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는 만 30개월에 접어든 사내애랍니다. 요번에 한글동화책과 영어동화책 좀 살려고 하는데 고민이 되어서 결정을 쉽게 못 내리고 있답니다. 저는 한글 동화책을 살때는 주로 어.도.연이나 애기똥풀의 집 또는 각종 육아사이트에서 좋다고 하는 책들 또는 리뷰들도 많이 읽어보고 신중하게 선택을 산답니다.누구난 그렇듯이 이왕이면 좋은 책을 읽혀주고 보여주고 싶은 부모맘이니까요. 그런데 요번에는 무지 고민되는군요. 추천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책들도 우리 출판문화가 아직은 미약하니까 ,우리나라의 순수창작은 많이 안되고 외국동화 번역본들이 많이 추천되어 올라와 있으니까 정말 무쟈게 고민됩니다. 한글번역본을 사서 읽어 줄까?그냥 영어동화책으로 된걸 사서 읽어줄까? 애는 자꾸 커 가고 엄마 실력은 안 되고 어떻게 하죠? 단적인 예로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에도 올라와 있는 책인 '코를 킁킁 '을 예로 들면 한글번역본도 보고 원본으로도 봤는 데 워낙 실력이 없어서리 원본으로 보니까 별 다른 감흥이 없는데 ,한글로 봤더니 왜 이리 가슴에 와 닿고 좋은지? 한글로 봤을때 이렇게 감흥이 오던것을 우리 아이에게 영어 원본책을 사 줬을 때 무슨 감흥을 우리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요? 실력이 있으면 무슨 갈등을 하겠습니까만 실력은 안 되고 애는 자라고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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