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도 스피드 스케이트 대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이번 동계올림픽을 보며 하였습니다.
장거리 대회에서 처음에는 최대의 속도를 내지 않다가 마지막 몇바퀴에서 전력 질주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 몇바퀴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맨 앞이 아니면 아이구 졌다 하며 불안해하고
조급해하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박차고 나오면 아 이게 작전이구나 하고 감탄을 합니다.
물론 대학입학이 결승점은 아니지만 일단 그렇다고 가정할 때 전력질주해야할 마지막 한 바퀴는 고3....
공부는 머리뿐 만 아니라 오히려 가슴으로 합니다.
상처 없는 심장이 뇌가 작동하게 도와줍니다.
그 동안 가슴에 부모의 실망 성화 잔소리 불안감 조급함 욕심이라는 화살이 박힌 아이는
마지막 스피드를 내야할 고3 때 지치고 피곤하고 가슴이 아파 주저 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 머리를 좋게하고 아이 머리에 지식을 넣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상처없는 강한 가슴을 갖고있게 도와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아들 전국 모의 수능고사입니다.
저는 18년간 아이의 심장에 몇 개의 화살을 박았는지 반성해봅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어떻게 뽑아 주어야 할지도 생각해봅니다.
초등학생을 두신 쑥쑥의 엄마들은 아직 아무 상처없는 튼튼한 심장을 가지고있는 아이의
심장에 화살을 박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마지막에 전력질주하는 아이를 보실 수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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