 한건 아닌지..

걱정이 들면서 불안해 지고 있답니다.

 

아이가 그 동안 많이 힘들어해서 책읽기나 아이가 너무 열광하는 헤나몬테나,하이스클뮤지컬등, 미국드라마나 봤지 아주 기초적인 문법들도 모르는데 ..

이제 3학년인데 아이 학교에서 문법이며 라이팅이며 영어시험도 다양해지고 다른아이들은 학원에서 매일 수십개의 단어며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해가고 있는데 내 아이 이대로 둬도 되나...

정말 걱정이 아닐수 없어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이제 슬슬 문법이며 체계적인 영어공부 해야될때가 맞는거 아닌지요?

대체 이렇게 놀고 싶어만 하고 영어라면은 드라마보기나 책읽기가 다인줄 아는 아이 어떻게 영어공부 시켜야 할까요...? ㅠ.ㅠ

누가 좀 제 답답한 가슴 좀 쓸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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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맘
  • |
  • 2010-04-23 09:37
답댓글

 

읽기나 문법도 중요하지만 돈 주고 살 수없는 native적인 말하기를 계속해서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지요. 학원들이 그런 것을 유지해 준다고 기대하기 힘들구요. 그래서 제가 그런 아이들을 모아서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유지하면서 다른 읽기, 쓰기, 어휘등을 고루 향상시켜주려구요. 아이가 아직도 영어로 말하기는 유창한가요? 영어 유창성을 유지해주기위한 영어 말하기 (스토리텔링) 그룹을 만들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제가 남긴 글 (sunny맘)에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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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러맘
  • |
  • 2010-03-04 11:19
답댓글

같은 입장입니다...저희도 입학 한달전에 귀국해서 겨우 한글만 알고 입학했습니다...입학과 동시에 폴리도 다녔는데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한글도 벅찬데 폴리매일에 숙제까지...6개월 다니다 과감히 그만뒀습니다....지금 초 3 올라가는 여아이구요....영어는 여기서 많이 도움받아 엄마표로 하고 대신 한글책읽기에 중점을 둡니다...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라서 그냥 집중듣기로 매일 하루하고 좋아하는 dvd나 소리만 추출해서 자기가 듣고싶을때만 듣습니다...좋아하는 dvd소라라 그런지 자주 듣고 그래서 아예 외워버리니 회화로 좋은거 같아요...물론 쉬운 단어나 문법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어요....모를거 같아서...초3 2학기에나 조금씩 시작하면 될까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그냥 그렇게 천천히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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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재아빠
  • |
  • 2010-03-04 07:57
답댓글

드라마 보기 책읽기 한 아이들이 결국은 영어를 훨씬 잘합니다. 문제는 학습적인 부분인데 그 부분은 고학년 이후에 진행하셔도 무방하다는 판단입니다.일찍 문법과 단어를 해 보아야 다 잊어 버립니다. 환경조성에 의한 책 읽기와 오디오 듣기에 집중하시고 문법과 쓰기는 일년에 몇 가지 확실하게 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계적인 영어공부라는 것은 없습니다. 해외에서 조기에 영미권 문화를 접한 경우 혹은 영어유치원을 너무 오래 다닌 경우 우리말에 문제가 노출되어 학습적인 부분에서 의욕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교육에도 힘을 쓰셔야 하고 과목별 학습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예체능 및 공연관람 등 활동영역을 넓혀 주시고 관련 지문 혹은 책자를 영문으로 제공해 주시고 백과사전에서 관련 자료를 이미지와 함께 찾아서 보시면 가장 좋은 단어학습및 영어학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에서 묻어나게 영어를 접하게 하시고 관련 단어및 지식을 접하신 후에 관련 책자들로 접근을 하시면 좋은데 이것은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헤나몬테나, 하이스쿨뮤지컬 그대로 초3에도 반복시청하게 하시고 ( 아이들이 볼만한 미국드라마 별로 없습니다. ) 비디오를 좀 더 다양하게 제공해 주시고 리딩레벨별로 책자를 꾸준이 듣고 읽고 하시면 문법, 쓰기 등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쓰기에서도 커다란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동네 아이들, 학교 아이들 단어 왕창 외우는 것, 학원 다니는 것은 절대 생각하지 마시고 비교하지 마십시오. 회화가 유창하고 드라마를 즐겨 보는 등 레벨이 틀린데 무슨 걱정을 하십니까?

