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쑥쑥에 와서 좋은 정보와 아이디어만 얻어가면서, 뭔가 쑥쑥 맘들께 도움을 드려야지 하는데... 그 길은 왜이리 험난하고 멀기만 한지... (전혀 도움을 못드리다 보니 글 올리는 횟수가 가뭄에 콩납니다...) 그래서 이젠 방향을 바꿔 기냥 아이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저의 시시껄렁한 이야기...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저도 히플러님의 Let's Play 베이비 OK 맘을 예약판매할때 샀죠. 그날밤 단숨에 쭈~~욱 훑어보면서 우리 아이(참고로 30개월)에게 지금 해줄수 있는것 5개만 선별(??!!) 하여 포스트 잇을 붙여놨죠. 그렇지 않으면 아마 그 포스트 잇 한통 다 쓰고도 모자랄것 같아서..ㅎㅎㅎ 그런데 머릿속에선 아이 기분 좋은 타이밍 잘 골라 해줘야지 (그래야 더 재미있어할테니깐..) 해놓고선 ... 게으른 엄마 탓에 하나도 실천 못하다가.. 어제 아침에 "아! 때는 왔다"하고 생각하며 "Bouncing Baby"로 첫 테잎을 끊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노래를 익숙하게 들어알고 있고, 하늘위로 올렸다 내렸다 해주는 체조는 끝내주게 좋아하는터라 "아이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위아래로 굴러준다"를 좀 변형해서 일어서서 천정까지 다을 만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며 해주기로 큰맘 먹었답니다. 그런데, 한번 두번 노래가 반복 될수록 헉헉대는 목소리며 팔이 후들후들 떨리는 것이... 30개월 머스마의 몸무게는 생각안하고서리... "엄마 또!"를 연신 외쳐대며 깔깔거리는 선호를 위해 그래도 이를 악물고(!!) 다섯번까지는 하다가... "앗! 엄마 야쿠르트 가지러 가야겠다.."하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야쿠르트로 그 순간을 모면했죠. 그리고 또 해달라고 할까봐 놀이터 나가서 놀자고 아이를 꼬셨더랬습니다. 휴~~~우 그런데 정작 일이 발생한건 어제 밤. 퇴근하고 평소보다 늦게온 아이 아빠... 선호의 눈꺼풀이 반절인것을 발견하고.. 책 읽어주겠다며 방으로 데려가서 우리 세식구 모두 편히 누웠는데.... 그때 아이 아빠 하는 말.."선호야 오늘은 아빠가 책 대신 노래 불러줄까?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작한 노래가 ....뜨아악 .. "London Bridge .." 였습니다... 순간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는데, 영문을 모르는 아이 아빤 신나게 부르고 있고.. 선호는 갑자기 눈이 "땡글" 해졌더랬씁니당...흑흑 그러더니 저를 쳐다보며 아주 음흉한 웃음을 흘리더니 벌떡 일어나서 "엄마 ! 또" 를 외치더군요...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이아빠.. 후회는 이미 늦었고.. 아이아빠와 번갈아가며 30분동안 그 노래와 체조를 질리도록 했더랬습니다. 아침에 하던대로 천정에 다을만큼 높이... 아주 만족한 선호는 기냥 눕자마자 골아떨어졌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팔다리 다 쑤십니다. 어제밤 아이 잠든후에 아이아빠가 옆방으로 건너가면서 하는 소리.. "그러게 책에서 하라는 대로 하지 그랬어 ㅋㅋㅋ!!!" 허~~~걱 참고로. 제가 이 책 받은날 방바닥에 있는걸 보고 "이런건 뭐하러 샀어? " 하던 남편이 아마도 제가 포스트 잇을 붙여둔 페이지를 읽었던거겠지요...ㅎㅎㅎ 팔다리가 쑤셔도 아이가 이런 영어놀이를 원한다면 계속해야겠지요....내일은 고상하게 slowly... quickly...할랍니다.. 모두 좋은밤 되세요. 아참.. 서두에 쓰려고 했었는데... 히플러님을 비롯한 여러 쑥쑥맘들께 항상 감사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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