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 며칠 좀 우울했어요..
늘 곁을 지킬 것 같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제 곁은 떠나갑니다.
이제 좀 정리될만하니.. 또 가슴아픈 일이 생겨서..
많이 힘들었어요.
곁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하게 느껴져야하는데..
이제는 자꾸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새학년 바뀌고 아침에 많이 힘들어해요.
실제로 소화기능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또 심리적인 원인도 있는듯 합니다.
아침마다 속이 안좋아 밥 한숟갈 뜨지도 못하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남들 다 당연히 하는 것들을 왜 그리 힘들어할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방과후교실로 야구를 하는 날이었는데..
탁구공 야구도 하고.. 볼 받는 연습도 하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선생님께 칭찬도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좋아하는 일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면 기분 좋다가도..
5시 넘어 와서 저녁먹고.. 숙제와 영어듣기.. 수학...
자꾸 몰아치게되니.. 야구를 평일에 두시간 하는 것이 좀 불편하기도 합니다.
역시 개학하고나니... 영어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디비디 보는 것도 못하는 날이 꽤 되고.. 이런저런 일들로..
제가 몸과 맘이 힘들어서 할머니댁에 맡기고 보니 더 구멍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역시 엄마표는 엄마가 건강해야해요..^^)
마음이 안 잡혀서 그런지.. 쑥에 들어와도..
늘 반복되는 질문에 대답할 여력도 없고 해서 그냥 아는 분들 글에
조금씩 살만 붙이고 있어요.. 좀 힘을 내야할텐데 말이죠...
한달여전 돌려보는 책으로 구입했던 잭 스톨워트는 오늘 다른 집으로 보냈습니다.
10권짜리인데.. 8권만보고.. 별 흥미 없어하더군요. 반복되는 구조가 조금 뻔하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미스터맨, 카멜레온 시리즈 등도 다른 분들께 돌아가게 될 겁니다. 보다 다양한 책이
많은 분들께 돌아갔으면 싶지만... 지금 제가 관리하게엔 이정도가 적당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영어급수에 관련된 책을 가져왔더군요.
구교육청에서 발행한 것인데.. 아주 쉽고 간단한 회화들이 급수에따라 나뉘어져 있어요..
10레벨부터인데.. 한번 잠깐 봤다는데..아주 쉽다고 하고,
한글해석 불러주면... 간단하게 해결해나갑니다.
집중듣기 시간도 조금씩 줄어들어서.. 40분대를 요 며칠은 하고 있어요.
대신 수학 진도를 조금씩 더 나가고 있습니다.
보통 영어를 저학년에 올인하고 고학년에선 수학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수학도 일단 어느정도 기본기를 해놓으면.. 고학년에서 시간확보를 해놓고,
조금더 영어 시간과 악기 배우기 , 운동하기를 할 여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능할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방학동안 어느정도 심화과정까지 끝마친 3-1학기 과정을 1단원부터 쉬운 문제집으로 나가면서
동시에 교과서만 훑어본 3-2학기 과정 1단원을 중간난이도 문제집으로 따라가고 있어요.
두 학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의 장점은 단원별로 같은 것을 다루어서 자연스레 심화 확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가령 3-1학기 1.2 단원이 수와 연산에 관한 것이고, 3-2학기 과정(구 교육과정)에서 1,2 단원 역시 자릿수가 커진 연산과 곱셈이라.. 함께 병행해 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일단 3,4월까지 이런 패이스로 해보다가.. 시험 다가오면.. 사회나 과학 등도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
한번씩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을 좀 보게하고 싶은데.. 수학을 많이 줄이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또, 수학을 안 한다고 꼭 책을 보는 것도 아니기에..ㅋㅋ
쉬엄쉬엄 학습만화 종류만 보고 있습니다. 요사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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