 

리딩레벨별로 다양한 책자를 읽기 시작하면 걱정이 90% 사라질 것입니다. 학원에서 절대 해 줄 수 없습니다. 누가 읽으라고 해서 읽는 것은 고통입니다. 생활에서 접하게 된 사항, 경험한 부분, 재미있는 책자를 잘 선정하시어 아이가 책에 대한 접근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꼭 골똘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언어의 복잡성을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며 초등 학생들이 한 순간에 학원에서 문법 몇 가지 배운다고 습득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대로 학원에서 몇 줄 끄적거리고 한학기에 몇 권 강용된 책자들을 읽는 환경에서는 중등가면 도로아미 타불 됩니다. 환경조성에 더욱 힘쓰시고 책자선정및 오디오북 제공을 최우선 순위에 놓으시고 문법의 경우 8품사 개념과 Structure 몇가지 쓸 줄 아는 수준까지만 하십시오. 이것이 초3 문법입니다. 시제를 정확히 쓰는 것을 요구하시려면 많은 책자를 읽혀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잠깐 배우면 그렇게 쓰게 됩니다.  많은 오디오와 비디오 그리고 책자들을 접하고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배우지 않은 부분까지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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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르휘나
  • |
  • 2010-03-04 08:32
꺅!! 만재아빠님이시다~~
브죵님 곧 달려오실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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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일맘
  • |
  • 2010-03-04 08:51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사립초 3학년 여아!!
제 아이도 5년을 미국에서 살았고 영어를 먼저 접해서 한국에 올땐 한국말을 못해서 고생좀 했었는데.... 7살에 왔거든요.
지금은 반대의 입장이 되었죠.
하지만 민재아빠님 말씀처럼 학원에 다녔던 아이들과는 다르게 기본이 조금은 다른듯해요.
그거 믿고 영어는 조금 뒷전임당>
대신 한글이 더 문제가 되더라구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한국에서 쭉 자라온 아이들과는 다른 한계가 중고등학교에서 보일것이라고 글짓기 선생님이 걱정반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한글책을 더 많이 읽히게 되었죠.^^
영어는 무작정 읽기랑 영화보기...^^ 저희 아이도 영어 스펠링, 문법, 엉망입니다. ㅠㅠ
쓰기는 영어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글 쓰기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땜에 시간이 해결해줄것이라고 믿죠**
요즘은 해리포터에 푹 빠져있어서 책이랑 영화보기를 반복해서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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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현맘
  • |
  • 2010-03-04 09:07
저도 아이디만 봐도...반갑네요^^
집필은 잘 되세요?
책내시면 바로 살....려고 대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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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3-04 09:11
만재아빠님.. 방가방가..
요즘 건강은 괜찮으신거죠? ^^

저번에 영어 요리사님이 애플컴인데 답글이 안된다고 하셔서...
딱 만재아빠님이 생각났죠.. 원인을 딱 집어주실 분이신데..
도대체 만재아빠님 못하는 거 무엇인지 ㅋㅋ

가끔 이렇게 글도 남겨주시고 들러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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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0-03-04 11:10
만재아빠님, 오늘도 좋은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환경조성에 힘쓰라 하시는데 정말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생활에서 접하게 된 사항, 경험한 부분, 재미있는 책자.. 요 안에 해답이 있는것 같구요,
아이의 안테나를 잘 파악해서 적절하게 유도해가는것은
정말 부모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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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쟁이
  • |
  • 2010-03-04 11:19
만재아빠님 글을 보니 넘 반가워요~
제 속까지 후련한 덧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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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버리맘
  • |
  • 2010-03-04 23:39
어머나~~ ^^
늘 쑥쑥에서 보기만 했던 그 유명한 분들이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너무나 영광이네요..^^
특히 만재아빠님께서 적어주신 글 보며 빨간 밑줄 쫙~~!! 형광펜으로 색칠해 가며 메모해 두고픈 간절한 생각마저 듭니다..
왠지 어디에 적(학원)을 두면 아이가 잘 하든 못하든 왠지 마음이 놓이는... 남들 다 다니는 아니면 그 유명한 학원에 가서 레벨테스트라도 받아야 되는 건 아닌지...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불안하고 고민스럽고 혼란스러웠던게 솔직한 심정이었어요..
이대로 가도 되는지 문득 문득 드는 의구심때문에 혼란스러웠는데 만재아빠님께서 조목조목 써주신 글보며 다시금 마음을 비우고 다잡게 되네요..
저는 여기 많은 분들처럼 엄마표 영어는 꿈도 못 꾸지만 나중에라도 아이의 성장곡선을 말해줄수 있는 보람있는 시간들로 채워질수 있도록 꿈꿔봅니다.
만재아빠님을 비롯 답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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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
  • |
  • 2010-03-05 15:38
역쉬~~
간만에 또 나오셔서 이리 참 콕콕 설명도 잘해 주시니...
그 포스가 장난 아니십니다...
넘 방가워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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